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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Beginning of Azalea Garden

2022년 03월 12일
오늘 저녁은 어묵과 삶은 달걀을 팍팍 넣고 만든 떡뽁이다
시골만 오면 왜 이렇게 떡뽁이가 먹고 싶은지......주말이면 어김없이 내려와서 나혼자 뭘 해먹든 누구보는 사람도 없고 잔소리하는 사람도 없으니 마음이 편해서 그런것 같다

마루에는 택배가 몇 상자나 와 있다
영산홍 묘목이다
자그마치 120그루다
작년 가을에 50그루를 심고 또 심는거다 경사진 곳을 철쭉동산으로 만들고 싶다

사실 집에 10년도 넘는 아름드리 철쭉이 있어 봄에 꽃이 피고 지면 가지치기를 하면서 올해 나온 새순으로 녹지삽목을 하거나 묵은가지로 숙지삽목을 대량으로 만들어 심을까 생각도 했었지만 -
어느세월에 삽목으로 철쭉동산을 만들까 싶어 급한 성격대로 질러 버렸다

경사지에 멀칭한 제초매트다
영산홍을 심을 만큼 칼로 찢어 준다

이렇게 하나하나 총 120그루를 심었다
무엇보다도 다행인 것은 때마침 봄을 재촉하는 비가 내려줘 따로 물을 주지 않으니 얼마나 일을 덜었는지 모른다

비닐하우스안 텃밭에 상추 쑥갓 대파 당근 씨를 뿌렸다

이제 서울로 올라갈 시간이 됐으니 밖에
놀고 있던 닭을 닭장안으로 들여보낸다
또 일주일이 돼야 밖에서 놀 수 있겠네~

물기 머금은 매화꽃 봉우리가 싱그럽다

유실수 중에서 가장 먼저 꽃이 피는 매화
봄을 알리는 전령사 매실나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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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03월 06일
택배온 내가 먹을 밥과 간식거리다
계란찜 만들때 넣을 새우젓갈.라면.햇반 그리고 세탁세제와 심심할때 먹을 간식 땅콩강정과 맛동산 한 박스씩 ~ ㅋㅋ

저번주에 비닐을 다 걷어내고 농작물 쓰레기를 비싼 봉투에 담아 버릴려고 그랬었는데......   생각해보니 나두 참

경사진 곳에 쏟아 부으면 메꿔지기도 하고 거름도 되어 좋단 생각이 왜 이제 생각났을까~

하나하나 쓰레기 봉투를 풀어 구루마에 쏟아 경사지에 투하. 진작에 이럴걸 ~
머리가 나쁨 몸이 고생한다더만
딱 그말이 맞다

대문밖 짜투리 공간에 꽃씨를 뿌릴려고 풀을 뽑고 호미로 땅을 맸다

퇴비 한 포대도 뿌렸다

두릅밭에서 새끼두릅 나무와 뿌리를 캐 다듬고 10~15cm의 크기로 자른다

다듬어 정리한 두릅나무와 뿌리를 경사진 곳에 100여개를 심었다

올해는 아니더라도 내년에는 무럭무럭
자라나 맛난 두릅순을 절친들과 나눠 먹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

다음주에 보자~
콜택시를 기다리며 한 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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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02월 27일
아침부터 텃밭작물 쓰레기를 태운다.
환경에 유해한 비닐같은 것은 따로 걷어 내고 고구마 줄기와 나뭇잎만 태운다 누가보면 불난줄 알겠다 ~

닭장에 가보니 또 쥐가 들어왔는지
여기저기 쥐구멍이 있다

몰탈을 쳐도 어떻게 알고 약한부분이나
몰탈치지 않은 다른곳으로 구멍을 낸다

이런식으로
일주일에 한 번씩 땜빵하는게 일상이 돼 버렸다

처음부터 전체를 시멘트 몰탈을 치고 닭장을 지을걸 그랬다
내딴에는 닭들에게 자연친화적으로 시멘트 바닥보다는 흙바닥이 좋다는
생각으로 흙바닥으로 놔 둔 것인데 ~
결국은
바닥 전체를 공구리 친 것과 마찬가지다

이렇게 주말마다 조금씩 몰탈을 친것이 40KG짜리 7포대나 썼으니 말이다

농작물을 태우고 남은 찌꺼기와 비닐을
봉투에 담으니 흙과 섞여 무겁기도 하고 양이 엄청나다

산더미처럼 쌓여 있던 농작물 쓰레기를 치우고 나니 깨끗한 게 좋다

밭을  메기전에 퇴비를 뿌려준다

마지막으로 멀칭 작업만 남았다
오늘은 아니 이번주는 여기까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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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02월 20일
아침에 눈을 떠보니 간밤에 눈이 내렸다
그래도 마늘밭 마늘순은 꿋꿋하다
작년 늦가을에 심었으니 한겨울 인고의 시간을 잘 이겨내고 있다

그래도 할 건 해야지
저번주 덧밭 비닐을 걷어 냈으니 잡초도 뽑을겸 호미 한자루 들고 텃밭을 일군다

4월이면 고추 가지 오이 참외 농작물을 심어야 하니 지금부터 준비를 해야 한다

내가 좋아하는 상추와 쑥갓씨를 뿌릴려고 비닐하우스안 한쪽곁도 일궜다

퇴비를 뿌리고 네기로 다시 한 번 살살 ~
딱 1평이다

닭장도 청소하고 물도 새물로 갈아준다

닭장밖 울타리 안에서 멀 골라 먹는지 땅을 헤치며 잘 논다

신선한 달걀을 서른개 넘게 준다
서울 가져가면 아내는 가까운 지인들과
나눠 먹는다.
어디 마트에서 파는 일반계란과 같으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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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02월 13일
오늘의 특식은 역시 불린 라면과 칼슘이 풍부한 멸치 한 주먹 ~

나는 너희들에게 자연속에 깨끗하고 청결한 넓은 하우스를 제공하고 너희는 영양가 많은 신선한 달걀을 주고 기브앤테크 주고 받는 거네~ㅋ

대봉 감나무와 몇 그루의 유실수에 퇴비
한 포대씩 주었다

닭들 마시는 급수통도 깨끗하게 닦아 새물로 갈아 주고

작년 여름에 떨어지고 솎아낸 사과 배등 각종 열매로 액체비료를 만들었는데 뚜껑을 열어보니 시끔한 게 냄새도 좋다

배나무 매실나무 사과나무 밤나무등 여기저기 조금씩 뿌려준다

오래간만에 날씨도 봄날처럼 따뜻한데
밀렸던 빨래도 하고 ~

빨래라고 해봐야 주말마다 내려와 입고 일했던 작업복이지만 세탁기 한 번 돌려
보지 않았던 내가 이렇게 세탁기를 돌려 빨래한다는 거 아내가 알면 놀랠거다 ~ㅋ

닭장 평수 6평에 숫닭 3마리 암탉 8마리
총 11마리다

닭들이 알을 낳고 포란하여 병아리가 태어나고 그래서 이 닭장에 삐약삐약 병아리 울음소리가 끊이지 않는 봄이 빨리 왔음 좋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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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2월 06일 -
시골집에 닭을 키우면서 부터
계란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되니 달걀을 아낌없이 팍팍풀어 계란밥을 만들어 먹는다

또 일주일만에 왔으니 닭들 특별식으로
불린 라면과 먹다 남은 김치찌개를 물로 씻어 준다

닭들은 이렇게 뭐든 잘 먹어서 좋다

애들아 !!
잘먹고 달걀이나 쑹덩쑹덩 잘낳아 주렴

사실
시장이나 마트에서 파는 것은 대부분
무정란인데 질좋은 단백질의 유정란을 먹을 수 있어 닭 키우는 재미가 쏠쏠하다

이번주도 고맙게도 닭들은 내게 신선한
달걀 한바구니를 준다

완전 알부자다
닭들이 사료값은 충분히 하는것 같다.
한 달에 사료 값으로 약 4원정도 들어 가는데 12마리중 암닭 8마리가 일주일에 보통 45개 정도의 알을 낳아주고 한 달에 약 180개의 달걀을 주니 말이다

서울로 가져가면 집사람은 여기저기 지인들과 나누니 또다른 즐거움이다

따뜻한 봄이 오면 마당에 있는 사과나무
주변을 꽃밭으로 만들려고 풀을 뽑고 네기로 정비를 했다
별로 일한 것도 없는데 서울로 올라갈 시간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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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뽁이가 얼마나 먹고 싶던지
그래 해먹지 머
저녁무렵에 도착한 나만의 시골 놀이터
오늘 저녁은 떡뽁이다
라면사리도 넣고 어묵도 삶은 달걀도 팍팍 넣었다

참 이쁘게도 낳았다
누가보면 사람손으로 쌓은 줄 알겠다

애완닭인 라이트브라마가 낳은 탐스런 달걀이다.
브라마달걀 하나에 1만원이 넘는다던데
10만원 벌었다 ~ㅋㅋ

특별 간식으로 이번주 역시 라면이다

라면을 잘게 부순후 물을 자작하게 부어
불려주면 잘 먹는다

덩치가 작은 청계는 서열이 맨 꽁찌라
남는 게 있으면 마지막으로 먹는다.

덩치가 보통닭보다 2~3배나 큰 라이트 브라마 숫탉은 간식을 줘도 절대 서두는 법이 없다

브라마 암컷들이 우선 첫 숟가락을 떠야 그다음에 입을 댄다.
간혹 멀리서라도 암닭 울음소리가 나면
후다닥 뛰어가 어쩔줄 몰라하는
완전 애처닭이다

지하수 관정 펌프가 물을 쓰지 않는데도
모타 도는 소리가 들려 살펴 봤더니만
마중물 탱크에 미세한 구멍이 나서 물이
새고 있었다

이거 모타까지 전체를 갈아야하나 싶어 아찔했는데 한일펌프로 전화를 했더니
마중물 탱크만 교체하면 된단다
가격도 2만원이 안되니 생각보다 착하다

나사가 헛 돈다
기존 구멍난 탱크를 분리하는데 나사가 녹슬어 꽤나 힘들었다

새거로 교체하는 것도 나사만 조이면 되니 어렵지 않다

이번주는 우리 닭들이 완전 프리미엄 친환경 유정란을 36개나 선물로 준다

일주일이면 설날명절이니
그 이름도 유명한 한산소곡주를 샀다.
술 맛이 예술인 우리나라 최고의 곡주

충청남도 서천군 한산의 명품 소곡주다

백제시대부터 내려온 전통술 소곡주
청와대 국빈 만찬에 사용되며 해외에도 수출되는 소곡주다
달달한 맛이 술술 잘 넘어가 앉은뱅이
술로 이름난 내고향 한산의 명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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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는 닭들 특별간식으로 생라면을
잘게 부수고 달콤한 바나나를 으깨 준다

따로 구획을 구분한 라이트브라마 닭장안에 놔준 플라스틱 상자안에 달걀 3개를 낳았다

청계 오골계 토종닭을 함께 키우는데 3개의 산란장에 이렇게나 많이 달걀을 낳았다

하기사
겨울에 물이 얼지 않도록 급수기에 열선을 넣어줘 뜨겁지는 않아도 그저 물이 얼지 않으니 닭들은 미지근한 물을 마실수 있다.
그러니 알을 슝슝 낳는 게 아닌가 싶다

닭장안을 깨끗히 청소해주고 사료를 채우니 맨날 먹던 밥인데도 먼 특별식인줄 알고 잘도 먹는다

오늘의 가장 큰 할 일은 경사진 부분에 있는
마른풀들을 제거하고 내년봄 꽃씨를 뿌리기 위해 개간하는 것이다

얼추 따져보니 꽃씨를 뿌리고 나무라도 심을 공간 20평정도가 새로 생기는 것이다

말끔 깨끗 ~
몇시간에 걸쳐 마른풀들과 잡초를 제거하니
이렇게 제법 쓸만한 땅으로 변신하였다

경사진 곳이니 닭장쪽 뒤편에는 더덕종근을 심고 그 앞으로는 이런저런 다년생 꽃씨를 뿌릴 것이고 앞쪽으로는 철쭉나무를 삽목해 몇 년후 철쭉꽃이 만발하는 꽃동산으로 만들 것이다

서울로 올라가기전 넘쳐나는 게 달걀이니 팍팍넣고 계란밥을 만들어 먹는다

이번주도 아내가 좋아라 하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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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특별식 ~
겨울이라 텃밭에 작물도 없고 마땅히 줄만한 것이 없으니 안먹는 라면을 잘게 부숴 물을
섞어 자작하게 만들어 닭들 간식으로 준다

처음 먹어보는 낯선 것인데도 잘들 먹는다

풍채좋은 브라마 닭들은 고고한 척 라면따위는 신경도 안쓰는 듯 하다
그딴 건 너널이나 먹어라 .
우리들은 올만에 산책이나 할렌다

오늘은 마지막 남은 20여그루의 매실나무
가치치기를 한다

과감하게 싹둑싹둑 안으로 밑으로 위로
치솟은 가지는 잘라 낸다

가지치기를 하고 나니 시원시원하다

이제는 닭장청소 ~
일주일에 한 번씩이니 깨끗하게 해준다
그리고 사료통에 옥수수 사료와 펠릿사료를 채워준다

몇주전부터 분리하여 키우기 시작한 애완닭
브라마 닭장안도 말끔히 치우고 식수통도
깨끗히 닦아 쌔물로 채워준다

옥수수 사료와 펠릿사료를 줬는데도 펠릿은 안중에도 없다.옥수수 사료만 먹는다

컵라면에도 달걀은 3개씩이나 넣는다

신선한 계란 왔어요 ~ 계란
달걀장사를 할까보다 겨울인데도 불구하고
8마리 암닭들이 일주일에 20개 이상씩은
선물로 주니 얼마나 고마운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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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우리 설날이 아니고 까치까치 설날이니 별다른 감흥이 없다.그래서 새해첫날인데도 변함없이 시골텃밭에 내려왔다

새해 첫날이구 해서 올만에 시골 친구들을 불러내 밥을 먹었다

소문난 맛집이라 그런지 새해 첫날인데도
문전성시를 이룬다

시골 친구 녀석이 두고두고 쓰라고 몰탈을 6포대나 가져왔다
요즘에야 인터넷으로 구입하지 못하는 게 없지만 40kg 나가는 무거운 몰탈을 도매상 에서 구입하면 5천원이면 된다.
그렇지만 인터넷으로 구입하고자 한다면 택배비가 더 비싸 한포에 몇 만원이나 한다.
그러니 미안하지만 친구에게 부탁하는 것이
훨 이익이다 ~ㅋ

닭장안에 닭장 ~
양계망으로 분리하여 따로 공간을 마련해준 라이트 브라마 전용 닭장이다

지금부터 20그루의 배나무 가지치기를 한다
올핸 교과서에 나온대로 가지치기부터 소독과 방제까지 나름 잘해서 배를 실컷 먹어보자~ ㅋ

어디선가 누군가에 무슨일이 생기나 ~
엊그제 시골친구와 올만에 전화 통화하면서
일주일만에 한 번가는 시골에 수돗물이 얼어
응가도 못한다고 했더만 열선과 보온재를
바리바리 싸들고 와서 수도배관에 열선을 쭈욱 넣고 보온재로 감싸고 마지막으로 방수 테이프로 깔끔하게 해주고 간다
참 고마운 친구다 ~

이젠 아무리 엄동설한이라도 얼진 않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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