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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는 신선한 달걀을 10개나 주었다

이제 미루고 미뤘던 가지치기를 해야 한다 과실수 전지를 위해  전동가위를 구입했다

원칙없이 마구잡이로 키우던 포도나무는
원가지 하나를 쭈욱 묶어주고 그 옆으로 새로운 가지가 나와 부채꼴 모양으로 자랄 수 있도록 가지치기와 모양을 만들어 줬다

10여그루의 사과나무 가지치기도 했다

쓰윽~싹뚝  쓰윽~ 싹뚝
역시 농사도 장비빨이다

일반 전정가위로 했으면 손가락도 아프고
손아구도 아펐을텐데  전동가위를  사용하니 편리해서 좋기도 하지만 진도가 빨라서 좋다

내가 알고 있는 전지하는 방법은 이렇다

.길고 연약하고 웃자란 줄기
.원줄기 보다 굵은 가지
.상단 부분이 아래가지 보다 굵은 것
.위로 선 가지
.아래로 늘어진 가지
.안으로 향하는 가지
.밀집한 가지는 솎아 낸다

일주일에  한 번 좁은 닭장에서 나와 울타리 안을 산책하며 땅을 파고 뭔가를 잡아먹기도 하는 건강한 11마리의 닭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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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주 일요일 놓고 간 덫에 이번에도 냥이 천국인 우리 텃밭에서 고양이가 또 잡혔다

그런데 가만보니 저번에 잡힌 적이 있었던
검은 고양이다 .
이그 바보아냐 ~
철장안에 먹을 게 있다고 덥석물면 어떡하니

알 크기가 다양하다
메추리알처럼 작은 것부터 왕란까지 누가 낳은 것인지는 모르지만 암튼 닭을 키우면서 알까지 선물받으니 행복하다

작년 이맘때쯤 심은 결실주라고 거금을 들여 심은 석류나무인데 동해를 입어 죽은줄 알고 싹뚝 밑둥을 잘라줬더니만 ~
아래쪽에서 새생명이 나와 애지중지 하는 석류나무다.
그 둘레에 제초매트를 깔고 수선화와 튤립 구근을 심었다

으메 곧 다가올 겨울에 어쩔려고
온통 텃밭에 마늘순이 만발했다

잡초로부터 해방~
그동안 포도나무 아래 잡초는 보기도 싫고 관리도 힘들었는데 풀도 시들시들해진
늦가을 지금이 적기라 생각하고 제초매트를 덮었다
내년부터는 어마무시한 풀들로 예초기를 돌리느라 고생하지 않아도 될 듯 하다

내년에 포도나무 밑으로는 호박을 심어 호박넝쿨이 지나가게 해야 겠다

산란장도 깨끗하게 청소해주고 짚도 다시 깔아 줬다

텃밭에서 신선한 배추 몇포기도 뽑아다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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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나절부터 친구녀석이 로타리 쳐준다고
트럭에 관리기를 싣고 오더니 풀이 무성한 밭을 오고가며 밭을 갈아준다

언제 로타리 치나 싶었는데 금방 다 한다
역시 장비빨이야~

풀밭이 깨끗하고 깔끔하게 갈아졌다

이제부터는 내가 할 차례다
로타리 치기전에 퇴비와 비료를 넣고 밭을
갈아야 잘 섞일텐데 .....로타리 쳐준다는 친구녀석이 갑자기 들이닥치는 바람에 일을 힘들게 하고 있다

올봄에 받은 퇴비와 유박비료를 뿌린다

기진맥진~
장장 6시간에 걸쳐 농기구 네기로만 10여평 되는 밭을 골 파서 두둑을 쌓는냐고 ~ 손목을
움직일 수 없을 정도로 아프다

비록 몸은 힘들어도 두둑을 만들고 나니
보기 좋을 뿐더러 마음도 뿌듯하다

닭장 전면이 너무 환하고 비가오면 비가 들이닥치면 닭들이 피할 곳이 없을 것 같아 천막으로 일부를 가려줬다

이제 닭장일은 모든 게 끝났다 일주일이상 먹을 수 있는 사료통과 물을 채웠으니 닭만 입주 시키면 된다

어느새 매화꽃이 지더니 초록색깔 매실이
탐스럽게 자라고 있다

이렇게 반가울 수가~
포도나무 순이 보이지 않아 죽었나 살았나
궁금하고 걱정했었는데 드디어 포도나무에
새싹이 나기 시작한다

서울농부는
이번주도 할 일 많은 시골농장에서 노동의 기쁨을 맘껏 느꼈던 행복한 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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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닭장쪽으로 가는 길목에 장미넝쿨 아치와 키위나무가 타고 올라갈 아치를 만들 생각이다.  

25mm 하우스 파이프를 생각한 사이즈에 맞게 절단기로 재단한다. 

이게 무공해 자연산 두릅이다. 봄날에만 맛볼 수 있는 두릅. 텃밭언저리에 무수하게 많은 두릅나무에서 이제 막 나오고 있는 새순을 땄다.

끓는 물에 살짝 데쳐 초 고추장에 찍어 먹으니 예술이다. 향도 향이지만 식감도 좋을 뿐더러 맛도 소고기보다 더 맛있는 것 같다.

하여간 맛나게 봄날의 향기로 입가심하고 파이프를 재단하여.....

함마드릴로 땅에 구멍을 내고 좌우측 아치 기둥을 박아넣고 사이즈에 맞게 용접한다.

아무 생각없이 용접을 하다보니 용접 불똥이 튀어 바닥의 마른 풀에 불이 붙어 타고 있는 것이 아닌가. 헉 얼른 발과 손으로 불을 끄고 물을 가져와 용접불똥이 튈만한 주변에 물을 뿌리고 작업을 다시했다.....ㅋ 하마터면 이제 막 새순을 내고 있는 장미나무를 태워 죽일뻔 했다....

저만치 키위가 타고 올라갈 아치도 보인다.

시간이 부족해 상단부분은 완성하지 못했지만 장미와 키위가 타고 올라갈 아치를 만들고 나니 그럴듯 한 게 폼난다.

포도나무 순이 나온다

앵두나무

복숭아 꽃

만발한 배꽃이 이쁘다.

근데 배나무는 수정을 해줘야 한다고 하던데......도대체 뭐가 뭔지 모르겠다. 주면 주는대로 안주면 안주는 대로 자연의 뜻에 맡겨야 겠다.

그래도 서울농부의 텃밭가꾸기는 주말마다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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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전은 화창한 봄날에 이런저런 작물을 파종하기 위해 텃밭에 있던 폐비닐을 걷어내는 일이다.

땅에 묻혀있는 폐비닐을 벗겨내는 일은 결코 쉽지 않다.

하우스안에서 모종을 키워 밭에 이식하려고 해바라기 호박 옥수수 모종판을 만들었다.

오후에는 기존 포도나문 지지대를 없애고 좀 더 넓고 크게 만들어 줄 생각이다.

함마드릴로 파이프 박을 구멍을 뚫어준다

계획한 내용에 맞게 25mm 파이프를 절단한다.

약 3미터 간격으로 파이프를 박고 가운데는 낮게 시작하여 포도넝쿨이 쭈욱 타고 올라갈 수 있도록 점점 높아지게 했다.

용접으로 튼튼하고 싶었지만 그래도 조리개처럼 편하게 설치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 생각해 조리개를 채우고 뚝딱뚝딱

참 쉽다~ 파이프를 결속하는데 쉽고 편리한 도구는 조리개가 최고라고 생각한다.

계획한 설계도대로 포도나무 지지대를 설치하고 나니 파이프 키가 안맞아 올라갔다 내려갔다. 삐뚤뻬뚤 마음에 안든다 다음에 수정보완을 해야 겠다.

2022년 09월 11일 포도나무 지지대를 다른곳으로  옮겨 새롭게 만들었습니다
https://cu-kang.tistory.com/m/entry/%ED%8F%AC%EB%8F%84%EB%82%98%EB%AC%B4-%EC%A7%80%EC%A7%80%EB%8C%80-%EB%A7%8C%EB%93%A4%EA%B8%B0

퇴근길(?) 서울로 올라가면서 전체적인 우리집 모습을 한 컷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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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막은 춥다. 더군다나 단열에 신경쓰지 않은 콘테이너 농막을 더더욱 그렇다.

아직 한 겨울이 아닌데도 아침에 일어나면 덜덜덜 춥다

그래서 생각해낸 것이 5mm 정도의 붙이는 보온재를 벽에 붙이기로 했다.

큰 물건들은 치우지 않고 보이는 곳만 보온재를 붙인다 이왕하는 김에 깨끗한 아이보리색(크림색)으로 붙인다.

토요일 한밤중에 좁은 방안에서 혼자 이리저리 물건들을 치워가며 붙이기란 여간 힘든 일이 아니다.

좁디좁은 방안이 온통 난장판이다.

헉 저녁때 시작하여 새벽에 끝났다. 6평 농막벽을 보온재를 붙이는데 장장 7시간이 걸렸다.

변신~  누리끼리한 벽이 하얀색으로 바뀌어 깨끗하고 좋다.

5mm의 보온벽지를 붙였으니 전보다는 어째 훈훈한 느낌이다.

벽에 손을 대봤더니 그전에는 차디 찼는데 보온벽지를 붙이고 나니 푹신한 게 차가운 감이 느껴지지 않는다.

몇시간 자고 일어나 포도 밭에 제초매트로 멀칭을 했다.

애써서 멀칭을 하고 나니 아차 싶다~ ㅠㅠ 퇴비라도 쫌 주고 멀칭할 거 그랬다.

마당에 풀때문에 깔았던 야자매트를 걷어다가 뒤편 ... 앞으로 닭장 만들곳으로 가는 길에 쭈욱 깔았다

새로산 야자매트는 마당에 깔고 .... 다깔고 나니 무슨 레드카펫 ... 아니 브라운카펫...ㅋ

야자매트가 비싼 것도 비싼 것이지만 보통 무거운 것이 아니다. 폭이 1.2m * 길이 10m짜리 한 덩어리가 40-50kg는 나가는 듯 하다.

내년 봄이 오면 이곳에 장미터널과 키위 터널을 만들 계획이다. 저쪽 끝 닭장이 만들어지는 곳까지 쭈욱  ~ 하여간 그런 꿈을 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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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몇 개 벤다고 전기톱 엔진톱을 사자니 그렇고해서 인터넷에서 그라인더에 연결해 사용하는 중국산 체인톱을 구입하여 사용했다.

헉 순식간에 나무가 잘린다. 햐 이렇게 좋은 걸 왜 이제 샀을까 싶었다

아뿔싸 !!  아니나 다를까 나무 4개를 자르고 체인이 가드에서 벗어나 버렸다. 역시 싼맛에 중국산을 구입했더니만 .... 사실 이런 제품은 우리나라에서는 만들지 않아 대부분 중국산이다.

가만히 살펴보니 체인을 잡아 돌려주는 체인휠이 부실해서 빠른 속도로 돌면서 체인이 벗어난 듯 싶다. 짜식들 만들려면 좀 더 튼튼하게 만들지 이게 머니 ~ ㅠ 암튼 수리하는 것은 나중으로 미루고 ...

포도나무를 깔끔하게 전지를 해주고

너무 밀집하여 식재되어 있는 12그루의 포도나무중 한줄 6개를 삽으로 열라 캐내어 울타리 밑으로 옮겨 심는일이다.

생각보다 15년은 된 듯한 포도나무는 뿌리가 깊게 뻗어가지 않았고 흙도 삽질하기가 편해 쉽게 캐낼 수 있었다.

그나저나 올해에는 포도가 열리긴 열렸어도 제대로 관리하지 않아 이노무 새들이 다 쪼아먹어 내입으로 들어온 건 몇송이 없었지만 내년부터는 여기저지 지인들에게 나눠줄 수 있을 만큼 잘 관리해야 겠다. 옮겨 심은 포도나무가 아무 탈없이 잘 살아날 수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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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는 장미넝쿨 키위나무 스카이로켓 작약종근 머위종근을 심을 생각으로 여기저기에서 택배를 받았다.

넝쿨장미 2그루를 펜스을 타고 올라가라고 펜스옆에 심었다.

농장 뒤편에 대봉을 비롯하여 감나무 몇그루가 있지만 대문옆으로 단감나무 한그루를 심었다.

대문뒤 소나무 아래에 목수국 2그루를 심었다. 대문으로 들어서면 환하게 맞아줄 탐스런 수국을 생각하며~

좌측펜스 뒤로 스카이로켓이라는 날씬하고 길게 쭈욱자라는 향나무 같은 걸 2년생짜리 10그루를 심었다.훗날 크게크게 자라서 딱딱한 펜스를 대신해 줬으면 좋겠다.

텃밭 한군데를 나무를 키워 가꾸는 육묘장으로 삼아 심고 남는 이런저런 나무들을 심었다. 농장에 있는 노후된 나무들을 대신할 나무들이다.

경자진 농막 뒤편 약간 그늘진 곳에는 머위를 심었다.

좌우 한 그루씩 넝쿨장미를 심었다,. 이곳에 장미넝쿨이 다고 올라갈 수 있도록 아치터널을 만들어줄 생각이다. ...내년 여름이면 장미터널이 될 것이고 이곳을 지나 끄트머리에 있는 작은 동물농장에 도착하게 될것이다....ㅋ

산에 밀식재배로 심어져 있어 큰나무들에 치여 죽어가고 있는 두릅을 캐와 구거쪽에 심었다. 뿌리는 버리지 않고 두릅 삽목을 한다. 뿌리를 약 10cm 크기로 잘라 흑에 묻었다. 과연 따뜻한 봄날에 싹이 무사히 나올 수 있을지 기대가 된다.

따지 않은 모과가 떨어져 여기저기 널브러져 있다.

이렇게 가깝게 13그루가 밀식되어 있는 포도나무를 어떻게 잘라버리던지 뽑아서 옮기던지 아무튼 솎아줘야 겠다.

서울에 도착하니 밤 11시가 넘었다. 이렇게 매주마다 서울농부는 시골텃밭 나만의 놀이터에 다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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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정펌프가 또 말썽이다. 펌프는 잘 돌아가는데 잘나오던 물이 갑자기 안나온다.

저번처럼 센서가 고장난줄 알고 여분으로 구입해뒀던 센서를 교체해봐도 아무 반응이 없다....ㅠㅠ 

토요일 한밤중에 나만의 놀이터에 도착하여 제일먼저 한일은 펌프는 돌지만 물은 한방울도 나오지 않는 펌프를 고치는 일이다.

여기저기 인터넷을 검색하고 전화로 알아본 결과 마중물이 빠져서 그럴 수 있으니 마중물을 넣어주고 물이 들어오고 나가는 이름은 까먹었다.....암튼 아래쪽 오각나사를 돌려 필터에 이물질이 끼었는지 확인하고 깨끗히 닦아서 끼우는 방법이다.

햐 기막히다 ~정확하게 맞았다. 마중물을 붓고 아래 오각형 플라스틱 나사를 돌려 안에 있는 필터를 닦아주고 전원을 넣으니....

이렇게 반가울 수가 물이 다시 꽐꽐꽐 나온다.

나만의 놀이터에서 첫 겨울나기를 위하여 오늘 택배로 도착한 컨벡터 전기히터를 가동시켜보고

역시 오늘 도착한 연기도 냄새도 없어 편리하다는 에어프라이어로 집에서 가져온 떡갈비를 굽고 참치캔으로를 넣고 김치찌개를 만들어 간편식 오곡밥으로 맛나게 저녁밥을 먹었다.

일요일 이른 아침 제일먼저 어제 택배로 도착한 황도복숭아 나무 샤인머스캣이라는 청포도 나무 한그루씩 심었다.

사실 나만의 놀이터인 과수원에 복숭아 나무도 2그루 있고 포도나무는 자그만치 12그루나 있는데도 씨없고 달콤하여 마트에서 한송이에 몇만원씩하는 그래서 요즘 한창 인기절정이라는 샤인머스캣을 심어보고 싶었다.

그 다음에는 과수원과 농막을 지키는 CCTV를 다는 것이다. 사실 기존에 씨씨티비가 2대나 설치되어 있다. 그렇지만 인터넷이 안되는 한적한 곳이기에 실시간으로 영상을 확인하지 못하고 그저 일주일에 한번씩 시골에 와서 녹화기에 기록된 영상만을 확인하는 것뿐이다. 그래서 실시간으로 서울에서도 동작이 감지가 되었을때 바로 확인할 수 있는 씨씨티비를 설치하는 거다. 그것도 인터넷이 안되는 농막에 씨씨티비를 설치하는 것이다  

인터넷이 안되는 곳에서 씨씨티비를 달아 언제 어디서나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니....햐 대단하다. 설명하자면 길다. 그래도 간략하게 요약하면 ...한마디로 내가 쓰고 있는 핸드폰의 데이타를 나눠쓰는 거다. 그걸 데이타 쉐어링이라 부른다.

맨먼저 해야 할일은 KT기준 . KT플라자나 KT대리점에 가서 데이터쉐어링 한다고 유심카드를 키워달라 한다.

나는 처음에 사용하지 않는 공기계를 들고가 유심칩(7700원)을 끼워 유심칩을 끼운 공기계와 기존 사용하는 핸드폰을 서로간 설정을 맞춰주고 공기계 핸드폰은 아이피카메라(화웨이 제품35000원)주변에 두어 와이파이 존을 만들어주는 역활을 하는 거다.

(참고로 나는 공기계폰에 유심칩을 끼워 와이파이존을 형성하다 보니깐 약간 끊김이 있어.... 좀 더 안정적으로 사용하고자  화웨이 제품 라우터를 구입(3만원)하여 공기계 폰을 대신했다. 이렇게 아이피 카메라는 와이파이를 받아 인터넷이 되는 것이고 기존핸드폰에는 아이피 카메라에 대한 콘텐츠를 플레이스토어에서 다운로드 받아 실행시켜 서로 연동시키고 여러가지 기능등을 설정 예를 들어 늘 촬영하는 것이 아니라 (늘 촬영하면 데이타도 메모리도 소모되니) 모션인식 기능을 설정하여 어떤 움직임이 있을때만 촬영되어 내 핸드폰으로 전송되게 한다. 동물이 마당을 지나가도 새가 날아가도 설정된 시간에 핸드폰으로 전송된다.물론 프로그램으로 통해 언제든지 보고 싶을때 봐도 된다.나는 일주일에 한 번 주말농부처럼 시골텃밭에 갈 수 밖에 없으니 직장에서 수시로 볼 수 있으니 좋다.

아이피 카메라를 거꾸로 달아야 하는데 나사로 박을 수도 없고 ...생각해낸 것이 팻트병을 잘라 그안에 카메라를 넣고 테이프로 붙인다.USB포트가 2개 있는 콘센트를 구입하여 아이카메라 전원과 라우터 전원을 꽂아 시골집에 굴러다니는 바가지를 이용하여 한곳에 넣고 철사로 얽어매 파이프를 잘라 기존 CCTV위쪽에 달았다. 기존 씨씨티비는 한 곳만 볼 수 있지만 눈사람처럼 생긴 이 카메라는 360도를 회전하면 볼 수 있으니 정말 주말농부인 나에게는 안성맞춤인것 같다.

시골텃밭에 일주일에 한 번밖에 못가는 서울농부인 나는 인터넷이 안되는 곳에서 언제 어디서고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음이 얼마나 신기한지 모르겠다. 참말로 좋은 세상이다 ~

이제 서울로 올라갈 시간이다

요즘은 여름과 다르게 오후 6시만 돼도 깜깜해 더이상 아무것도 할 수 없다. 칠흙같은 어둠에서도 밝게 빛나는 씨씨티비....그놈 참 기특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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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농막에서 맞는 06월 07일 일요일 14그루의 포도나무중 몇그루가 이렇게 이름모를 햐얀벌레들로 가득하고 잎사귀는 말라있다.

해충이 뭐고 병명이 뭔지는 모르지만 살충제를 뿌려서 박멸해야 다른 정상적인 포도나무에 옮기지 않는다는 생각에 저번에 매실나무에 주었던 같은 살충제를 20L분무기 통에 물과 섞어 팍팍 뿌려주었다.

마무리 못한 과수원 구석진 곳까지 제초작업을 무사히 마치고

 

마당 가운데만 야자매트를 깔고 옆으론 보긴 싫지만 그래도 풀보다 나으리라 생각하고 검은색 제초매트를 깔 생각으로 제초했다..

화장실 가는 길목도 야자매트를 깔고 주변 풀도 대충 제초하고

보기는 싫어도 몇 년동안은 엄청나게 자라는 풀로 인해 고생하지 않으려면 제초매트라도 깔아야 한다.

퇴약볕아래서 몇 시간을 땀으로 목욕하며 제초매트라도 깔아 놓으니 빨간 레드카펫은 아니어도 나름 깨끗해졌다.정년퇴임후 그때는 이 마당이 멋진 잔디밭과 아름다운 정원으로 바뀌는 것을 꿈꾸며 오늘도 화이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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