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방 죽을것처럼 시들시들하던 수국이가 꽃을 피웠다 소나무 아래가 그늘져 그런가 싶어 양지 바른 곳으로 옮겨 심을까 생각했던 수국 꽃이 일주일새 활짝 피었다 풀 반 서리태 반 풀 반 참깨 반 ~ 땅이 기름져서 그런가 거름 준 것도 없는데 자라긴 겁나게 잘 자란다 일주일 한 번 20~30개씩 유정란을 어김없이 챙겨주는 닭들이 고맙다 이번주도 참외를 16개나 수확했다 고추도 큰 봉지로 한 가득을 땄다 그 찬란했던 해바라기는 어느새 시들어 보기 싫은 몰골이다 제초기를 돌린다 금새 깨끗해졌다 오늘의 할 일중 가장 큰 일은 닭장에 구갑망을 덧대는 것이다 닭장안 닭들이 주인이 오는 줄도 모르고 흙목욕을 즐기고 있다 닭장에 기존 양계망이 두겹이나 씌워져 있는데도 쥐들이 양계망 구멍으로 들락날락 하는것 같아 또다시 구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