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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오후 시골집에 도착해보니 관정펌프가 도는 소리가 난다. 이상하다 생각하고 외부수도와 욕실을 살펴봐도 물이 나오는 곳이 없다. 얼른 방으로 들어가보니 아뿔싸 !! 이럴수가 없다 어디선가 물이 새서 방안가득 물이 차 한강이 됐다.

제일먼저 관정펌프의 전원을 내렸다.그런데 방안 가득한 이물은 퍼 낼 수 있는 수준이 아니다 싶어 콘테이너 농막을 바닥을 뚫어 한 번에 물을 내보고자 장판을 오려내고 홀쏘를 이용하여 뚫다가 이게 또 뭔일인가 나무 합판 밑이 쇠다~ ㅠ

날은 어두워졌지 밥도 못먹었는데 물은 한강이지....막막하여 도움을 요청하려 친구에게 수십통의 전화를 돌렸지만 답이 없다.전기를 사용하는 것이라 감전위험도 있어 그냥 물을 퍼내기로 마음을 고쳐 먹었다.

김치냉장고에 통 큰것으로 10번은 퍼낸 듯 싶다. 수건으로 짜내고 퍼내고 그렇게 몇시간을 물과 씨름을 했던가 ....

씽크대 문을 열어 봤더니 아니나 다를까 얼었던 엑셀배관이 녹으면서 파열된 것이다.

그나마 보이는 곳에서 터져 다행이라 생각하고 찢어진 엑셀배관을 잘라내고 소켓을 이용하여 연결했다.밖이 아니라 그래도 방안이라 동파는 안되겠지 했던 내가 방심했나보다 ....여기도 꼼꼼하게 보온재를 둘러야 겠다. 어쨌거나 장장 7시간동안이나 물퍼내고 닦고 치우고 빨고 .....에고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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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명절을 서울에서 가족과 함께 보내고 명절연휴 남은 이틀은 텃밭이 있는 나만의 놀이터가 있는 시골로 내려갔다.

겨울에는 물도 얼고 일도 제대로 하지 않으니 따뜻한 물이 필요 없겠다고 생각했었는데......얼마나 살겠다고 아낄걸 아껴야지라는 아내의 지청구를 듣고 50L짜리 전기온수기를 장만하고 온수기를 올려놓을 앵클을 구입하여 조립하는데 이것도 꽤 힘들다.멍청하긴 나사를 체결할 곳을 정확하게 위치를 잡아 체결해야 하는데 무턱대고 나사를 채우니 삐뚤빼둘

그렇게 조립한다고 했는데 어딘지 모르게 틀어진것 같다.....ㅋ

그래도 이정도면 안성맞춤이다. 좌변기옆에 앵글을 놓고 그위에 전기온수기를 올려놨다.

가을부터 줘야지 하고 미루고 미뤘던 100여그루의 유실수들에게 오늘은 작정하고 이미 나무마다 한포대씩 날라져 있던 퇴비를 다 뜯어 주었다.

퇴비를 준 모양이 둥글둥글한 것이 멀리서 보니 한 농부하는 것 같다. 완전 쌩초보 서울농부인데 말이다....ㅋㅋ

이제는 저저번주부터 조금씩 짓기 시작한 닭장을 짓는다. 48mm 아시바 파이프를 용접하여 전체적인 기둥을 세우고 함석을 대는 곳은 피스를 수월하게 박기 위해 C형강을 용접으로 댄다.

닭장의 크기는 가로 6M * 세로 3M .닭 일곱마리와 오리 두세마리를 키울려고 짓고 있는 중인데 생각보다 크기가 적은 듯 싶다.

뒤편 아래는 혹시 모르는 날짐승이 땅이라도 파고 들어와 닭을 헤치지 못하게 약 15CM정도 땅을 파고 함석을 묻는다.

닭장안에 있는 윗부분이 잘려나간 나무는 20년 이상된 대봉감나무다.가지가 뻗어가는 부분만 지붕을 덮지 않을까도 생각해보고 어떻게든 살려보려고 했지만 지붕을 덮을 수가 없고 작업 또한 여간 힘든것이 아니라 아쉽지만 몇 그루의 감나무가 더 있기에 과감하게 싹둑 잘라 버렸다.

멀리서 보니 작은 듯 하지만 튼튼할 것 같다. 일주일에 한 번 하룻밤 자는 콘테이너 농막보다 훨 좋게 보인다.

그나저나 언제 외부를 마무리하고 실내 인테리어는 언제쯤 할 수 있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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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턴가 내게 가슴두근거리는 설레임이 생겼다 시골 텃밭 내고향 내땅 그리고 봄을 기다리는 나무들 얼른얼른 시간이 지나고 후딱후딱 하루가 지나고 나만의 놀이터에 가는 토요일이 왔음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월요일부터 이런저런 계획을 반복적으로 하고 또하고 그래도 시골 생각은 질리지가 않다. 내가 단단히 시골살이에 꽂혔나보다 아니 꽂힌정도가 아니라 상사병에 걸린 듯 하다 .내 모든 관심사항은 시골놀이터에 맞줘져 있으니 말이다 . 이번주는 모하지~

이른 아침부터 일을 할렸드만 안개가 자욱하다

유튜브를 해보려고 안쓰는 핸드폰을 카메라 삼각대에 걸어놨다 무작정 찍어서 올려보라는데 멀 찍어야 하는지도 도통 모르겠지만 암튼 머라도 내가 주말마다 시골에 내려와 일하는 것이라도 찍어볼 요량으로 촬영 시작 ~ 본격적으로 유튜버가 되는 것은 3년후쯤이나 귀촌해서부터 잘해볼려 했는데 ....그래도 지금 이순간 서울농부가 주말마다 시골촌구석에 내려와서 하나하나 꾸며가는 것도 필요할 것 같아 찍어 본다

저번주에 미장질 했던 수전을 좀 더 꼼꼼하게 자알 다듬는다

욕실 구석에 좌변기 앉힐 자리도 수평을 맞추고 반듯하게 미장을 한다

봄날이 오면 나무들에게도 주고 밭갈이 하면서 줄 유박비료를 부탁했더니 친구가 저렴한 가격으로 15포대를 가져 왔다.

참 꼼꼼하게도 잘했다. 전기공학을 전공했다며 전기배선은 자기가 해준다 했던 친구녀석이 전봇대에서 집으로 들어고 나오는 모든 낡은 전선을 잘라내고 두꺼운 새전선으로 이렇게나 깔끔하게 잘했다.

방문앞에 형광등도 달아주고 ~

콘테이너 농막에  홀쏘를 이용하여 구멍까지 뚫어 방안으로 들어가는 전선을 정리하고 밖에는 여분의 콘센트도 만들어 주는 센스.

이제 방안에서 모든곳의 불을 끄고 켠다. 욕실 마루 마당불까지....

햐 이렇게 이쁘고 깨끗하게 할 수 있을까 싶다 . 전기 전공이라고 말하던 친구가 거짓말은 아닌가보다

지난 5월부터 시작된 놀이는 날이 갈 수록 재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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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에는 정화조를 묻어주기로 친구와 약속을 했다.포크레인을 움직여야 하니 서울농부인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아니고 농업기술센터에서 포크레인을 저렴하게 빌려서 친구가 지인들과 함께 작업한다고 한다. 평일인 관계로 직장을 다니는 나는 CCTV를 통해 서울에서 지켜보는 수밖에 없다. 

20일 수요일 근무를 하는 중이라 잠깐 못본 사이 어느새 저 큰 정화조도 다 내리고 갈 준비를 한다. 
오늘은 금요일 정화조를 묻기로 한 날이다. 내가 내려가는 토요일이나 일요일에 할 수도 있었지만  다 사정이 있었다. 그것은 농업기술센터에서 0.8톤 미니 포크레인을 빌려주는데 하두 인기가 많아서 겨우겨우 선착순 예약으로 따낸 포크레인이기 때문이다. 보무도 당당하게 대문열고 들어선다. 친구의 지인 두명과 함께 들어선다. 미니 포크레인 참 귀엽다~
어떤 사이즈로 땅을 파라고 친구녀석이 지휘하는 듯 하다. 아무리 생각해도 씨씨티비 이것 참 신통방통한 물건이다. 멀리 서울 사무실에 앉아 내고향충남 서천에서 일어나는 일을 핸드폰을 통해 지켜보고 있으니 말이다. 
가장 작은 2-3인용 정화조를 두명이 밀어 세운다
정화조를 큰 수레에 실어 마당에서 이곳으로 운반한 듯 하다.
구덩이 안에 있는 정화조의 균형을 잡기위해 끈을 포크레인에 묶어 들었다 놨다 자리를 잡는다
음 열심히 일하구 있구만 ~ ㅋㅋ CCTV를 통해 지켜보는 재미가 쏠쏠하네
완벽하게 흙이 다져지고 물이 새는 곳이 없는지 확인하고자 정화조에 물을 가득 채운다.
시간이 남았는지 다른 일을 하고 있다. 오전 2시간 오후 2시간까지 4시간만에 정화조를 묻었으니 ...... 마무튼 말도 하지 않은 저 뒤편 봄이 오기전 닭장을 만들려고 했던 곳까지 흙을 평평하게 고르고 있다. 참 고마운 친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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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농부 오늘은 저저번주에 생전 져보지 않은 지게까지 구입해 퇴비를 나르려다 결국 한 포대도 져나르지 못하고 창고에 쳐박히는 굴욕을 주었던 퇴비나르기를 마무리 해야 한다. 그런데 중심잡기 힘든 외발 구루마로 나르는 것도 여간 쉽지 않은 일이다. 투털대는 소리를 들었는지 때마침 옆동네에 사는 시골친구가 찾아왔다.이러구저러구 내말은 들은 친구는 구루마의 바가지를 해체하고 기본 뼈대만 남은 앙상한 구루마에 퇴비를 실어 밀어보라 한다. 헉 이럴수가 이건 서프라이즈 아니 유레카다 ..... 먼 이유때문인지는 몰라도 바가지에 싣고 움직일때보다 훨 씽씽 잘 나간다. 참 별거 아닌데.....

소복하게 쌓였던 눈이 양지바른 곳은 녹았지만 응달쪽은 아직도 눈이 있다.

드디어 벼르고 별렀던 퇴비 80포대를 날라다 과수원 밭에 갖다 놨다. 이제는 뜯어서 흩어줘야 하는데 시간이 없다.

사실 토요일 근무까지 하고 오후 4시 45분 버스를 타고 서천터미널에 내려 다시 택시를 타고 시골농막에 도착하면 저녁 7시 30분이 된다.그러니 토요일은 내일 일을 준비도 못하고 밥먹고 잠자는 것 뿐이다. 내가 일할 수 있는 건 일요일 아침부터 저녁 5시 30분까지 약 10시간뿐이다. 그러니 할 일은 산더미 같이 많지만 진도도 안나간다.....그래도 어쩔 수 없다. 내가 좋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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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어김없이 서울농부는 토요일 퇴근후 서울 남부터미널에서 4시 45분 버스를 타고 서천으로 간다. 늘 용산역에서 무궁화호 기차만 타고 다니다가 얼마전 사회적거리두기 2.5단계로 격상되면서부터 열차편성이 많이 줄어 늘상 타던 오후 3시 16분차가 없어졌다. 그래서 내려갈때는 고속버스를 타고 서울로 올라 올때는 기차를 탄다.

 휴게소. 여기는 벌써 크리스마스 분위기다

헉 !! 농막에 도착하여 온도계를 보니 영하날씨다

평소 잠잘때 쿳숀을 다리에 끼고 자는 버릇이 있었는데 좌우로  잠결에도 방향을 틀때마다 쿳숀도 함께 움직여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는데 이렇게 바디필로우를 구입하니 잠을 편하게 잘 수 있을 것 같다.

저저번주에 크림색 보온벽지를 붙이고 나니 훨 깨끗하고 보기도 좋다

퇴비거름을 주기 위해서 가지치기한 나무들을 하나하나 치우고 ~

마른풀들을 긁어 아직 어린 대추나무를 감싸주고 ~

나무가지들을 버리기 쉽게 한 곳으로 모아준다 ( 사실 그냥 놔두면 썩어서 거름이 되고 영양분이 되겠지만 .... 지긋지긋한 풀과의 전쟁에서 이겨 볼려고 우선 퇴비를 주고난 후에 과수원 전체를 제초매트로 덮을려고 한다.  

구루마로 낑낑대며 겨우 10포대를 나무곁에 갖다 놓았다.

에휴 이많은 나무에 언제 퇴비를 날라다 주나 ~ ㅠㅠ

겨울을 이곳에서 나는 철새들은 여기저기 분주하게  날아 다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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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더이상 나무를 심지 않겠다는 다짐으로 나무를 마지막으로 주문했다. 사실 심을 곳도 마땅찮아서 봄여름에 채소를 가꿀 밭 한구석에 오밀조밀하게 마구마구 심어 놓고서는....ㅠㅠ

쌓일 정도는 아니지만 첫눈이 내린 시골농막

오늘은 마지막으로 나무를 주문했다. 황도복숭아 석류나무 왕대추나무 이렇게 4-5년 된 결실주라고 해서 3그루를 인터넷으로 구입하여 시골집으로 배달되었다.여지까지 많은 곳에서 나무를 구입하여 심었지만 나무의 질과 택배포장만큼은 에버그린농원이 최고가 아닌가 싶다. 그냥 박스에 담아 보내는 택배가 아니라 배달시 움직이지 않도록 안쪽에서 나무를 단단히 결속하여 나무가 상하지 않도록 하는 세심한 포장은 최고인 것 같고 나무 심는법에 대한 자세한 설명서와 목장갑 하나까지 넣어주는 센스는 에버그린농원만의 노하우인 것 같다.

봄이 오면 쓸모가 있을것 같아 호미도 종류별로 몇 개를 샀다.

아내가 좋아하는 석류나무

저저번주에 심은 포도나무다 . 사실 시골집에 포도나무가 12그루나 있음에도 뭐가 아쉽다고 샤인머스캣이라는 씨없는 청포도나무를 심었다.

참 성미도 급하지.... 수목 갱신한다고 늙은 유실수들을 잘라내고 25그루의 1년생 대추나무를 심었는데도 당장 내년에 결실을 보고 싶어 3년된 결실주 왕대추나무를 심었다.

저저번주에 백도복숭아 나무를 심었으니 오늘은 황도복숭아다. 옆에 늙은 황도복숭아 나무가 3그루나 있다.

그러나 늙고 쇠약해서 그런지 바람에 가지가 부러지고 수형이 보기 싫어서 베어 낼 생각이다.

엄동설한에 얼어 죽지 말라고 옮겨심은 포도나무에 마른풀들로 이불을 덮어줬다.

여기는 밤나무 한 그루를 잘라낸 농막 뒤편인데 바람이 쌔게 불어 잘 자랄지 모르지만 공간이 있는 곳이면 무엇이라도 심자는 지론에 모란씨 200알을 심고 새순이 나오기전에 얼어죽을까봐 건초로 덮어 주었다.

서울로 올라가는 시간이 남아 매실나무와 자두나무 전지를 사정없이 해줬다.

참 시골농사는 해도해도 끝이 없고 할 일이 생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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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정펌프가 또 말썽이다. 펌프는 잘 돌아가는데 잘나오던 물이 갑자기 안나온다.

저번처럼 센서가 고장난줄 알고 여분으로 구입해뒀던 센서를 교체해봐도 아무 반응이 없다....ㅠㅠ 

토요일 한밤중에 나만의 놀이터에 도착하여 제일먼저 한일은 펌프는 돌지만 물은 한방울도 나오지 않는 펌프를 고치는 일이다.

여기저기 인터넷을 검색하고 전화로 알아본 결과 마중물이 빠져서 그럴 수 있으니 마중물을 넣어주고 물이 들어오고 나가는 이름은 까먹었다.....암튼 아래쪽 오각나사를 돌려 필터에 이물질이 끼었는지 확인하고 깨끗히 닦아서 끼우는 방법이다.

햐 기막히다 ~정확하게 맞았다. 마중물을 붓고 아래 오각형 플라스틱 나사를 돌려 안에 있는 필터를 닦아주고 전원을 넣으니....

이렇게 반가울 수가 물이 다시 꽐꽐꽐 나온다.

나만의 놀이터에서 첫 겨울나기를 위하여 오늘 택배로 도착한 컨벡터 전기히터를 가동시켜보고

역시 오늘 도착한 연기도 냄새도 없어 편리하다는 에어프라이어로 집에서 가져온 떡갈비를 굽고 참치캔으로를 넣고 김치찌개를 만들어 간편식 오곡밥으로 맛나게 저녁밥을 먹었다.

일요일 이른 아침 제일먼저 어제 택배로 도착한 황도복숭아 나무 샤인머스캣이라는 청포도 나무 한그루씩 심었다.

사실 나만의 놀이터인 과수원에 복숭아 나무도 2그루 있고 포도나무는 자그만치 12그루나 있는데도 씨없고 달콤하여 마트에서 한송이에 몇만원씩하는 그래서 요즘 한창 인기절정이라는 샤인머스캣을 심어보고 싶었다.

그 다음에는 과수원과 농막을 지키는 CCTV를 다는 것이다. 사실 기존에 씨씨티비가 2대나 설치되어 있다. 그렇지만 인터넷이 안되는 한적한 곳이기에 실시간으로 영상을 확인하지 못하고 그저 일주일에 한번씩 시골에 와서 녹화기에 기록된 영상만을 확인하는 것뿐이다. 그래서 실시간으로 서울에서도 동작이 감지가 되었을때 바로 확인할 수 있는 씨씨티비를 설치하는 거다. 그것도 인터넷이 안되는 농막에 씨씨티비를 설치하는 것이다  

인터넷이 안되는 곳에서 씨씨티비를 달아 언제 어디서나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니....햐 대단하다. 설명하자면 길다. 그래도 간략하게 요약하면 ...한마디로 내가 쓰고 있는 핸드폰의 데이타를 나눠쓰는 거다. 그걸 데이타 쉐어링이라 부른다.

맨먼저 해야 할일은 KT기준 . KT플라자나 KT대리점에 가서 데이터쉐어링 한다고 유심카드를 키워달라 한다.

나는 처음에 사용하지 않는 공기계를 들고가 유심칩(7700원)을 끼워 유심칩을 끼운 공기계와 기존 사용하는 핸드폰을 서로간 설정을 맞춰주고 공기계 핸드폰은 아이피카메라(화웨이 제품35000원)주변에 두어 와이파이 존을 만들어주는 역활을 하는 거다.

(참고로 나는 공기계폰에 유심칩을 끼워 와이파이존을 형성하다 보니깐 약간 끊김이 있어.... 좀 더 안정적으로 사용하고자  화웨이 제품 라우터를 구입(3만원)하여 공기계 폰을 대신했다. 이렇게 아이피 카메라는 와이파이를 받아 인터넷이 되는 것이고 기존핸드폰에는 아이피 카메라에 대한 콘텐츠를 플레이스토어에서 다운로드 받아 실행시켜 서로 연동시키고 여러가지 기능등을 설정 예를 들어 늘 촬영하는 것이 아니라 (늘 촬영하면 데이타도 메모리도 소모되니) 모션인식 기능을 설정하여 어떤 움직임이 있을때만 촬영되어 내 핸드폰으로 전송되게 한다. 동물이 마당을 지나가도 새가 날아가도 설정된 시간에 핸드폰으로 전송된다.물론 프로그램으로 통해 언제든지 보고 싶을때 봐도 된다.나는 일주일에 한 번 주말농부처럼 시골텃밭에 갈 수 밖에 없으니 직장에서 수시로 볼 수 있으니 좋다.

아이피 카메라를 거꾸로 달아야 하는데 나사로 박을 수도 없고 ...생각해낸 것이 팻트병을 잘라 그안에 카메라를 넣고 테이프로 붙인다.USB포트가 2개 있는 콘센트를 구입하여 아이카메라 전원과 라우터 전원을 꽂아 시골집에 굴러다니는 바가지를 이용하여 한곳에 넣고 철사로 얽어매 파이프를 잘라 기존 CCTV위쪽에 달았다. 기존 씨씨티비는 한 곳만 볼 수 있지만 눈사람처럼 생긴 이 카메라는 360도를 회전하면 볼 수 있으니 정말 주말농부인 나에게는 안성맞춤인것 같다.

시골텃밭에 일주일에 한 번밖에 못가는 서울농부인 나는 인터넷이 안되는 곳에서 언제 어디서고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음이 얼마나 신기한지 모르겠다. 참말로 좋은 세상이다 ~

이제 서울로 올라갈 시간이다

요즘은 여름과 다르게 오후 6시만 돼도 깜깜해 더이상 아무것도 할 수 없다. 칠흙같은 어둠에서도 밝게 빛나는 씨씨티비....그놈 참 기특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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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농부의 시골텃밭가꾸기는 2주간에 걸쳐서 나홀로 큰 마음먹고 계획했던 파이프를 세우고 울타리 그물망을 옮기는 작업을 했다

이렇게 실한 밤을 한 광주리 아니 한 가마니쯤 주웠다.

처음에는 하나 둘 떨어지는 밤이 왜 이렇게 신기하던지 그런데 일주일만에 와보면 여기저기 밤이 우수수 떨어져 있으니.... 햐여간 사방에 지천인 밤을 무쟈 주웠다.

이번주와 다음주까지 기존 울타리를 좀 더 아래쪽으로 옮기는 일이다. 약간 경사가 있어 쓸모없는 땅이지만 그래도 이장님 말마따나 콩이라도 심어 가꿔먹으라는 말씀이 옳은것 같아 버겁지만 혼자서 울타리를 옮기는 중이다.

혼자서 4m 높이로 약 70m정도의 긴 울타리를 칠려니 보통 어려운 일이 아니다. 아시바 파이프를 하나 박고 사다리를 놓고 올라가 이쪽 그물망을  올리고 또 저쪽에서 조금 올려줘가면서 높이를 맟추는 것이 진도도 안나가고 참 힘들다.

아시바와 그물망을 잡아주는 클립으로 고정해주고~

시간가는줄 모르고 땀을 뻘뻘 흘리며 아시바파이프를 세우고 울타리 그물망을 쳐주니 그런데로 나만의 놀이터 나만의 농장이 완성되어 간다. 그나저나 이제서야 좌측을 끝냈을 뿐이다,. 뒤쪽도 해야 하고 우측도 쳐야 하고 아직도 할일이 산더미처럼 많은데....어느덧 올해도 다 지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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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머 풀밭인지 과실수가 심어져 있는 과수원인지 알 수가 없다. 봄에 제초를 한 번 했는데도 불구하고 이렇게 풀들이 왕성하게 자라 아주 묵밥이 돼버렸으니 .....ㅠㅠ

바닥에 얇게 깔린 풀들이면 예초기가 한 번만 지나가도 다 잘릴텐데 풀들이 내키만큼 자라 몇번씩이나 예초기 날이 왔다갔다를 해야 하므로 보통 힘든 게 아니다. 뿐만 아니라 많은 양의 풀들이 예초기 날을 감아 엔진이 힘을 못쓰고 멈춘다.

과수원 옆에 있는 토종밤이다. 씨알이 작다....그렇지만 맛은 일품이라고 한다.이렇게 쉬엄쉬엄 밤도 주워가며...제초를 한다.

제초를 해주니 깨끗하고 시원한 것이 보기도 좋다

늙은 과실수 일부분을 베어내고 봄에 심은 대추가 이제야 살았다며 환한 얼굴로 반긴다.

몇시간을 돌렸더니 과열된것인지 급기야 예초기가 멈췄다.시동도 안걸린다. 과수원 끝부분 약 20%정도만 남겨놓고 멈춰버린 것이다.

에이 남은 것은 제초를 포기하자 . 추운 겨울이 되면 풀들도 시들시들 해질테니 그냥 놔두지 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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