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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시골농장에서 밭일과 과수원 일은 안하고 집안 정리만 했다. 어차피 해야 할일이니 속편하게 하고 싶은 것부터 해야 직성이 풀리는 성격이라 밭일 과수원일이 산적해 있는데도 나몰라라 하고 그저 쉬엄쉬엄 힐링했던 행복한 하루였다.

대문옆에 흐드러지게 핀 야생화

고추며 토마토며 호박등등 작물들이 하늘의 햇볕을 받고 아침이슬을 먹고 특별한 관리하지 않아도 잘자라주는 걸 보면 참 기특하고 이쁘다

콘테이너 농막이라 햇볕이 쨍쨍내리는 오후에는 실내가 덥다 그래서 벽걸이 에어컨을 살까하다가 설치가 간단하고 실외기가 없어 까스를 충전하지 않아도 되는 요즘 유행한다는 창문형 에어컨을 구입했다.

전에 살던 사람이 쓰던 씽크대가 우중충하고 낡아서 씽크대를 리폼했다.리폼하니 완전 새것이 됐다. 

창고에 쳐박혀 있던 편의점 탁자도 씽크대를 리폼하고 남는 시트지를 붙였더니 깔끔해졌다.

하나는 샤워호스 또하나는 텃밭에 물줄때 쓸려고 컨넥터를 연결했다.

대문앞에서 가장먼저 나를 반겨주는 이 나무가 자귀나무(부부나무)라는 거다. 시골에 가면 흔한 나무지만 서울에서는 보기 힘든 나무다

텃밭 모서리에도 자귀나무가 당당하게 서있다.요즘은 꽃피는 때라서 무슨 날개를 활짝편 공작새처럼 꽃들이 공작을 닮아 예쁘다

자귀나무는(부부나무.합환목)이라 해서 부부의 금슬을 좋게하는 나무이기도 하지만 신경안정제로 쓰이는 좋은 한약재로 쓰이고 꽃도 이쁘지만 성장도 빠른편이라 그늘도 선물해주는 훌륭한 나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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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그렇지만 시골농장에 와서 무슨무슨 일을 해야 겠다고 계획들을 세워도 덥고 힘들어서 피곤해서 하기 싫어서 쫌만 먹지 머 가지가지 핑계로 겨우 계획의 반만하고 서울로 올라간다. 오늘도 울타리옆 대추나무 비료주고 매실나무 가지치기 마저하고 과실들 조금이라도 솎아주기 하고 등등 많은 계획들이 있었지만 ..... 오늘도 역시나 곧 장마라니 할 수 없이 감자캐기를 하고 포도 봉지씌우기 몇 장하고 말았다. 어쩌면 좋니 그래도 시골가는 게 좋은데...

 

포도가 지난주보다 더 많이 알알히 영글어가고 있다

홍사과 .... 사과 이름은 모르지만 제법 색을 내며며 무르익고 있다.

일주일에 한 번 가는 시골농장에 내려가는 서울농부가 알 수는 없고 그냥 파란 사과라 부르자 암튼 파란 사과도 싱그럽게 익어간다. 하나 따 맛을 봤더니 제법 맛이 들었다.

고추와 호박밭이다. 푸른색이 참 보기좋다.

오늘의 제일 큰 일은 감사를 수확한 일이다. 곧 장마가 닥친다하여 이번주는 밭 두개 두둑에 심어져 있는 감자를 캐는 일이다.

물 한 번 준 적 없고 특별나게 해준것도 없는데 자연은 이렇게 먹을 것을 풍족하게 주셨다. 작은거 큰거해서 2~3광주리는 될 듯하다.

큰 맘먹고 포도 봉지씌우기를 해줄 요량으로 포도봉지 100매를 인터넷으로 구입했는데 .....이것도 보통일이 아니다. 뙤약볕아래서 혹시나 포도송이가 떨어지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싸주다보니 몇 개 씌우지 않았는데도 힘들다 ~ ㅋ

서울농부의 포도 봉지 씌우기는 한 열개나 씌웠나 ....ㅋ 암튼 벌레가 먹든 말든 오늘은 여기까지 ~

서울 올라갈 열차시간이 남아 올봄에 붉은 꽃으로 만발하여 행복을 줬던 연산홍을 나름 기존 수형에 맞춰 다듬고 아래에 있는 풀도 제초를 했더니 나무 아래가 뻥뚫린 것이 시원시원하고 보기 좋다.

대문앞에 줄지어 피어 있는 야생화다 금계국같은데 .... 이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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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의 섬 제주도

갑작스러운 아내의 성화에 1박 2일로 제주도를 갔다. 평소 가보고 싶었던 비자림로 숲길과 사려니 숲길은 그야말로 환상이었고 보기만 해도 모든 병이 치료가 될것 같은 아름다운 숲길이었다. 푸른 바닷물의 아름다운 해변 김녕해수욕장은 오래도록 잊지 못할 멋진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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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모니 ~
퇴근후 달려간 도예공방.
그런데 오늘은 완전 망했다.
아직 미완성이긴 하지만 핸드 프린팅은 그런대로 된 것 같은데 ~
색점토작업은 어렵다 !
색깔있는 흙을 올려 밀대로 밀어서 만드는 작업인데 생각처럼 마음처럼 되지 않았다
꽃이든 동물이든 단순 무늬를 생각했어야 했는데 나름 큰 맘먹고 꽃무늬드레스 입은 공주를 색점토 한다는 게....얼굴이 엉망이 됐다 . 선생님은 괜찮다 좀 더 디테일하게 다듬고 완성하면 이쁘다 말하지만 ~ 내가 만든 것이라고 생각하고 싶지도 않다.

핸드프린팅이야 마음에 안들면 그려가면서 수정할 수 있는데 색점토는 수정하기 힘들다

멀리서 보면 그런대로 봐줄만 한데 가까이 보면 밉다 .

다음주에는 색점토작업을 마무리하고 투각을 한다는데 미리 구상좀 해가야 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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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오래간만에 차를 몰고 새벽녘에 도착하여 40여일만에 가본 풀밭 묵밭이 돼버린 온동리 텃밭을 뒤로 하고 집이 있는 제 1농장으로 가는 길목이다. 길옆으로 핀 꽃이 예쁘다

수돗가 옆에 있는 큰나무 이것은 자귀나무다.부부나무라고도 부른다 한다. 아침이면 활짝 잎을 벌렸다가 해가 지고 어둠이지면 양쪽 이파리가 서로 마주보며 겹쳐진다하여 부부나무라 한다. 이 자귀나무는 불면증이라든지 신경쇠약에 쓰는 약재이기도 하다.

완두콩이 알이 꽉차고 어떤것은 그만 따다 잡수시라고 더이상 자랄 맘없이 누워있다. 수확할때가 된 듯 하다.

모종을 사다 심은 단호박은 그새 이렇게 기세도 등등하게 사방으로 뻗어가고 있다. 그나저나 유튜브로 호박순치기를 배웠는데 엄마순 아들순 손자순 어쩌구 저쩌구 아들순을 6째마디에서 제거해주고 엄마든 아들이든 하나를 키우든 2개를 키우든 한가지당 호박을 1개만 키워야 된다고 하던데 도대체 어디가 엄마순이고 아들순인지 모르겠다.

포도나무에 포도가 싱그럽게 열렸다

모과나무

복숭아

푸른 사과

이것도 사과다.사과나무가 종류별로 여러나무가 있어 잘 모르겠다.

이렇게 많이 달린것도 다 솎아주기로 몇 개만 남기고 따줘야 하나라도 튼실하게 큰다는데 아까워서 못따주겠다. 어차피 팔것도 아니고 내가 먹을 것이고 벗들과 나눌것이니 작으면 어떠하랴 ~

이것은 정확히 무엇인지는 모르겠지만 천도복숭아 같기도 하다.

배가 탐스럽게 열렸다.

오늘은 매실을 따는 날이다. 7그루의 나무에서 큰것들만 땄다.

땅에 떨어진 것이 딴것보다 더 많다.

독특한 향기가 있는 5그루나 되는 밤나무. 꽃이 많이도 폈다..

늦은 감은 있지만 밭에 심어볼려고 모종판에 파종한 해바라기 싹이 잘도 나왔다.

우리 엄니가 제일로 좋아하는 매실 2자루를 땄다.

완두콩을 수확하여 비닐하우스에 말렸다가 하나하나 완두콩을 분리하면 좋겠지만 그럴만한 시간이 부족하여 뿌리채 뽑은 완두콩을 친구에게갖다 줬다....나중에 들었지만 집사람과 밤새도록 깠다고 한다 ~ㅋㅋ

하여간

풀들이 점령한 온동리 텃밭의 아쉬움을 1농장에 와서 매실도 수확하고 완두콩도 따고 일주일에 한 번 오는 주말농장인데도 잘도 커주는 과실과 농작물을 보면서 참으로 자연의 위대함에 감탄할 수 밖에 없는 멋진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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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걱 !! 세상에나 만상에나 !!

만 2년동안 주말이면 가꾸던 온동리 밭이다. 2달만에 도착했더니 이모양이 돼 버렸다. 이건 머 모든 게 풀들에 치여 보이지 않고 씨로 심은 호박들만 굳굳하게 자라고 있었다. 250개의 종근으로 심은 도라지와 더덕은 보이지도 않고 참나 ~ 풀이 무서워 제초매트를 몇 백미터나 깔았더니만 .....제대로 깔지 못한 틈을 비집고 풀이 나온것이다. 주말마다 오는 텃밭 정말 관리하기 힘들다. 한마디로 난리부르스 온동리 밭은 포기해야 할 것 같다. 초겨울쯤 나무주변만 빈틈없이 완벽하게 제초매트를 다시 깔고 농작물은 아예 심을 생각을 말아야 겠다.

그렇게 깨끗하던 밭으로 올라가는 길이 풀들로 무진장 덮혀있다.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이렇게 무성하게 풀이 자랄 수가 없다. 밭일하다 힘들면 쉬던 파란의자도 잘 보이지 않을 정도로 풀이 무성하다. 정확하게 40일만에 온 온동리 밭은 그야말로 풀들이 점령했다.올해 4월에 심은 매실나무가 보이지 않을 정도로 이름모를 풀들의 세상이다.

저만치에는 이웃 산에서 바람불어 부러졌는지 나무 하나가 우리밭에 고개를 숙이고 있다.

무슨 나무가 쓰러졌을까 살펴보니 오디나무였다.... 이렇게 큰 오디나무도 있구나 싶다.

여기는 더 가관이다.  누가보면 심은줄 알겠네 ~

사실 이곳은 작년에 돼지감자를 심고 가을무렵에 모조리 남김없이 잘 수확한다고 했다. 그래서 이곳에 비닐멀칭을 하고 땅콩을 두 줄로 심었던 곳이다. 그런데 이럴수가 ..... 땅콩은 온데간데 없고 누가 가지런히도 심어 놓은 것처럼 돼지감자가 땅콩을 제치고 왕성하게 자라고 있다.(그래서 돼지감자의 왕성한 파생력과 생명력에 밭을 망치기 싫으면 돼지감자는 심지 말라는 말이 있다) 작년가을에 다 캔다고 캤는데 못캔 것이 남아 번식력 강한 돼지감자는 이렇게 왕성하게 자라고 있었다.

2년째인 매실나무는 그래도 내키보다 크게 자라서 풀의 영향을 덜받지만 올해 4월에 심은 매실나무는 풀들과 치열하게 싸우고 있는 중이다

참말로 다행인것은 호박 구덩이를 30여개 파고 씨앗을 파종하고 물 한번 준 적없는데 감사하게도 모두다 발아되어 이렇게 당당하게 자라고 있었다. 자연의 위대함이란 ~ 과연 호박을 몇 개나 딸 수 있을지 기대가 된다.

이건 콜라비다 ! 씨앗으로 파종했는데 그래도 몇개는 풀들과 싸워 나름 잘자라고 있다.

음지식물이라해서 햇볕이 덜한 나무밑에 심어둔 머위와 눈개승마 종근이 보기 좋게 잘 자라고 있다.

농촌에서의 생활은 풀과의 전쟁이라더만 자고 나면 폴뽑기 아무리 제초를 해도 비오고 나면 강인한 잡초들은 쑥쑥 자라난다. 풀과의 전쟁에서 승리하는 길은 제초매트를 빈틈없이 깔아야 한다는 것인데.....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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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농막에서 맞는 06월 07일 일요일 14그루의 포도나무중 몇그루가 이렇게 이름모를 햐얀벌레들로 가득하고 잎사귀는 말라있다.

해충이 뭐고 병명이 뭔지는 모르지만 살충제를 뿌려서 박멸해야 다른 정상적인 포도나무에 옮기지 않는다는 생각에 저번에 매실나무에 주었던 같은 살충제를 20L분무기 통에 물과 섞어 팍팍 뿌려주었다.

마무리 못한 과수원 구석진 곳까지 제초작업을 무사히 마치고

 

마당 가운데만 야자매트를 깔고 옆으론 보긴 싫지만 그래도 풀보다 나으리라 생각하고 검은색 제초매트를 깔 생각으로 제초했다..

화장실 가는 길목도 야자매트를 깔고 주변 풀도 대충 제초하고

보기는 싫어도 몇 년동안은 엄청나게 자라는 풀로 인해 고생하지 않으려면 제초매트라도 깔아야 한다.

퇴약볕아래서 몇 시간을 땀으로 목욕하며 제초매트라도 깔아 놓으니 빨간 레드카펫은 아니어도 나름 깨끗해졌다.정년퇴임후 그때는 이 마당이 멋진 잔디밭과 아름다운 정원으로 바뀌는 것을 꿈꾸며 오늘도 화이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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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퇴근후 부리나케 달려간 담다도예. 이번시간은 저번주에 만들어 놓은 그릇위에 그림을 그리는 것이다.

그리고 싶은 것을 그리라 선생님은 말씀하시는데 뭘 그릴까 생각하다가 그나마 간단하게 그릴 수 있는 고양이 그림을 그렸다.

고양이 그림을 그릇위에 그리고 나니 어째 발란스가 안맞는 것 같다. 뚱뚱한데다 앞다리는 숏다리가 됐다....ㅠㅠ 내 마음은 모르고 선생님은 여지까지 남자수강생중에서 제일로 그림을 잘그린다고 칭찬해주신다....하여간 우리 선생님은 무조건 잘했다 칭찬을 입에 달고 사신다.

아뿔싸 !!

그림을 그리다가 아랫쪽이 조각나고 말았다. 이런걸 그릇에 이가 나갔다고 해야 하나 .아무튼 고양이 몸 하트모양의 점을 좀 더 크게 그려 가린다고 가렸는데 그래도 자세히 보면 보인다.....ㅠㅠ 유약을 칠한 후 가마로 구운다음 본드로 붙이던지 멀로 어떻게 하든 감쪽같이 해야 할텐데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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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주에 거금을 들여 풀들로 가득한 마당에 야자매트를 깔고 매트가 움직이지 말라고 핀을 박다가 관정펌프에서 수도로 가는 배관을 구멍내고 망연자실했었다. 이것을 수리업자를 부르자니 일이 커질 것도 같고 몇 십만원을 달라고 할텐데 걱정이 태산이었다. 분명 먼 방법이 있을꺼라 믿으며 서울로 돌아오는 길에 엑셀배관에 대하여 인터넷으로 알아보던중 사진 한장을 보고 그래 이거다 맞다 그럼 그렇지 이렇게 연결하는 방법이 있지 야호 !! 이 정도는 나두 얼마든지 할 수 있지.....

짜잔 ~ 끊어진 엑셀배관을 이어주는 게 바로 이거다.

이게 바로 엑셀유니온이라는 거다. 가격도 인터넷 쇼핑몰에서 2-3천원이면 산다

그런데 엑셀유니온을 조일려면 공구가 필요하다 .일반 뻰치로는 힘들다. 꽉 잡아 줄 수 있는....한 쪽을 잡고 아니면 양쪽을 동시에 조일 수 있어야 하므로 2개가 필요하다. 나는 집에 있는 스패너와 인터넷으로 구입한 렌찌로 작업했다.

우선 물새는 곳을 조심스럽게 흙을 파내고

엑셀배관을 잘라내는 엑셀커터기(인터넷쇼핑몰에서 2천원)로 적당한 크기를 잘라낸다.

창고에 쓰고 남은 엑셀배관에 유니온을 끼워 미리 만들어 놓은 것을 양쪽을 연결하고 유니온을 조이면 끄읕 ~ 디게 쉽네

햐 !!    이렇게 간단한 걸 배관 묻힌 땅을 쭈욱파서 전체 배관을 교체해야 하나 이런저런 고민을 머리터져라 했으니 ... 나두 참~  알고 나면 이렇게 큰 돈을 들이지 않고 간단하게 해결할 수 있는 것을 .. 암튼 오늘 아무것도 모르는 서울농부는 터진 엑셀배관을 연결하는데 성공했다 

그레이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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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전한 벽을 복이 들어온다는 해바라기 포스터를 복이 마구마구 들어오라고 4장이나 붙였다....ㅋㅋ 창문에 커텐도 달고 벽시계도 걸었다.

마당에 핀 양귀비 ....전주인이 심어놓았는지 꽃양귀비가 오롯이 피어나고 있다. 꽃양귀비는 우리가 알고 있는 마성성분이 있는 일반양귀비와 달라 키울 수 있다고 한다.

물 한 번 주지 않았는데도 완두콩이 잘자라고 있다.

또 복숭아 나무가지가 부러졌다....ㅋ 과수원에 심어져 있는 유실수 대부분이 15-20년가량 된 나무들이라 노쇠하고 가지치기를 안해준 상태에서 많은 열매를 맺고 더군다나 열매 솎아주기를 하지 않아 무게를 못이겨 부러진 것일 수도 있다.

관정펌프의 모터가 물을 사용할때만 돌아가야 하는데 전원을 넣으면 물을 쓰지 않아도 펌프모터가 돌아가 늘 신경쓰였는데 압력센서가 고장나면 그렇다 한다. 인터넷으로 모터펌프 압력 센서를 구입하여(1만원)교체했더니 정상작동하였다. 햐 ~ 이렇게 쉬운걸 모터 전체를 갈아야 하나 마나 혼자 고민고민을 했으니 ..ㅋ

등산을 하다보면 둘레길이나 입구에 많이 깔려져 있는 야자매트다. 우리나라의 멍석이랑 비슷하다. 야자껍질로 만든것이라 전량수입품이고 수명도 오래가고 보기도 좋아 비싼가격에도 불구하고 25m를 구입하여 입구에서부터 마당을 지나 화장실 근처까지 깔기 시작했다.

마당의 풀과 함께 지낼 수 없는 노릇이니 그렇다고 공구리를 치든 자갈을 깔 수도 없어 다니는 길이라도 비싼 매트를 깔 수 밖에 없다.

헉 !! 구멍났는지 물이 솟구쳐 오른다 난리났다....ㅠㅠ

계획대로 잘 깔아가고 있는데 중간쯤에서 야자매트를 고정하는 핀을 박았는데...... 헉 하필이면 핀이 박힌 그부분이 펌프배관이 지나가는 자리일줄이야 . 큰일을 내고야 말았다.....ㅠㅠ 오늘은 할 수 있는 방법이 없으니 우선 전원을 꺼놓고 다음주에 할 일이다. 그나마 상수도관이 아니라 다행이다.

시골은 어두워지면 특별나게 할일도 없고 ....인터넷이 안되는 지역이니 핸드폰을 이용하여 핫스팟을 하던지 핸드폰과 모니터를 연결하여 미러링이라도 하여 핸드폰 어플을 이용하여 TV 뉴스라도 볼 생각으로 커브 모니터를 큼지막한 걸로 장만했다.

주방에 환풍기가 없어 김치찌개라도 끓일려면 온통 방안가득 김치 냄새로 채우길래 큰맘먹고 그라인더를 구입하여 자동개폐식 환풍기 사이즈에 맞게 콘테이너 철판을 오려내고 환풍기를 안착시키는데 성공 !!  ( 그라인터 불꽃이 얼마나 튀던지 .... 자나깨나 불조심 )

보이는 틈은 방수실리콘으로 떡질하는 것으로 환풍기 설치는 끝

잘은 모르지만 포도나무도 솎아주기도 하고 끈으로 유인도 해줘야 하고 엄청난 풀들도 제초해줘야 할텐데......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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