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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두번째 도예수업이다

넘넘 어려워~ㅠ

코일링이라고 똘똘말아 쭉쭉 올려 만드는 건데

시간이 넘걸려 경제성이 없

흙을 뱀처럼 쭉쭉늘려 한줄 한줄 쌓아가며 사발을 만드는 거다. 진도가 무쟈 안나간다.

어느정도 쌓아 올리면 손가락과 도구를 이용하여 문지르고 긁어내고 깍아내고

나름대로 모양을 내면 된다.

똑같은 것을 반복하다 보니 재미도 읍고 진도도 안나가는 것 같아 제일로 하기 싫었다.

(이제 겨우 2번째시간이면서...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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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어김없이 기다리고 기다리던 펜수채화를 배우러 미술학원으로 달려갔다.

오늘은 그라데이션 연습이다.

연필로 명암조절 점점 진하게 점점 연하게 연습을 하고 역시 진하다가 연하다가 곡선 직선연습을 하고서

이번엔 수채화 물감을 이용하여 점점 진하게 점점 연하게 그라데이션연습을 한다.

연필과 수채화물감으로 그라데이션 연습을 하고 저번에 펜으로 그린위에 물감을 색칠한다.

그런데 남들은 다 이젤(받침대)에 놓고 그림을 그리는데 나는 손이 떨려 그릴 수가 없어 맨바닥에 놓고 그린다. 왠지 초라하다....ㅋ

수채화물감을 색칠하고 나니 나름 그럴 듯 하다. 좀 더 디테일하게 정성껏 그릴걸 그랬다.

하여간 펜수채화는 어떻게 시작하고 어떻게 그리는지 알았으니 이정도면 됐고....

언제든지 시간나면 스케치북에 그리면 될꺼라 믿고 다음에는 유화를 그려봐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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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퇴근후 부리나케 달려와 배운 도예 ~

태릉역입구에서 가까운 담다도예공방.....

이렇게 저녁늦게 퇴근후 배우는 사람이 드물다 한다. 다정다감한 선생님은 자세히도 가르쳐주신다.

첫수업인데도 남다른 감각이란다. 머 이정도 쯤이야 ~ ㅋ

사실 갑작스럽게 이 나이에 왠 도예냐고 벗들은 얘기하지만 나는 진작부터 이런저런 계획이 있었다.

몇년 남지 않은 정년퇴임후 귀촌하여 재미나게 살 수 있는 소일거리를 찾고 있던 차에 미술과 도예를 배우겠다 생각했었다.
 

흙을 오물락조물락 손가락을 이용하여 ...선생님께서 뭐라고 말씀하셨는데 까먹었다.

암튼 덩어리 흙을 만들고 싶은 모양으로 걍 만드는 거다

둥그런 찻잔이나 사발은 단조로울것 같아 나름 팔각 아니 9각으로 만들었다.

또한 밑바닥도 둥그런 그렇고 그런 모양이 아니라 별처럼 각을 잡아줬다.

마지막으로 이니셜을 찍었다.

나름 첫 작품치고 만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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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올해 처음으로 시골 텃밭에 갔다.

작년에 처음으로 서울사는 내가 시골 텃밭가꾼다고 무수하게 다녔지만 실상 나무만 심어놨지

특별하게 농작물은 가꾼 것이 없다.

작년에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조금은 알게 되고 배우게 되었으니 올해는 멋진 농사를 지어보자 !!

겨울이라 황량하다 !!

얼른 봄이 오고 여름이 와서 짙푸른 녹음이 그립다.

그나저나 저기 보이는 계단올라가는 좌우에 뭐라도 심어야 겠다. 여름이면 잡초가 번성해서 난리칠테니 말이다

밭으로 올라가는 길에 놓여진 작년 친구가 갖다준 퇴비가 그대로다 

저 위에까지 짊어지고 가야 하는데 생각만해도 힘들다.....

겨우내내 작은 매실나무와 유실수들을 감싸주었던 보온재를 걷어냈다.

이거머 버릴곳도 마땅찮은데 쓰레기만 쌓이고 ..,..

내년부턴 보온을 하지 말아야 겠다. 추위도 이겨내며 강하게 커야지.....

허허 이래가지고 농사 짓겠어~

나무들 겨울동안 감싸고 있던 보온재 제거해주고 작물 심을곳 밭갈이 하는데 10분 괭이질에 10분 휴식

아 ~ 저질체력..... 힘들다 힘들어

참 돼지감자가 생명력도 번식력도 대단하다는 걸 이번에도 느꼈다.

작년가을에 그렇게 캐도캐도 계속 나오던 돼지감자가 오늘도 밭을 메다보니 수도 없이 나온다.

얼떨결에 횡재해서 좋긴하지만 분명 어딘가에 숨어 있다가 봄이면 싹이 나올텐데

다른 작물이 잘 자랄 수 있을지 걱정이다.

얼굴을 빼꼼빼꼼 내밀었다. 

작년겨울 양지바른 곳에 아이리스 쵸핀 구군을 심었었다. 완연한 봄이오면 보랏빛 아이리스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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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부터 하고 싶었지요

몇년후 정년퇴임후 노년을 심심하지 않게 보내기 위해 배우고 싶은 것이 몇가지 있었지요

미술, 도예 ,목공 ,악기..... 그중에 오늘은 유년시절부터 배우고 싶었던 미술을 저번주에 등록하고 오늘 첨으로 갔습니다.

아기자기한 화실에 각자 그리고 싶은 것을 각기 다른 재료들로 열중하고 있었어요

그런데 전부가 딸같은 어린친구들이었어요 하기사 낼모레면 환갑인 나이에 미술을 배운다고 수강등록한 나도 참~

그래도 상관없어요 내가 배우고 그리고 싶어서 선택한 것이니 만족합니다.

그렇게 떨리는 마음으로 시작한 미술 첫수업은 2시간에 걸쳐 끝났습니다.

저는 제일먼저 펜수채화를 배우고 싶었어요 여행다니면서 스케치후 수채화 물감을 덧입히는 그런 멋진 펜수채화


미술 선생님께서 제일먼저 쓰싹쓰싹 연필로 명암조절 농도조절하면서 진하게 점점 흐리게 연습하래서 열심히 했지요

연필로 농도조절 연습을 하고 역시 연필로 곡선 직선 연습 그것도 흐리다가 찐하다가 ~ 재미있게 연습을 했지요

그렇게 1시간정도 연필로 농도조절연습 곡선직선 연습을 한후 " 멀 그리고 싶으세요 " 물어보시더라구요 그래서 핸드폰에 저장해 두었던 사진을 꺼내 보여줬더니 "보고 연필로 그리세요 " ~ㅋ 그래서 머 나름 열심히 보고 그렸지요 이렇게요 ~

삐뚤빼뚤 엉망이지만 선생님께서는 " 언제 해보셨어요 잘그리시네요 " 라고 칭찬해주시더라구요 .

사실 마음먹고 작심하면 이보다 몇 배나 정밀하게 잘그릴 자신있었지만 ..... 대충대충 그린건데...

사실 유년기시절부터 만화보고 베끼는 게 취미였었던 적도 있었지요

암튼 나는 첫수업부터 실망했지요

원데이클래스도 아니고 즉 하루 연인들끼리 와서 잠깐 그리는 것도 아니고 몇달이고 배우고 싶어 정식으로 등록을 했는데

배운게 없었어요

그저 장소와 재료만 재공받는 것 밖에 없었어요

이게 아닌데 싶었지요

그리는 방법을 배우고 싶었는데 예를 들어 이거는 뭐고 뭐다 연필을 이렇게 잡는거다 등등 기초적인 것부터 배우고 싶었지요

하여간 펜수채화 맛은 봤으니 앞으로는 집에서 그리면 되지 머 ....다음에는 유화를 해보자 마음 먹었죠

내 인생 첫 펜수채화는 미완성작으로 남기고 허기긴 배를 잡고 늦은 퇴근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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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자령

선자령의 높이는 1,157m이다. 대관령(832m)북쪽에 솟아 있는 산으로, 백두대간의 주능선에 우뚝 솟아 있다.정상에서는 남쪽으로 발왕산,서쪽으로 계방산, 서북쪽으로 오대산, 북쪽으로 황병산이 보이고, 날씨가 좋으면 강릉시내와 동해까지 내려다 보인다. 주능선 서쪽으로는 억새풀, 동쪽으로는 수목이 울창하며 산행 중 한쪽으로는 강릉과 동해바다가 보이고 한쪽으로는 삼양대관령목장의 경관이 바라보여 이색적이다.산의 해발고도는 높지만 산행 기점인 구 대관령휴게소가 해발 840m에 자리잡고 있고 선자령까지 6km밖에 떨어져 있지 않으며 등산로가 평탄하고 밋밋하여 쉽게 오를 수 있다. 그 때문에 전 구간은 트레킹 코스로 인기가 높다. 특히 겨울 산행에 어울리는 모든 요소를 갖추고 있는데, 능선의 눈꽃이 아름답고 동쪽 능선으로 하산할 때는 눈이 많이 쌓여 있는데다 적당한 경사를 이뤄 마대자루를 깔고 엉덩이 썰매를 신나게 탈 수 있다.산행초입부터 선자령 정상까지는 평탄한 길이어서 너무나도 쉽게 산책하듯이 풍광을 즐기며 걸을 수 있었다. 보현사로의 하산길은 경사가 급해서 다소 힘들지만 전체적으로 다른곳에서는 볼 수 없는 풍광이 아름다웠던 멋진 산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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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방산
눈꽃산행을 강원도 홍천의 계방산으로 다녀왔다. 때마침 흩날리는 눈발과 멋지게 장식된 눈으로 사진으로는 담아 낼 수 없는 설경이었다.산행기점을 운두령부터 시작하는지라 그리 힘들지도 않았던 환상적인 눈꽃산행이었다.높이는 1,577m이고 한라산·지리산·설악산·덕유산에 이은 남한 제5위의 봉으로, 주변의 황병산(黃柄山:1,407m)·오대산(五臺山:1,563m)·방태산(芳臺山:1,444m) 등 여러 고봉과 함께 태백산맥을 이루고 있는 높은 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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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칠흙같은 어둠속에서 이렇게 많은 밤하늘의 별을 본 적이 없었고 이렇게 장관인 구름바다를 본 적이 없었다 그리고  이렇게 아름다운 해돋이를 본 적이 없다.새벽 3시 30분 백무동 탐방지원센터에서부터 시작된 산행은 장터목대피소 - 재석봉 - 천왕봉 - 법계사 - 로타리대피소 - 증산리 탐방지원센터까지 10시간동안의 산행은 장터목대피소에서부터 천왕봉 정상에 이르렀을때 넓게 퍼지는 운무와 힘차게 솟아 오르는 붉은 태양은 장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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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산
구정 마지막휴일날 새해맞이 산행을 하기로 마음먹고 벗과 경기도 가평의 연인산을 가기로 약속하고 청량리역에서 7시50분 경춘선을 타기로 했으므로 6시부터 일어나 준비했건만 헐레벌떡 숨이 목까지 차도록 뛰어 개찰구를 들어서는 순간 열차는 떠나기 시작했고 나는 언젠가 처럼 포기하고 도봉산으로 방향을 바꿔 벗과 함께 도봉산에 올랐다. 들머리: 보문능선 - 도봉주능선 - 포대능선 - 망월사 - 원더봉입구(산행시간: 휴식포함-5시간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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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산
태백산은(1,567m).  설악산· 오대산· 함백산 등과 함께  태백산맥의 ‘영산’으로 불린다.   최고봉인 장군봉(將軍峰:1,567m))과 문수봉(文殊峰:1,517m)을 중심으로 비교적 산세가 완만해 경관이 빼어나지는 않지만 웅장하고 장중한 맛이 느껴지는 산이다. 산 정상에는 예로부터 하늘에 제사를 지내던  천제단(天祭壇)이 있어 매년 개천절에 태백제를 열고 천제를 지낸다. 볼거리로는 산 정상의 고산식물과 주목 군락, 6월 초순에 피는 철쭉이 유명하다. 태백산 일출 역시 장관으로 꼽히며, 망경사(望鏡寺) 입구에 있는 용정(龍井)은 우리나라 가장 높은 곳에서 솟는 샘물로서 천제의 제사용 물로 쓰인다 한다.산을 좋아하는 많은 사람들은 새해가 밝으면 첫 번째 산행으로 태백산을 오르나보다. 새해들어 계방산에 이어 두 번째로 다녀온 태백산은 역시 많은 등산객들로 붐볐다.정상 천제단 부근은 휘몰아치는 바람에 엄청나게 매서운 추위였음에도 수 많은 사람들로 인증샷 한 장 찍기 힘들 정도였다 .솔직히 일주일전에 다녀온 계방산의 환상적인 모습의 기억이 아직도 남아 있던 터라 이번 태백산 산행은 실망감이 컸다. 많은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루지만 볼만한 경관도 없고 시기를 못맞춰 눈꽃도 없었던 아주 평범한 산행이었음은 나만의 생각일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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