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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시간도 빠르다
엊그제 같은데 또 주말이 다가오고 주말농부는 또 시골 텃밭에 내려 왔다
벌써 일주일이 지나고 한 달이 후딱후딱 지나간다
내 나이가 세월이 쏜살같이 빠름을 느끼는 나이라 그랬던가 ~ㅠㅠ
인생 머 있나
좋아 하는 거 하며 즐겁게 살면 행복이지

마루 끄트머리 쯤에서 돌 틈을 비집고 나오던 애기 포도나무 한 그루가 올해는 이렇게 커서 지붕으로 올라갈 태세다

그래그래 고생들 해라
정확하지는 않지만 포란을 시작한 지
10여일쯤 되는 암탉들이다

애들아 ~
쉬엄쉬엄 밥도 먹고 물도 마시렴

곧 태어날 병아리들을 보호하기 위해
철망 아래위 지주대로 단디 고정해준다

닭장속에 닭장. 숍인숍. 전전세~
그런거지 머~ ㅋ

저번주 비바람에 쓰러진 나무를 아깝지만 주저없이 베어 냈다

베어 낸 나무를 정리하여 닭장울타리 안으로 쌓았더니 한 트럭 만큼이다

휑하니 있던 것이 없으니 이상하다 ~
그늘진 곳이 없어지니 닭들이 저만치
배나무 아래 모여 있다

내가 한 것이라곤 모종사다 심은 것 뿐인데 무럭무럭 잘 크고 있는 꿀고구마와
땅콩이 새삼 신기하기만 하다
자연의 위대함을 느끼며 주말농부는
퇴근한다 2023  06  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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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부터 아니 간밤부터 비가 억수같이
오더니만 잠시 소강상태다

비오는 날
특별히 할 것도 없어 장미 삽목을 한다
장미 삽수를 준비한다

보통 같으면 그냥 삽수를 그늘진 곳에
아무렇게나 푹하고 꽂아 놓고 살면 좋고
죽으면 다시 하지 이랬을텐데 ~ㅋ
오늘은 100% 성공 삽목을 보여 주겠다

짜잔 ~
바나나를 이용한 삽목 100% 성공법이다
적당한 크기로 자른 바나나에 삽수를 꽂는다

철쭉꽃 아래 그늘진 곳에 나란히 심는다
바나나의 영양소와 수분을 먹고 100%
뿌리를 내릴 것이다

흐미
닭장 울타리안에 있던 아름드리 나무가 간밤 비바람에 쓰러졌다

한 여름 닭들의 그늘이 되고 쉼터가 돼주던 멋진 나무였다

밑둥이 썩었는지 옆으로 쓰러졌다
이걸 세워 고정하기는 내 힘으로 안된다
다음주에 제거하기로~

닭들이 나란히 알을 품고 있다
그렇게 기다리고 기다리던 기쁜일이다

참 이쁘기도 하다
닭이 포란장에서 나온 틈에 들여다보니
한 녀석은 10개 또 한 녀석은 8개를 품고 있다

21여일을 기다리면 삐약 삐약 병아리가 나온다고 생각하니 기대된다~
곧 태어날 삐약이들을 위해 뭘 해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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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갈색고양이다.벌써 4번째다
처음 덫을 놓게 된 이유는 닭들을 몰살시킨
족제비를 잡기 위해서 설치했었는데 잡히란 족제비는 안잡히고 엉뚱한 고양이만 잡힌다
며칠동안 굶었을걸 생각하니 안쓰러워
참치캔 하날 줬더니 허겁지겁 잘 먹는다 ~ㅋ
들고양이라 키울 수도 없고 그냥 풀어줬다

11마리의 닭사료값도 만만찮다 한 달에 25kg짜리 3포대는 먹는 것 같다

아직도 자라고 있는 애호박 몇 개와 국끓여 먹고 쌈싸 먹을 배추 몇 포기를 가져간다

저번주에 이어 이번주도 마늘을 약 300개를 심었다

마늘장사를 할 것도 아닌데 2접반이나 구입한 마늘이 남으니 어쩔 수 없다.
마늘은 저장성도 좋고 보관하기가 용이하니
내년에 수확하여 지인들과 나눠 먹으면 된다

비닐하우스 옆 노는 땅에 대충 퇴비뿌리고 로타리치고 멀칭해둔 곳에 펀칭기로 구멍을
뚫어 주었다.
사실 여기에는 양파를 심을 생각이었지만 양파는 보관하기 힘들다고 이왕 심는거 마늘이나 심으라는 엄니의 성화에 다음주에 이곳에도 마늘을 심을 생각이다~ㅋ

닭장문을 열어 줬더니 울타리안 여기저기를
잘도 돌아 다닌다

30일째 포란하고 있는 라이트 브라마 닭
21일이면 병아리가 나온다는데 도통 소식이
없어 알을 빼줄려다가 그래도 혹시나 몰라
포란하느라 애쓰는 브라마를 위해 한주일 더 지켜보기로 했다

일주일에 한 번 구석구석 깨끗하게 청소후 소독도 해주고 사료를 보충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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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마지막으로 비닐하우스 옆 노는 땅에 심을 마늘을 분리한다

1차 그러니까 2주전에 심은 마늘은 이미 싹이 나왔다 조금 있으면 한겨울이 올텐데
괜찮을지 모르겠다

초록초록한 것이 이쁘다

점심때 서울서 출발한다던 친구가 도착했다

속이 꽉차고 실한 배추 열댓포기와 무를 다
뽑아 하나하나 겉을 떼내고 정리해서 가져갔다

이렇게 텃밭 작물을 가꿔 여러친구들게
나눠주는 재미가 있어 마음이 뿌듯하다

떼어낸 배추 잎은 닭에게 신선한 간식거리다

가운데 지저분한 닭이 37일째 포란하던 라이트브라마 닭이다.가슴팍 털은 다빠지고
배쪽은 똥으로 더럽혀진 모습이다 .

3주면 나온단 병아리는 나오지 않고 더이상
포란을 한다해도 새낀 나오지 않을 것 같아 오늘 아깝지만 과감하게 포란하고 있던 알 21개를 빼버렸다.

산란장안에 새로운 짚으로 교체해줬다

참치캔 하나와 비린내 나는 멸치를 넣고
덫을 놓았다 .과연 무엇이 잡힐까
이번엔 닭들을 몰살시킨 족제비가 잡혔음 좋으련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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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이 익어가는 완연한 가을이다
오늘도 서울농부는 어김없이 시골 텃밭에 왔다 초보농부로 이것저것도 시도해보고 이런저런 작물을 심어본다
훗날 진짜농부가 되기 위하여 ~

홍시가 먹음직스럽다

속이 알차게 차라고 배추 몇 포기를 묶어 줬다.사실 이걸로 김장할 것도 아니고 일주일에 한 번씩 올때마다 배추쌈을 싸먹던지 닭들의 간식으로 소비할 것이다

17일째 알을 품고 있는 라이트브라마 닭

곧 새끼 병아리가 태어나면 함께 지내라고
독실을 만들어주고 물과 사료도 준비해줬다

다른 녀석들이 알을 낳고가 21개나 되는데
그걸 다 품고 있다

21개나 되는 달걀을 품을 수 없는지 밖으로 삐져나오고 난리다.더도덜도말고 7마리만 태어났음 좋겠는데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

알을 포란하고 있는 단독실을 오골계와 청계가 기웃거린다

알을 품고 있는 단독실에 울타리를 쳤는데 다른 녀석들이 올라가지 못하게 가시철망을 올려놨다

닭장안을 말끔히 청소해주고 맛난 간식을
갖다 주었다

다음주에 마늘을 심을려고 멀칭한 매트에
구멍을 뚫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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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어린 닭들이 성장하여 울타리안 매실나무에 올라가 뽐을 내고 있다

이놈아 ! 옆에도 있잖여 ~
왜 좁은 곳에 꾸역꾸역 들어가 알을 낳는데 ~

며칠째부터 자릴잡고 포란하고 있는 곳에 비집고 들어가 알을 낳고 도망가는지
도대체 모를 일이다

덕분에 포란중인 닭은 포란할 알이 점점 늘어간다

얘는 왜 이럴까
브라마 닭 한마리가 포란을 하고 있는 중인데 꼭 거기 들어가 산란을 하고 간다

산란할 장소가 옆에도 있고 6군데나 만들어
줬는데도 왜 유독 포란하고 있는 닭에게 들어가 알을 낳고 가는지 ~ 참나

안되겠다 싶어 더 이상 포란중인 닭 둥지에
알을 못낳게 하고 병아리들이 태어나면 어미닭과 함께 지내며 다른 닭들로 부터 보호해주자는 생각에 울타리를 쳐 구획을 구분해 줬다

청소도 깨끗하게 해주고 ~

늙은 호박과 과수원에서 딴 사과와 감 그리고 싱싱한 배추로 간식을 마련해줬다

완전 맛나는 부페 식단이다 ~

포란중인 닭에게도 특별히 참치캔까지 ~ㅋ

소나무 밑에 가지런히 핀 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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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이쁠 수가 ~ 토실토실 알밤이다.

일주일만에 온 시골 텃밭에 밤이 떨어져 온통 밤천지다

과수원 주변으로 있는 10그루의 밤나무에서
떨어진 알밤이 여기저기 수북하게 쌓여 있다

이거 머 한 두개도 아니고 밤천지니 일이고
뭐고 밤부터 줍줍 ~

토실토실한 알밤이 한아름이다

소나무 밑에 뿌려둔 씨앗이 꽃이 피었는데
이름은 모르지만 올망졸망 한곳에 이쁘게도 피었다

김장배추가 저번주보다 더 많이 풍성해졌다

거금을 들여 입식한 관상닭 애완닭 브라마가 저번주부터 알 낳더니 어느정도 갯수가 되니
포란할려는지 들락날락 한다

초란인지 크기가 메추리알 만큼 작은 것도 있다

세어보니 10개다 .암닭이 닭을 품는다구 다 병아리가 태어나는 것이 아닐테니 더도덜도 말고 반이라도 병아리로 깨어 났으면 좋겠다

과연 포란하는 것이 맞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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