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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사료 25kg 짜리 한 포대에 2만원짜리
4포대를 사왔다.닭사료 값이 살때마다 올라가는 게 만만찮다

얼마전에 베어 낸 나무가지를 정리한다
겨울 땔감으로 쓴다고 시골친구 녀석이
토막내 달란다

텃밭에 남아 있던 배주와 홍시가 된 감을
따 닭들에게 특별식으로 준다

한겨울이 되니 시골에 딱히 할 일이 없다
닭장 청소나 해주고 일찍 서둘러 서울로 올라간다 2022 12 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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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저번주에 수확해 마당에 널었던 서리태 콩을 털어 내는 일이다

서리태를 수확하고 남은 검불과 농작물 쓰레기를 정리한다

겨울이 오면 날잡아 조금씩이라도 태울 생각이다

자귀나무를 자르고 남은 잔가지들 또한
태워야 할 것들이다
일케 여기저기에 태워야 할 나뭇가지가 산더미처럼 널브러져 있다

풀과의 전쟁에서 이기기 위해 오늘은 지하수 덤프 주변에 제초매트도 깔았다

일주일 동안 마당에 펼쳐 말리고 있던
서리태를 타작한다

흐미 이 많은 걸 언제 다 터나~

손에 물집이 잡힐 정도로 패고 또 팬다

1차 선별 작업
이거 머 편하게 할 수 있는 방법이 없나

선풍기 바람과 입도 거들어 가며 검불을 골라 내다 보니 쓔웅하고 혈압이 오른다
콩 털다가 머리터져 죽을 지경이다~ㅋ

왠만하면 사먹자 !!
노동력 대비 생산성이 아니지 싶다
농작물은 한 번에 끝나는 게 없다
몇 번의 손을 거쳐야 비로소 완료된다

세상 공짜로 되는 일은 없다 주말농부인
내가 텃밭에 농작물을 조금씩 가꾸면서 느끼는 것이지만 농사꾼이 존경스럽다
수 십번의 손이 가지만 사먹는 사람들은 비싸다 어쩌다 말을 한다
여러분 ~ 비싸야 얼마나 비싸겠어요
그냥 암말 말고 사드세요~

할 일은 많은데 금방 해가 저문다
2022 11 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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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난 떡뽁이로 아침을 해결하고 이번주 계획한 일 시작한다

오늘은 서리태 수확하는날이다
조금 이른 감이 있지만 어차피 마당에
말릴 거니까 머

텃밭에 제초매트를 덮고 구멍을 똟고
심은 서리태를 하나하나 뽑는다

마당에 망을 깔고 널었는데 크기가 작아 차고도 넘친다

어차피 마당에도 제초매트를 깔았으니 그게 그거지 머

흐미
서리태를 뽑고 빗자루질을 했더니만
깨끗해졌다

봄이 오면 제초매트를 걷고 밭에 거름도 주고 쟁이질도 해야 한다

사실 지금쯤 마늘을 심어도 되지만 올해는 더 이상 멀 하지 않기로~

힘들기도 하지만 주말농부인 내가 넘 빡세게 일만 하는 것 같아 쉬엄쉬엄 내년에도 딱 내 먹을 만큼만 농사짓기로 마음 먹었다

철쭉나무 사이에 있던 자귀나무 제거

수령이 몇 십년을 된 듯 하지만 텃밭에
그늘을 만들고 여름부터 떨어지는 꽃과 낙엽으로 빗자루질 하는 것도 일이다

전기 체인톱으로 싹둑

그거 하나 베어 냈다구 시원하다

체인 톱날이 마모 되어서 그런지 기둥을 자르다 자르다 지쳐서 포기
체인 톱날을 새로 구입하던 야스리로 갈던지 해서 다음에 다시 도전해야 겠다

벌써 어둠이 밀려 온다
요즘은 오후 5시만 넘어도 한밤중 같다

주말농부
오늘 하루도 보람차게 끝마치고 서울로 올라 갈 시간이다 . 2022 10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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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댓바람처럼 고향친구가 왕겨가 없어 닭장에 못 깔아 준다는 내말을 기억 하고 한 트럭 가득 실고 왔다

흐미 이렇게나 많이 ~
일년 내내 우리 닭들은 신나게 생겼다

올해 수확한 햅쌀을 도정하고 나온 왕겨는 여러가지 용도로 쓰인다

주말농부는 이렇게 뽀송뽀송한 왕겨를
닭장에 깔아 준다

왕겨는 나무주변이나 농작물 주변에 깔아 주면 풀 나는 것을 방지하는 효과도 있을 뿐더러 이렇게 닭장에 깔아 주면 습도도 잡아주고 겨울 보온효과도 있다

또한 발로 헤치기도 하고 목욕도 하며 놀 수 있는 훌륭한 닭들의 놀이터가 된다

누가 잡아 먹기라도 하나~
아직 중병아리인 닭들은 내가 다가가면
구석으로 몸을 숨기기 바쁘다

뽀송뽀송한 왕겨를 깔든 말든 라이트 브라마 한 쌍은 밖에서 흙목욕을 즐긴다

친구가 갖다 준 왕겨 20여 포대를 비닐하우스로 옮기고

겸사겸사 농기구가 너저분하게 널려져 있던 비닐하우스를 정리 한다

경사지에 제초매트 까는 작업을 오늘로 완료했다

배추와 무는 볼때마다 쑥쑥 자라 있는 게 신기하다

보람찬 하루 일을 끝마치고서 ~
서울농부는 이제 퇴근한다

2022 10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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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도 2촌
나 혼자만의 놀이터에서 저녁은 간편한 밀키트 식품이다.오늘은  맛난 떡볶이다
우리집 닭들이 낳은 달걀을  삶아서 국물 떡볶이에 풍덩~

따도따도 끝나지 않은 우리집 호박수확
이번주도 늙은호박과 애호박을 따서 여기 저기 지인들에게 택배를 보낸다

숍 인 숍이 아닌 닭장 인 닭장~ㅋㅋ
암닭 중병아리 8마리를 얼마전에 들여 놨는데 큰 닭들이 얼마나 쪼아대는지 특히 수닭들은 그렇지 않은데 암닭들이
질투해서 그런지 무지 못살게 한다

그래서 따로 분리하고자 닭장안에 작은 닭장을 만들어 줬었다

오늘은 날씨가 추워지는 겨울을 대비해
찬 바람을 막아 줄 작업을 했다

앞면과 측면을 함석으로 막아 줬더니 아무래도 온화한 감이  있어 훨 따뜻하다

참 고것들
뭐 먹고 이렇게 크는 건지 보면 볼수록 신기하단 말야

하기 싫어 미루고 미뤘던 과수원 청소 가지치기한 잔가지를 군데군데 모았다

이렇게 모아 뒀다가 불이 옮길 염려 없는 눈내리는 날에 태울 생각이다.

뭐가 이렇게 할 일이 많은지  5도2촌을
즐기는 주말농부는 행복하다 .
2022 . 10 .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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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에 한 번씩 오는 나만의 놀이터 시골텃밭. 올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참말로 자연은 텃밭의 배추와 무를 잘 키운다. 그저 내가 한 것이라곤 밭갈고 딸랑 씨앗을 뿌렸을 뿐인데.....

이번주 계획중에 제일 큰일은 포도나물 옮기는 것이다.

닭장가는 길목에 새롭게 포도지지대를
만들었으니 포도나무를 캐 옮기는 거다

우선 지지대 네귀퉁이에 넉넉한 크기로 구덩이를 팠다
헥헥 땅파는 게 여간 힘든 것이 아니다

기존 포도나무를 삽으로 삥돌려 가며 큰 뿌리를 잘라내고 어린 뿌리들을 최대한 살리면서 굴취한다

큰 뿌리를 사정없이 잘라내 옮기는 거라
살지 죽을지 모르겠지만 ....살겠지 머

때마침 가을비도 부슬부슬 내려 나무를
옮겨심기 좋은 날이다

4그루를 사방에 심고 마무리로 주변 검불로 감싸준다

이건 샤인머스킷 포도나무다
작년에 거금 10만원이나 주고 구입하여 심었었다.따뜻한 봄이 되고 여름이 와도 순이 나오지 않아 겨울을 이겨내지 못해 죽은줄 알고 원대를 잘라버렸는데 .....
뿌리쪽에서 꼬물꼬물 새순이 돋는다

내가 감당하지도 못하면서 이번주도
일케나 많이 애호박을 따고 밤도 주웠다

이정도면 주말농장이 나만의 놀이터가 아니고 노동이다 노동이야

지인들에게 보내줄 택배를 포장하고
나머지는 택배기사님과 택시 기사에게
가져가라고 남겨 뒀다

참나 ! 많아도 너무 많아 걱정이다
여기저기 택배를 보내주고도 남으니
내년부터는 호박은 한 두 포기만 심고
밤도 직접와서 주워가라 해야 겠다 ~ㅋ

주말농부 힘들다 힘들어 ~
2022 10 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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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로 시골 텃밭을 왕래한 지 150번째

시골 나만의 공간에 도착하자마자 닭장 에서 달걀을 꺼냈다. 날씨가 덥지 않고 선선해 그런가 갯수가 많다

저번주에 담금주 병이 모자라 다시 하나를 주문했다
저번주에 담근 포도주의 포도를 꺼내 채반을 받치고 포도알을 으깨준다

생전 처음 해보는 것이라서 이렇게 해도
맞는가 싶지만 그래도 물어물어 담근 것이니 잘 빚어 지리라 믿는다

한 병은 저번주 담은 거 포도를 걸러 낸 것이고 다른 한 병은 오늘 담은 거다

엄니에게 보낼 맷돌 애호박 몇 개와
달걀 한 꾸러미를 택배를 포장했다

저번주에 파종한 배추와 무우가 빼꼼히
얼굴을 내밀었다

오늘 할 일중 가장 큰 일은 저번주와 마찬가지로 과실수 가지치기다

과감하게 싹뚝싹뚝 강전지를 한다
남은 것은 또 다음주로 미룬다~

친구 딸래미 결혼식이 있어 서산에 있는 예식장에 들렀다

친구딸래미 결혼식에 참석하는 김에 코로나로 인해 2년동안 모임을 갖지 못했던 정기모임을 겸사겸사 했다

홍성에서 서해금빛열차를 타고 서울로
올라간다

5도 2촌 하는 주말농부
친구 딸 결혼식 덕분에 오랜만에 벗들과 회포를 풀었던 짧지만 많은 이야기가 있었던 정말 멋진 날이었다.  2022 08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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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는
주체 못하는 포도로 포도주를 담갔다
흐미
글케 따먹고 선물로 보내 주기도 했는데 일케나 많다. 이럴땐 포도주를 담가보자

흐르는 물에 씻어내면서 알알히 따낸다
채반에 받쳐 물기를 제거한다

담금주병 10리터짜리에 담금주 2리터
한 병을 붓고 설탕은 1kg를 넣었다
이건 달달한 맛으로 마시는 아주 평범한 방법이고 그냥 포도와 설탕 또는 포도와
소주만 넣는 방법도 있단다

10리터 짜리 병 하나면 충분 할 줄 알았더니 택도 읍다 ~
남는것은 냉장고에 보관했다 병을 하나 더 구입하여 다음주에나 담가야 겠다
생전 처음으로 포도주도 담가 봤다
몇 년후 시골살이 준비에 착착 적응을 잘하는 것 같다~ ㅋ

배추와 무를 심을 생각으로 아직도 주말마다 잘 따먹는 텃밭 고추를 뽑아 버렸다

원래는 매트를 치우고 퇴비도 좀 주고
석회가루도 뿌리고 토양살충제도 뿌리고
밭을 갈아 배추 무씨를 파종해야 하는데
싹이 나든 말든 편하게 기냥 고추를 뽑은 자리에 2-3알씩 배추씨와 무우씨를 쏙쏙 집어 넣고 흙을 덮었다
나는 참 마음만 급한 게으른 주말농부다~

양쪽 서리태와 참깨 사이 고추 심었던 자리에 배추와 무우 씨 파종 완료~

몇 주일동안 할 일 중 젤 큰일은 과수원의
배나무 사과나무 복숭아 나무 매실나무 가지치기다
비록 관리 못해 과실 먹는 건 포기했지만
그래도 마구잡이로 사방팔방 뻗은 가질 이쁘게 전지라도 해주잔 거다
그러기 위해선 전동 전지가 필수다

대추나무도 전지해주고

인정사정없이 강전지를 해준다

과하게 전지 한다는 생각으로 강전지를 한다 . 오래된 과실수는 강전지를 하고 유목기의 나무는 약전지를 한다

죽든 살든 시원하게 싹둑싹둑 잘라낸다

어차피 주말농부인 관계로 시간이 없어 방제도 못하고 제대로 관리 못해 과실이 수 천개씩 열려도 결국은 병들어 썩고 떨어진다

마음 같아선 3년동안만 성장을 멈췄으면 좋겠다. 꽃 피지도 열매가 열리지도 않음 좋겠다 .
그렇게 쭈욱 있다가 귀촌하는 그때부터 자랐음 좋겠는데 글케는 안되겠지~ ㅋ

2022 08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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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아침부터 제초매트 위로 난 잡초를
뽑는다.매트 위에 쫌이라도 흙이 있거나
바늘 구멍만한 틈만 있어도 풀이란 놈은 대단한 생명력을 자랑한다 .

20그루 대추나무를 가지치기 해준다 .

가지치기 즉 전지 작업의 원칙은 있다
나만의 원칙은
안으로 들어간 가지와 보기 싫게 쭈욱 뻗어 나온 가지는 가차 없이 싹뚝이다
높이도 내 키 정도로 맞춰 자른다 ~ ㅋ

넘 앙상하다
인정 사정없이 강전지를 했더니만 무슨 분재를 만들려고 나무를 비틀어 놓은것 같다

내 간식은 순전히 자급자족이다

방금 딴 포도와 우리 닭들이 낳은 찐 달걀 이른감은 있지만 땅콩 한 포기를 캐서 쪄 봤더니 고소한 맛이 별미다 ~

농약 한 번 안치고 물 한 번 안줬는데도
올해 포도는 대풍년이다

몇 꾸러미 따서 친구도 주고 때마침 온
택배 아저씨도 싸주고 나두 실컷 먹는다
닭장에 기존꺼는 다 걷어내고 신선한 왕겨를 깔아준다

참깨밭에 풀도 뽑아주니 바람길이 나서 휘리릭 바람이 잘 통한다

울엄니 좋아하는 애호박과 호박잎 그리고 고추 달걀 포도를 택배에 담았다

소나무 아래 작은 화단의 풀도 뽑고

경사지에 만든 철쭉동산의 풀도 뽑는다

왕성한 호도나무 가지치기도 해준다

이거 머 덩치만 컸지
호도는 눈씻고 봐도 읍다
내년 에는 주렁주렁 열릴 것이라 믿으며

장마 기간과 연이은 폭우로 맑은 날씨가
그리웠는데 오늘은 올만에 햇볕이 쨍쨍
이불 빨래하기 좋은 날이다

작년에 전지 한답시고 볼품없는 몰골로 만들었었는데 올해 다시 좌우 균형 맞춰 다듬어 줬더니 훨 보기가 좋다

곧 가을이 오려나 보다 하늘이 이쁜게.....

5일간의 여름 휴가
남들처럼 시원한 곳으로 여행을 가지는 못했지만 땀으로 텃밭을 일구는 노동은
내게는 또다른 즐거움이다 . 22 08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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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머 베케이션 여름휴가다 ~
올해도 역시 휴가는 시골 텃밭으로 왔다
과수원의 과실수는 관리하지 못해 배니 사과니 복숭아는 그림의 떡이 되었지만
엄청나게 자란 풀은 제초해야 할 것 같아 휴가 첫날 아침부터 제초를 했다.
그런데 풀의 길이가 허리춤까지 커서
제초기 돌리는 게 여간 힘든 게 아니다

혹시 제초하는 것도
먼 방법과 요령이 있는지 시골친구에게 물었더니 금새 달려와 시범을 보인다

풀이 짧으면 제초날을 좌우로 왔다갔다
제초하면 되지만 .....
긴풀은 그랬다간 몇 배 힘이 든단다

그러므로 긴풀은 대각선으로 시작하여 한 방향으로 깎아 눕혀야 한단다

농사일이 한가 할 이맘때쯤이면 제초기 한 대 메고 알바를 다니는 제초의 달인의 노하우 ~

오늘의 간식은
텃밭에서 딴 수박과 참외 그리고 포도다

닭장가는길 대추나무가 식재되어 있는
곳 (우리집 핫 플레이스) 여기만이라도 보기 좋으라고 제초매트를 깔았다

닭장 울타리 밖도 깔아주고~

늙어서 열매가 시원찮은 복숭아 나무를
제거해 버렸다

오늘은 여기까지만 하자 ~
이거 머
명색이 여름휴간데 쫌 쉬엄쉬엄 해야지
날잡았다 싶어 일만 하고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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