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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흙같은 어둠속에서 이렇게 많은 밤하늘의 별을 본 적이 없었고 이렇게 장관인 구름바다를 본 적이 없었다.또한 이렇게 아름다운 해돋이를 본 적이 없다.

새벽 3시 30분 백무동 탐방지원센터에서부터 시작된 산행은 장터목대피소 - 재석봉 - 천왕봉 - 법계사 - 로타리대피소 - 증산리 탐방지원센터까지 10시간동안의 산행은 장터목대피소에서부터 천왕봉 정상에 이르렀을때 넓게 퍼지는 운무와 힘차게 솟아 오르는 붉은 태양은 장관이었다. (핸드폰의 화질이 좋지 않아 경이로운 모습을 표현하지 못해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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벗과 경기도 가평의 연인산을 가기로 약속하고 청량리역에서 7시50분 경춘선을 타기로 했으므로 6시경부터 일어나 준비했건만 헐레벌떡 숨이 목까지 차도록 뛰어 개찰구를 들어서는 순간 열차는 떠나기 시작했고

나는 언젠가처럼 (몇개월전 그렇게 뛰었던 기억이 있다) 포기하고 도봉산으로 방향을 바꿔 벗과 도봉산에 올랐다. 

들머리 보문능선 - 도봉주능선 - 포대능선 - 망월사 - 원더봉입구(산행시간: 휴식포함-5시간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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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산의 높이는 632m이다. 북서쪽으로 서울대학교, 동쪽으로 정부 과천청사, 남쪽으로 안양유원지가 자리잡고 있다.

주봉은 연주대이고, 산정의 영주대는 세조가 기우제를 지내던 곳이다.

산중에는 연주암.자왕암.불성사.삼막사.관음사등과천향교 등이 있다.

이 가운데 삼막사는 원효의상 등의 고승들이 수도하였다고 한다. 산정에는 기상청의 기상 레이더 시설이 있다.

산세는 험한 편이나 규모가 그리 크지 않고 도심에서 가까워 많은 등산객이 찾는다.

들머리는 사당역쪽에서 시작하여 정상 연주대에 오르고 다시 사당역으로 내려오는 원점회귀 산행을 했다 (4시간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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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광역시 중구 무의도에 위치한 호룡곡산(244m),국사봉(230m)은 서해의 알프스라 칭할 만큼 고래바위,마당바위,부처바위 등의 괴암절벽의 비경과 절경을 감상할 수 있다.

빽빽한 소나무와 숲을 헤치고 정상에 서서 하나개, 큰무리 해수욕장과 바다가 시원하게 보인다. 주변의 작은 섬들과 해변 양쪽의 국사봉과 호룡곡산이 마치 병풍처럼 둘러져 있어 아름답기 그지없다.

산행과정 : 김포공항역에서 - 공항철도로 갈아타고 - 인천국제공항에 내려 3층 7번출구에서 222번 일반버스를 타야 하는데 도무지 오지않아 2번출구에서 306번 좌석버스(1000원)을 타고 무의도 입구에서 내려 선착장까지 15분을 걸어가 - 왕복 3000원을 주고 표를 끊어 배에 올라 숨좀 돌리려니 큰무리 선착장에서 금방 내린다 -들머리를 국사봉에서 시작할려면 무의도 (큰무리선착장)에 내려 바로 뒤편에서 오르면 된다.그러나 산행후 버스를 기다리기 싫다면 무의도(큰무리선착장)에서 중구1 버스를 타고(배에서 내리면 기다리고 있다) 광명삼거리(15분소요)에서 내려 국사봉을 들머리로 하여 호룡곡산으로 날머리하면 된다 (산행시간 : 3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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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시골일은 해도해도 끝이 없다. 한 가지를 하면 다른 한 가지가 생긴다. 그래도 난 주말마다 시골에 내려와 이런 저런 일을 하는 게 좋은 걸 어떡하랴 ~

오늘도 멋지고 럭셔리한 닭장 만들기다. 외부부터 완성할 차례다.아연각관에 쫄대를 대고 양계망을 두른다.

함석을 두른 사방 옆으로 평지보다 높게 흙을 쌓고 옆으로는 물길을 만들어 준다.

양철 함석을 아래쪽도 두를 것이다. 왜냐하면 혹시나 두더지라든가 족제비가 땅을 파고 들어와 닭들에게 헤치지 못하게약 30-40cm 정도를 파고 함석을 묻는다.

하단부위에도 48mm파이프를 용접을 하여 붙여준다.그래야 더욱 튼튼하게 함석을 댈 수 있기 때문이다.

함석을 하단부분에 맞게 재단하여 반은 땅에 묻고 반은 밖으로 노출되게 피스를 박아준다.

가운데 떡하니 자리잡고 있는 나무는 대봉감나무다. 닭장을 짓는데 지장을 줘 가지는 다 잘라버리고 저렇게 기둥만 남았다. 저기에 올라가는 닭이 대장이겠지....ㅋ

사방둘레에 양계망을 치니 드디어 자세가 잡히는 것 같다.

이제 문만 만들어 달면 된다. 시간이 없으니 오늘은 여기까지만 ....

멀리서 보니 우람하고 튼튼하게 완성되어 가고 있는 것이 무슨 수천마리 키우는 양계장을 짓는 것 같다. 

역시 봄은 봄인가 보다 우리밭에선 제일먼저 봄을 알리는 것이 매화다 

아버님이 살아 계실때 간직하던 백자항아리다 덩치만 컸지 둘 곳이 마땅치 않다고 버리신다는 어머님을 말려 힘들게 시골집으로 가져온 것이다. 나는 이곳에 아버님의 추억을 오래도록 간직하고자 향이 천리까지 간다는 천리향을 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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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용산역이다. 코로나만 아니면 삼삼오오 연인들이 모여 앉아 데이트하기 좋은 곳이다. 오늘은 생전 처음으로 서천가는 첫차(5시30분)새벽기차를 탔다. 그래야 선암리 텃밭에 도착하여 9시부터는 일을 할 수 있을 것 같아서다

벼르고 별렀던 유박비료를 수레에 풀어 담아 두세바가지씩 나무 주변에 뿌려주는 것이다. 

원래 퇴비는 겉에다 줘도 되지만 유박비료는 땅을 약간 파고 묻어주면 좋다는데 ..... 힘도 들고 다른 할일이 많아서 그냥 그렇게 겉에 뿌려주었다.

내가 좋아하는 포도나무에도 풍성하게 듬뿍주고

경사지고 그늘이 지는 농막뒤편에는 토란을 심어주었다.

아침나절 밭에서 날아가지 못하고 비틀대던 산비둘기를 구해준다 생각하고 따뜻한 비닐하우스로 옮기고 물과 쌀을 가져다주었다.그런데 누구한테 쪼였는지 비둘기 부리가 없어져서 음식도 못먹을 판이라 오래살지 못할 듯하다.

펜스쪽으로 피라칸타 4그루도 심었다.

기존에 있던 1년생짜리 키위를 다른 곳으로 옮기고 4년생짜리 결실주 키위를 심었다.

또다른 펜스쪽에도 쭈욱쭈욱 타고 올라가 멋진 울타리를 만들라고 넝쿨장미를 심었다

간이 화장실이 있던 곳에 하루라도 빨리 열매를 보고 싶어 올해 결실주라는 4년생짜리 앵두나무도 심었다.

너저분하게 정리 안된 비닐하우스도 나름 깨끗하게 정리정돈 ~ 할 일은 많고 시간은 없고 주말농부인 서울농부의 시골텃밭가꾸기는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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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오후 시골집에 도착해보니 관정펌프가 도는 소리가 난다. 이상하다 생각하고 외부수도와 욕실을 살펴봐도 물이 나오는 곳이 없다. 얼른 방으로 들어가보니 아뿔싸 !! 이럴수가 없다 어디선가 물이 새서 방안가득 물이 차 한강이 됐다.

제일먼저 관정펌프의 전원을 내렸다.그런데 방안 가득한 이물은 퍼 낼 수 있는 수준이 아니다 싶어 콘테이너 농막을 바닥을 뚫어 한 번에 물을 내보고자 장판을 오려내고 홀쏘를 이용하여 뚫다가 이게 또 뭔일인가 나무 합판 밑이 쇠다~ ㅠ

날은 어두워졌지 밥도 못먹었는데 물은 한강이지....막막하여 도움을 요청하려 친구에게 수십통의 전화를 돌렸지만 답이 없다.전기를 사용하는 것이라 감전위험도 있어 그냥 물을 퍼내기로 마음을 고쳐 먹었다.

김치냉장고에 통 큰것으로 10번은 퍼낸 듯 싶다. 수건으로 짜내고 퍼내고 그렇게 몇시간을 물과 씨름을 했던가 ....

씽크대 문을 열어 봤더니 아니나 다를까 얼었던 엑셀배관이 녹으면서 파열된 것이다.

그나마 보이는 곳에서 터져 다행이라 생각하고 찢어진 엑셀배관을 잘라내고 소켓을 이용하여 연결했다.밖이 아니라 그래도 방안이라 동파는 안되겠지 했던 내가 방심했나보다 ....여기도 꼼꼼하게 보온재를 둘러야 겠다. 어쨌거나 장장 7시간동안이나 물퍼내고 닦고 치우고 빨고 .....에고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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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명절을 서울에서 가족과 함께 보내고 명절연휴 남은 이틀은 텃밭이 있는 나만의 놀이터가 있는 시골로 내려갔다.

겨울에는 물도 얼고 일도 제대로 하지 않으니 따뜻한 물이 필요 없겠다고 생각했었는데......얼마나 살겠다고 아낄걸 아껴야지라는 아내의 지청구를 듣고 50L짜리 전기온수기를 장만하고 온수기를 올려놓을 앵클을 구입하여 조립하는데 이것도 꽤 힘들다.멍청하긴 나사를 체결할 곳을 정확하게 위치를 잡아 체결해야 하는데 무턱대고 나사를 채우니 삐뚤빼둘

그렇게 조립한다고 했는데 어딘지 모르게 틀어진것 같다.....ㅋ

그래도 이정도면 안성맞춤이다. 좌변기옆에 앵글을 놓고 그위에 전기온수기를 올려놨다.

가을부터 줘야지 하고 미루고 미뤘던 100여그루의 유실수들에게 오늘은 작정하고 이미 나무마다 한포대씩 날라져 있던 퇴비를 다 뜯어 주었다.

퇴비를 준 모양이 둥글둥글한 것이 멀리서 보니 한 농부하는 것 같다. 완전 쌩초보 서울농부인데 말이다....ㅋㅋ

이제는 저저번주부터 조금씩 짓기 시작한 닭장을 짓는다. 48mm 아시바 파이프를 용접하여 전체적인 기둥을 세우고 함석을 대는 곳은 피스를 수월하게 박기 위해 C형강을 용접으로 댄다.

닭장의 크기는 가로 6M * 세로 3M .닭 일곱마리와 오리 두세마리를 키울려고 짓고 있는 중인데 생각보다 크기가 적은 듯 싶다.

뒤편 아래는 혹시 모르는 날짐승이 땅이라도 파고 들어와 닭을 헤치지 못하게 약 15CM정도 땅을 파고 함석을 묻는다.

닭장안에 있는 윗부분이 잘려나간 나무는 20년 이상된 대봉감나무다.가지가 뻗어가는 부분만 지붕을 덮지 않을까도 생각해보고 어떻게든 살려보려고 했지만 지붕을 덮을 수가 없고 작업 또한 여간 힘든것이 아니라 아쉽지만 몇 그루의 감나무가 더 있기에 과감하게 싹둑 잘라 버렸다.

멀리서 보니 작은 듯 하지만 튼튼할 것 같다. 일주일에 한 번 하룻밤 자는 콘테이너 농막보다 훨 좋게 보인다.

그나저나 언제 외부를 마무리하고 실내 인테리어는 언제쯤 할 수 있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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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턴가 내게 가슴두근거리는 설레임이 생겼다 시골 텃밭 내고향 내땅 그리고 봄을 기다리는 나무들 얼른얼른 시간이 지나고 후딱후딱 하루가 지나고 나만의 놀이터에 가는 토요일이 왔음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월요일부터 이런저런 계획을 반복적으로 하고 또하고 그래도 시골 생각은 질리지가 않다. 내가 단단히 시골살이에 꽂혔나보다 아니 꽂힌정도가 아니라 상사병에 걸린 듯 하다 .내 모든 관심사항은 시골놀이터에 맞줘져 있으니 말이다 . 이번주는 모하지~

이른 아침부터 일을 할렸드만 안개가 자욱하다

유튜브를 해보려고 안쓰는 핸드폰을 카메라 삼각대에 걸어놨다 무작정 찍어서 올려보라는데 멀 찍어야 하는지도 도통 모르겠지만 암튼 머라도 내가 주말마다 시골에 내려와 일하는 것이라도 찍어볼 요량으로 촬영 시작 ~ 본격적으로 유튜버가 되는 것은 3년후쯤이나 귀촌해서부터 잘해볼려 했는데 ....그래도 지금 이순간 서울농부가 주말마다 시골촌구석에 내려와서 하나하나 꾸며가는 것도 필요할 것 같아 찍어 본다

저번주에 미장질 했던 수전을 좀 더 꼼꼼하게 자알 다듬는다

욕실 구석에 좌변기 앉힐 자리도 수평을 맞추고 반듯하게 미장을 한다

봄날이 오면 나무들에게도 주고 밭갈이 하면서 줄 유박비료를 부탁했더니 친구가 저렴한 가격으로 15포대를 가져 왔다.

참 꼼꼼하게도 잘했다. 전기공학을 전공했다며 전기배선은 자기가 해준다 했던 친구녀석이 전봇대에서 집으로 들어고 나오는 모든 낡은 전선을 잘라내고 두꺼운 새전선으로 이렇게나 깔끔하게 잘했다.

방문앞에 형광등도 달아주고 ~

콘테이너 농막에  홀쏘를 이용하여 구멍까지 뚫어 방안으로 들어가는 전선을 정리하고 밖에는 여분의 콘센트도 만들어 주는 센스.

이제 방안에서 모든곳의 불을 끄고 켠다. 욕실 마루 마당불까지....

햐 이렇게 이쁘고 깨끗하게 할 수 있을까 싶다 . 전기 전공이라고 말하던 친구가 거짓말은 아닌가보다

지난 5월부터 시작된 놀이는 날이 갈 수록 재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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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48mm 아시바 파이프를 잘라 우측 울타리를 마무리 짓고자 한다. 주말마다 서울에서 내려와 텃밭가꾸기를 하다보니 진척이 없다. 사방울타리 치는 것만해도 벌써 몇달째 하는건지 ...... 봄이 오기전에 이것저것 하고 싶은 것이 많은데 마음만 바쁘다 ~ ㅠ

 

시골 친구에게 빌려온 함바드릴을 꺼내 파이프를 박을 구멍을 내고
3m 길이의 파이프를 약 3m간격으로 박는다
몇시간에 걸쳐 함마드릴로 구멍을 내고 파이프를 박고 25mm 하우스 파이프를 가로로 대면서 1.8m짜리 울타리 망을 조리개와 클램프로 고정시키면서 얼추 치고나니 이게 내 땅이고 내영역이다 싶어 마음이 편하다
부동전 밑에는 퇴수밸브를 잠갔을때 배관에 들어있는 물이 나가는 퇴수구멍이 있다 그래서 부동전을 설치할땐 모래나 자갈 같은것을 깔고 몰탈을 치면 된단다 ~
이렇게 외부수전을 겨울에 얼지 않도록 부동전으로 설치한다 . 이거 한다고 엄동설한을 이겨낼 수 있다고는 생각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집에 갈때 수도배관안 물을 빼주니 동파는 쉽게 되지는 않으리란 믿음으로 ~
오늘 계획의 마지막 작업으로 정화조 배관에 환풍기를 달아주는 것으로 보람찬 하루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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