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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장부터 관리하지 못해 적성병으로 병을 앓는 배는 올해도 먹긴 글렀고 사과는 아직까지 괜찮으니 함 먹어보자꾸나 ~

주렁주렁 가지가 휠 정도로 사과가 달려있어
아깝지만 나름 솎아 준다

한 그루에서 대충대충 솎는다고 솎아준 게
수백개는 될 듯 하다

한가지당 1~2개만 남기라는데 수십개가 달린 가지에서 다 따버리고 어찌 1~2개만 남기라고~ 아까워 죽겠네~ㅠㅠ

대충대충 솎아주고 봉지를 씌우고 있는데
서울농부가 처음하는 일이라 오늘중으로 한 그루나 할 수 있을런지 모르겠다

흐미 아까워 죽겠네~

약 10여그루의 사과나무 중에서 한 그루를 솎아주고 듬성듬성 봉지 씌우는데도 시간이 훌쩍 가버렸다

에이 모르겠다
나머지는 새가 먹든 벌레가 먹든 ~
난 한 그루의 사과로 만족할련다

다 잘라 버리고 딸랑 한 그루 남은 복숭아 나무도  솎아주고 봉지씌우기 ~

텃밭의 농작물들은 내가 없어도 잘 자란다

밭을 덮을 것 같은 호박의 기세가 대단하다

호박옆에 심은 수박은 왠지 기가 죽었는지
한쪽 구석으로 세력을 만들어 간다

작년에는 포도가 무진장 달리더니만 올해는
13그루에서 달랑 십여송이가 달렸을뿐이고 포도알도 꽉찬 게 아니라 듬성듬성 부실하기 짝이 없다
원인을 곰곰히 생각해보니 영양분 부족으로 해걸이를 하던지 강전지를 해서 몸살을 앓는 것이 아닌가 싶다

햐 ~
내 텃밭 작물중 제일로 잘 자라는옥수수다

일주일만에 몰라보게 자란 옥수수 ~
다음주에는 어떻게 변해있을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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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는 말썽많은 예초기를 고쳐 볼란다.

구입한지 만 3년이 되었지만 실 사용한 것은
십여번도 채 되지 않는 혼다 4행정 제초기다
그런데 언제부턴가 시동을 걸면 잘 걸리지도 않을 뿐더러 설령 운좋게 걸리더라도 엑셀로 출력을 높히면 푸드득하고 꺼진다

물론 사용후 대충 창고에 방치하는 습관으로 관리요령을 제대로 지키지 못한 내 부주의다

인터넷에서 배운대로 다 해봤지만 큰 효과는 없었다.
에어필터를 빨아 다시 껴보기도 하고
캬브레타에 스프레이클리너를 뿌려도보고

비상시 응급처치로 맨 위쪽 검은 플라스틱 부분의 우측 수평나사가 RPM 조절 나사다 이걸 반바퀴만 돌려 회전수를 늘려도 보고 WD를 뿌려도 보고 쵸코벨브를 갈아도 보고 등등 다양한 방법으로 시동이 걸리지 않는 원인을 해결하고자 했지만 개선되지 않았다

시골 친구 녀석은 갖다버리고 다시 사란다
내가 오기가 있지~

마지막으로 이게 안되면 충전용 제초기를 살것이라 마음먹고 이번에는 제일 중요한 카브레타(기화기)를 교체하기로 했다 .

비싼 정품으로 갈았는데 안되면 쪽팔리니까
싼맛에 중국산을 구입하여 교체하기로 했다

나사를 돌리는 육각렌찌 길이가 작아서 애를 먹었지 생각보다 어렵지는 않았다.

기존 캬브레타 나사를 하나하나 풀면서 잘 기억했다가 새것으로 그대로 조립하면 된다

헉 !! 이것도 아닌가보다 ~ㅠㅠ
시동은 잘 걸리기는 하지만 몇 분 사용하다 보면 역시나 시동이 꺼지는 건 마찬가지다

또다시 인터넷으로 원인을 열라 찾아본다
그런데
시동이 잘 안걸리거나 금방 꺼지는 현상이
카브레타나 초코벨브나 그런 거창한 문제가 아닐 수도 있다구 ?

짜잔 ~ 원인은 이 뚜껑에 있었다
에어가 있어야 연료가 잘 올라가는데 구멍이 막혀 연료를 제대로 올려주지 못했던 거다

이 별 거 아닌것 같은 연료뚜껑에 이런 게 달려 있는 것도 처음봤고 이런 과학 원리가 있는 것도 오늘 처음 알았다.

하여간
뚜껑 안쪽 공기구멍이 막히지 않게 불어주고 털어주고 탁탁쳐서 닫아주니 ~ 일발 시동에 엑셀을 올리고 내려도 제초날은 멈추지 않고 잘 돌아간다 . 햐 ~
제초기 시동이 잘 안걸리고 걸리더라도 금방 꺼지는 원인이 뚜껑에 있었다니 ~ 알고나니 디게 허무하다 ~ 그것도 모르고 풀고 닦고 조이고 교체하고 쌩쇼를 했으니~ ㅋㅋ

그건 그렇고.......

저번주에 적성병에 걸린 배나무에 살균제를 치면서 남는 살균제를 잘자라던 대추나무에
뿌렸더니 일주일만에 사진과 같이 잎이 마르더니 죽었다

그리고 10여그루나 되는 매실을 이번주에 수확해야 겠다 생각했었는데 살균제를 뿌린
매실열매들이 녹아내리고 썩어가고 있었다
참나
서울 초보농부의 실수가 너무나 많고 크다
티타임이라는 살균제를 맞고 죽은 게 아니라

사실 이실직고 하자면
일정하고 알맞은 정량의 약을 물과 희석해서
살균해줘야 하는데 내딴에는 더 강하게 타면
살균이 잘돼 적성병인가 녹병인가 이놈이가
한방에 죽겠지 하는 잘못된 생각으로 정량을 초과해서 사용했음을 고백한다 ~ 무식한 놈

약좋다고 남용말고 정량을 사용합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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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집에 도착하자마자 텃밭에 있는 작물들 고추 토마토 가지 오이 참외등등 하나하나 지주대를 꽂아 주었다

이게 배나무에 생긴 적성병 붉은별무늬병 녹병이다 .
자세히 보면 징그럽기까지 하다

배나무가 14그루 정도 있는데 한 그루도
남김없이 이 녹병 적성병에 걸려 있다
그러니 올해도 배먹긴 글렀다 ~ ㅠㅠ

큰 고무통과 프라스틱 통에 굳타임이라는
적성병에 좋다는 살균제를 희석하여 동력분무기로 분무한다

늙어서 더이상 가치가 없는 복숭아 나무를
과감하게 체인톱으로 베어 버렸다

어디 심을 곳도 없으면서 집안에 있는 씨앗들을 모아모아 모종판에 심었다 ~

오이와 참외를 가지치기(?) 마무튼 한 두 줄기만 남기고 지주대를 그럴싸하게 세웠다

작년에 고추지주대를 한 두둑에 몇 개만 박고 쭈욱 끈으로 지지를 해줬는데 올해는 하나하나 지주대를 세워줬다

옥수수는 성장세가 참 빠르다
일주일에 한 번씩 보면 그새 쑥쑥 커 있다

올해도 어김없이 복숭아도 많이 달렸다
그저 관리를 못해 제대로 먹을 건 없지만....

탐스럽게 잘도 크고 있는 사과는 주렁주렁
아니 그야말로 다닥다닥 붙어 있다
보기만 해도 배부르다

흐미
이걸 다 솎아주기 하라는데 아깝기도 하지만
10여그루나 되는 사과나무를 다 솎아줄려니 막막하구만 ~

해는 저물어 서울갈 시간이 돼 가는데
주말농부는 마음만 바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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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들이 족제비 놈에게 몰살 당한 지 2주가
지났어도 빈 닭장을 보면 가슴이 아프다 ~
그래도 주말농부는 할 일 많은 시골에서
뭐라도 해야 한다 .

아내가 좋아하는 석류나무다
남쪽지방에서 잘 자란다지만 요즘 우리나라 도 기후변화로 인해 중부지방 날씨에도 노지 월동이 가능하다는 말을 듣고 올해 열매를 볼 수 있다는 석류나무를 올 2월초에 심었다
그런데
봄이 오고 온 산과 들녁이 저마다 푸르름을 자랑하는데도 유독 석류나무 이 녀석만 이파리 하나 보여주지 않더니만 가만히 살펴보니 삼한사온에 냉해를 입었는지 윗부분은 죽고 밑둥에서 이제서야 싹이 나온다
그래도 완전히 죽지 않아 다행이다

동력분무기를 이용하여 적성병 걸린 배나무에게 굳타임이라는 살균제를 방제했다.
사실 배나무는 겨울부터 예방적으로 살균제와 살충제를 방제해야 한 알이라도 먹을 수 있단다.

소잃고 외양간 고친다고 ~
이미 적성병이 만연하여 어느 하나라도
먹을 수 없게 되었지만 배나무 옆에 있는 사과나무는 아직 병이 오지 않은 것 같아
사과라도 지켜 낸다는 심정으로 살균제를 방제하는 것이다

닭장옆 작은 텃밭 옥수수가 잘 자라고 있다

고구마 순을 약150개 정도를 심었는데 몇 갠 녹아 흔적없이 사라졌지만 대부분 자리를 잡아가고 있었다

같은 날에 심은 호박모종은 유독 왕성하다

비닐하우스 앞 짜투리 땅에 내가 직접 키운 해바라기와 옥수수 모종을 심었다

울타리와 아치를 덮고 올라가라고 넝쿨장밀
심었지만 아직 키가 작아 넝쿨을 이룰려면 몇 년은 더 있어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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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불쌍한 닭들을 몰살 시킨 족제비를 잡기 위해 인터넷을 통해 덫(포획틀)을 구입하고 맛난 생선 한 마리와 돼지고기를 이용하여 닭들의 원수를 갚을테다 ~

5도2촌 주말농부는 이번주도 계획했던 일을
끝내고 서울로 올라가는 기차안이었다
딩동하고 동작감지 영상이 전송되어 온다.
헉 이게 웬일인가
며칠전 마실나와 빈닭장안을 어슬렁거렸던 그 고양이가 아닌가
그것도 천둥 번개치고 비내리는 요란한 밤에

참나 !
잡히라는 족제비 녀석은 안잡히고 죄없는 들고양이가 잡히다니~

탈출할려고 아주 용을 쓴다 용을 써~

그나저나 야생고양이가 닭들의 천적임은 분명하지만 닭들을 몰살시킨 범인은 아니니
죄없는 고양이를 놔주고 싶은데 큰일이다.

앞으로 내가 시골에 내려 갈려면 6일이나
남았으니 말이다

마실 물이라도 있으면 모르련만 그동안 굶어 죽지 않을까 걱정이다

시골 고향친구 몇 명에게 전화를 했더니만 그냥 죽게 냅두렌다.
또 다른 친구는 모내기로 바쁜데 개 풀뜯어 먹는 소리한다고 잔소리만 들었다~ ㅋㅋ

하룻밤동안 그렇게 탈출하고자 용을 쓰더니
오늘은 풀이 죽어 조용하다

좁은 철망안에서 손을 내밀어 어떡하든 탈출하려 애쓰지만 어림없다

2일째 되는 날
어제보다 더 풀이 죽었고 씨씨티비에 설치된 마이크로 불러도 귀만 쫑긋거릴 뿐 움직임이 없다 .아무리 야생동물이라도 죄없는 동물을 죽일 수 없단 생각에 야생동물 보호협회에 전화를 했다.
그런데 고양이는 보호받아야 할 야생동물이 아니란다 .그러므로 축산과로 문의하란다 .
축산과에서 그런 일도 하나 싶었지만 군청 축산과에 전화를 했더니 흔쾌히 방문해서 구조해주겠다 한다
30분이나 지났을까 축산과 공무원에게서
전화가 오고 주소와 위치를 알려 줬더니
금방 도착했다 .

실시간 씨씨티비로 지켜봤더니 두 분이 와서 닭장안에 있는 포획망의 문을 열어준다 후다닥 뒤도 안볼아보고 줄행랑 친다

그나저나 우리닭을 처참하게 몰살시킨 진짜 범인을 잡아야 하는데 과연 잡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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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농부의 부주의로 불쌍한 닭을 죽게하고 쓸고 닦고 소독하고 서울로 올가가는 기차안에서 빈 닭장의 씨씨티비가 움직임을 감지했는지 영상이 전송되었다

보무도 당당하게 야생고양이가 빈 닭장으로
들어와 뭐가 있는가 싶어 여기저기 냄새를 맡으며 돌아다닌다

그녀석 참 크기도 크다 설마 삵은 아니겠지~

하여간 우리 닭장이 온갖 야생동물의 맛집 코스로 자리 잡은 듯 하다~ㅋㅋ

다음주에는 덫을 구입해 족제비 이놈을 잡아 우리 달구들의 원수를 갚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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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도 2촌을 즐기는 주말농부.
오늘은 수요일이지만 석가탄신일이라 시골 텃밭에 부리나케 도착해 닭장부터 살폈다.
구석구석에 물리고 뜯겨 죽은 닭들의 사체가 처참하게 널려 있었다.
아이구 미안하다 닭들아 ~
주인의 설마하는 안이한 마음으로 단도리를 철저하게 하지 않아 불쌍하게 죽은 닭들을 묻어주고 크레졸 소독을 했다.

아뿔싸 !!
여기 였구나 ~
그러찮아도 닭장문 위쪽 틈을 뭘로 어떻게
메꿀까 생각은 했었지만 설마 여길 기어올라 닭들을 해치겠나 싶어 그냥 방치했던 것이 후회스럽고 미안하다

족제비 이놈이 닭을 물고 가면서 흔적을 남겼다

닭장에 실시간 CCTV를 달고 럭셔리하게 잘 지어 놓으면 뭐하나 !!
적으로부터 방비태세가 제대로 안됐는데~

알고 있었음에도 설마하는 생각에 마무리를 하지 않고도 떡하니 닭을 들인 잘못이 크다
닭들아 미안하다 ~

일케 건강하게 자라던 닭들이었는데....ㅠㅠ

잘 묻어주고 크레졸로 구석구석 소독을 했다

12그루의 배나무 잎이 온통 이 모양이다
인터넷 폭풍 검색결과 녹병.적성병(붉은별 무늬병)이라 한다.살균제를 10일간격으로 쳐주라 한다 .적성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2월 황소독부터 꽃피기 전 꽃진 후 살균제를 뿌려 미연에 방지해야 한단다

올해는 과수원을 잘가꿔 과일 몇 알이라도 먹을려고 농약방에서 굳타임이란 살균제를 구입하고 작년 겨울에 사뒀던 엔진분무기를 꺼내 설명서대로 조립하고 셋팅하여 시동을 걸었다 .
헉헉 ~ 또 어찌된 일인가 1분도 안돼 엔진에서 연기가 팍팍나고 시동이 꺼진다~

참나 !!
설명서를 정독하여 봤더니 엔진오일을 넣지 않은 멍청한 짓을 한거다.
엔진에 실린더가 눌러 붙었덴다 ~ㅠㅠ
이거 머 초보농부 티를 팍팍낸다

엔진에 엔진오일을 넣는 건 당연한 것인데~
내 실수니 누굴 머랄 수도 없고 구입한곳에
전화해 쌔거로 다시 구입했다 ~ ㅠㅠ

아 ~ 오늘은 닭들의 죽음으로 슬픈날이지만 값비싼 엔진분무기를 써보지도 못하고 날려 버린 가슴아픈 날이다.
Murphy가 왔었나 ~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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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 수가 !!
5월 18일 내 이쁜 닭들이 몰살당했다

일케 건강하게 잘 살고 있던 내 딝들이었다.

주말농부인 내가 서울에서 씨씨티비를 통해 하루에도 몇 번씩 지켜보는 재미로 살았는데 오늘까지만 해도 이렇게 평온하게 잘 지내던 내 닭들이 한순간에 몰살 당할 줄이야 ~ㅠㅠ

틈만 나면 씨씨티비로 닭들을 보는 재미가 큰 기쁨이었는데 ......

간밤에만 하더라도 중병아리들이라서 아님 추워서 그런지 몇마리만 횟대에 올라가 자고 나머지는 옹기종기 서로의 체온을 느끼면서 잘 잤는데~

헉헉
출근길에 CCTV를 돌려보니 14마리 모두가 이곳 저곳에서 죽어 널브러져 있다 .
도대체 무엇이 이토록 처참하게 그랬을까

오늘은 화요일. 주말농부인 내가 시골농장에 내려가는 토요일까지 기다릴려니 애가 탄다

씨씨티비 설정을 한밤중에 머가 침범 할까 싶어 주간 동작감지 기능만 켜 놔서 어디로 어떤 녀석이 들어와 헤꼬지 했는지 알 수가 없다 .

또 올까싶어 야간 동작감지 기능을 켜놨더니
아니나 다를까 ~

화요일 한밤중 9시 28분 동작이 감지되고 전송된 영상을 살펴보니 천장쪽 작은 틈으로 족제비 이놈이 제집 드나들 듯 한다

2021년 05월 19일 새벽 3시에도 어김없이 족제비 녀석이 닭장으로 들어와 지가 죽여 놓은 닭을 하나 둘 물어 간다

양계망 구멍을 발판 삼아 잘도 오르내린다

이 못된 녀석을 어떻게 잡을까 궁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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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닭장안에 실시간 CCTV를 달았다

CCTV 카메라(화웨이 제품)와 와이파이존을 만드는 라우터를 구입한다 .
내가 텃밭가꾸기 하는 시골은 인터넷을 설치하려면 전봇대를 세우고 케이블을 끌어와야 하는 마을과 동떨어진 곳이기에
내 핸드폰 데이타를 데이타쉐어링 즉 나눠쓰기 형식으로 유심칩을 개통하여 라우터에 끼운다
그렇게 되면 라우터 부근이 와이파이 존이 형성되기 때문에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다

내가 사용하는 KT는 데이타쉐어링을 위한
유심칩을 2개까지 무료사용이 가능하다

이쁘게 잘자라고 있는 닭들이다
CCTV를 설치하러 닭장에 들어 갔을때는 경계하느라 구석에 모여 있더니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니 내가 있는 것도 아랑곳하지
않고 가깝게 올 정도로 편하게 행동한다

얼른 커서 맛난 알을 많이 낳아 주려므나 ~

여러 농작물이 심어 있는 텃밭에 물을 주고

직접 씨앗을 모종판에서 싹을 띠운 옥수수
모종을 닭장옆 빈공간에 밭갈고 두둑치고
멀칭하여 심는다

2평 남짓 될법한 텃밭을 일궈 옥수수를 심는 것도 힘들지만 올가을에 수확하여 벗들과 나눠 먹을 생각을 하니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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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시골은 할 일이 많다
오늘 할 일은 닭장을 각관과 아시바파이프 그리고 함석을 이용하여 6m * 3m 크기로 만들어 저번주에 닭들을 입주는 시켰지만 그래도 주말농부인 내가 가는 한 번은 넓은 풀밭에서 놀게 하겠다는 생각으로 약 30평
정도로 뛰어 놀 수 있는 공간에 파이프를 박고 양계망을 치는 것이다

닭들 운동장에 들어 갈 수 있는 문을 만든다. 역시 함마드릴로 구멍을 뚫고 파이프를 박고 용접으로 폭 70cm정도의 문을 만든다

우측 기둥에는 닭장을 비추는 CCTV를 단다

닭들이 사람소릴 생전 듣지 않다가 일주일에 한 번을 들으니 깜짝놀라며 한 쪽 구석으로 숨는다

사각 문짝을 용접으로 짜고 그위에 양계망을 끼울 수 있는 가이드를 피스로박고 양계망을 고정한다

잡식성 동물인 닭들에게 예초기로 제초한 풀을 한아름 긁어다 닭장에 넣어줬다. 맛없음 안먹을테고 맛있음 먹을테니 말이다

비를 몇 번 맞더니 무릎만큼 자란 풀을 제초 하니 깨끗한 것이 보기 좋다

인터넷으로 구입한 꿀고구마를 150개를 심었다 . 부디 무럭무럭 자라 풍성한 수확을 할 수 있길 기대하면서

학수고대하며 손꼽아 기다리던 샤인머스켓 포도가 이제서야 싹을 내민다

사실 포도나무가 13그루나 있는데도 씨가 없고 당도가 높아 맛이 좋다는 샤인머스켓을 결실주라고 해서 심었지만 올 첫해이니 만큼 새로운 토양에 적응해야 해서 올해는 열매가 열리지 않아도 자리를 잘 잡아 내년부터라도 많이 많이 열렸음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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