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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종주 그랜드슬램 달성 !!

드디어 제주환상종주 234km완주를 끝으로 국토종주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제주하이킹(매우 친절한 사장님) 자전거를 렌트하여 용두암에서부터 다락쉼터 방향으로 시작한 제주환상종주는 해안도로 위주로 자전거 길이 있어 자동​차를 타고는 다 볼 수 없는 환상적인 풍광의 연속이었다. 그야말로 아름다운 제주바다를 질리도록 아니 원없이 봤다고 표현해야 옳겠다. 무엇보다도 몇번이나 넘어지면서 손과 발목을 다치고 무릎팍까지 깨지고도 이번 제주 환상종주를 끝까지 함께 해준 철인같은 아내가 자랑스럽다. 

이리봐도 저리봐도 아름다운 제주다 !!

제주환상종주를 끝으로 국토종주. 4대강종주 총거리 1.853 km 그랜드슬램 달성 !!

생각해보면 어디 할 말이 한 두가지랴 !!

모든 게 추억인 것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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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의 별을 본 적이 언제였던지 .....

동서울에서 4시 35분 울진행 버스에 몸을 실고 임원에 내렸더니 한 밤중이었다. 임원인증센터를 찾기 위해 이동하던중 칠흙같은 어둠속에서 무심코 하늘을 쳐다보니 그야말로 수많은 별들이 반짝이고 있었다. 햐 ~ 공기가 좋긴 좋은가 보다 서울에서는 엄두도 못낼 별들의 향연을 만끽할 수 있었으니 말이다. 그렇게 어둠속을 뚫고 업힐과 다운힐을 반복하다보니 자그만한 장호항에 도착했다. 매운탕에 밥 그리고 소주 한 잔을 마시고 자그만한 팬션에서 숙박을 하고. 다음날 늦은 아침 한재공원-추암촛대바위-망상해변-정동진까지 라이딩을 하고 서울로 상경했다.

 

 

 

 

 

 

 

 

 

 

 

 

 

 

 

 

 

 

 

 

 

 

 

 

 

 

에필로그

동해안 종주 코스중에서 제일로 힘든 구간이라더니만 정말로 업힐이 왜 이렇게 많은지 ..... 특히 망상해변에서 정동진으로 넘어가는 업힐은 끌고 가는 것도 힘들 정도로 길고 경사도가 심했다.

또한 추암촛대바위에서 망상해변으로 가는길에 도로가 산사태로 끊겨 있었지만 안내표시가 없어 몇 번이나 돌고 혜매다가 결국 농부에게 길을 물어 우회할 수 있었고 망상해변을 지난후 정동진으로 가는길에 새로 신설하려는 건지 기존 도로를 철거하고 있어 언덕아래 철길을 횡단하여 정상적인 길로 합류할 수 있었다 . 에휴 ! 이렇게 위험하고 힘든길을 혼자왔더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에 오래간만에 동행해준 친구가 얼마나 고마웠던지......고마운 친구야 사랑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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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첫 라이딩

국토종주와 4대강 종주를 끝내고 그랜드슬램이라는 것을 하기 위해 작년말에 동해안 1차종주에 이어 2차 동해안종주(경포해변 - 영금정) 이번에도 역시 나홀로 완료했다.

서울경부고속터미널 - 강릉시외버스터미밀 - 경포해변 - 지경공원 - 동호해변 - 영금정 - 속초고속터미널 - 서울경부고속터미널까지 .....

역시 국토종주. 4대강 종주와는 다르게 동해안종주는 먹을 것도 많고 볼 것도 많다. 봄이 오는 동해바다의 바람을 맞으며 그야말로 힐링할 수 있었던 좋은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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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면 텃밭은 할일이 많다

나야 재미삼아 텃밭을 가꾸고자 서울에서 주말마다 내려오는 것이지만 봄 작물을 심어 여름에 먹을 것을 수확해야 한다

오늘은 나도 시골농부들처럼 작물을 심을려면 보온유지와 수분유지 그리고 제초방지를 위해 비닐멀칭을 한다.

그래서 나두 작물을 파종하기 앞서 멀칭을 하고자 검은비닐도 사고 물도 사고 간식거리도 사서 새벽에 온동리 텃밭으로 출발 ~

출발하기전 아침밥은 먹어야 하니 편의점에서 작은 컵라면으로 ~

이른 아침부터 열나게 15km의 거리를 자전거 패달을 밟아 텃밭에 도착후 일하기 편한 작업복으로 갈아 입었다.

우선 매실밭과 경사진 언덕 사이 땅을 고르고 검은 비닐멀칭을 했다.

한것도 없이 시간이 훌쩍 지나간다. 어느덧 점심때 다시 컵라면이다. 가스버너로 물을 끓인다...무슨 캠팽온것 같다.....ㅋ

다른 한쪽 밭도 쇠스랑과 가래로 고르고 멀칭을 완성하였다.

그나저나 위쪽 경사진 텃밭은 언제 정리하나 ~ ㅠ 바람에 날려간 매트가 여기저기 흩어져 있다...

텃밭에 비닐 멀칭을 하고 나니 제법 폼이 난다.....정말 농부가 된 듯하다.

시간에 맟춰 또다시 15km를 달려 서천시외버스터미널에 왔더니만 헉 !! 이게 왠일인가 !!  

몇 년동안 아무일 없이 잘 타고 다녔던 서울로 올라가는 버스가 코로나로 인하여 중단됐다는 것이 아닌가 ....나보고 어쩌라고 ...ㅠㅠ

서둘러 자전거를 열라게 밟아 서천역 도착하였으나

서울로 올라가는 차편이 마땅찮아 서천에서 익산까지 뒤로 빠꾸해서 익산역에서 KTX를 타고 서울로 올라갔다....

유난히 힘들었고 사연 많은 오늘 .....덕분에 KTX를 타보고 참 좋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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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간만에 친구와 신나게 씽씽 라이딩하다가 들른 시화나래 전망대  아무런 생각없이 들렀다가 깜놀 ~ 이렇게 멋진곳이 있었어 그것도 공짜인걸~ 이곳이 핫 플레이스다 !! 두바이의 버즈칼리파보다 좋은데....비교가 너무 과한가 ....하여간 멋진곳은 분명하다.

순서대로 엘리베이터를 타고 시화나래 전망대에 올라가봤더니 .....아찔한 곳도 있다.

저멀리 송도도 보인다. 유리창만 깨끗했으면 더 좋았을텐데 아쉽다....

코로나로 몸살을 앓고 있는 요즘 사회적 거리두기에서 벗어나 광활한 자연을 만끽 할 수 있는 자전거가 최고가 아닐까 싶다.

자전거를 타다보면 이렇게 갈곳이 많다. .....힘들면 쉬면 되고 좋은 곳 있으면 구경하면 되고 봄날들이 하기 좋은 이때에 자연으로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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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시골텃밭가기 첫 시작은 서울의 남부터미널 그리고 서천터미널에 내려 편의점에 들려 먹을 간식과 물 그리고  택배를 찾아 자전거를 타고 한산면 온동리까지 약 40분간 자전거를 타고 가야 한다. 오늘의 할일은 보온매트를 구입하여 나무들의 월동준비를 해주는 것이다.

텃밭에 도착하여 제일먼저 한 일은 돼지감자를 캐는 일이다. 올해초 딱 한 줄을 심었는데 수확량이 꽤 된다.....사실  캐고 캐도 끝도 없이 돼지감자가 여기저기에서 나온다.캐다캐다 지쳐 흙을 덮어 버렸다.내년에 나든 말든 ......ㅋ

돼지감자를 캐느라고 얼떨결에 밭을 일구었다.돼지감자 캔 자리가 휑하다

양지바른 곳에 아이리스 쵸핀구근을 심었다.예쁜 보랏빛 꽃을 기대하며

음지 쪽에 도라지 씨앗과 더덕 씨앗을 파종하고 겨울을 잘 지내고 내년 따뜻한 봄에 푸른 싹을 기대하면서 볏짚을 덮어줬다.

나무들 보온처리는 볏짚이 최고라고 하는데 볏짚구하기가 어려워 겨울철에 수도나 보일러 동파를 막기 위해 사용하는 보온재를 사다가 적당한 크기로 잘라 둘러주고 테이프를 붙여 고정시켜 주었다.

오늘은 산마늘. 눈개승마. 머위 종근을 심고......

더덕종근 120개와 도라지 종근 100여개를 심었다.

저번주 도라지 더덕 씨앗을 파종했던 옆으로 몇 평정도를 일궈 더덕과 도라지를 나란히 나란히 심었다.

역시 겨울을 잘지내고 내년봄에 힘차게 새순을 보여주라고 볏집을 덮어 주었다

다다음 주말에 유실수 자두 미니사과나무를 심을 자리를 미리 파놓고 퇴비를 섞어 놓았다.

산마늘 머위 그리고 눈개승마를 탁자뒤편으로 쭈욱 심었다.

2주전에 미리 구덩이를 파고 거름을 섞어 놓은 곳에 자두나무 미니사과나무 대추나무 그리고 보리수까지 총 6그루를 심었다.

수형을 잡기 위해 시원하게 전지를 해주고 한겨울에 얼어 죽지 말라고 평상시 수도나 보일러 동파에 대비하여 사용하는 보온재를 구입하여 둘둘말고 테이프로 마감해주었다.숨막혀 죽는 건 아니겠지 ~ㅋ

2019년 봄부터 시작된 시골텃밭가꾸기는 어느덧 12월 겨울이 되어 나뭇잎도 다 떨어지니 썰렁하다. 처음 3월 밭이라고는 해도 온갖 잡목들과 억새풀 그리고 잡초들로 뒤덮었던 쓸모 없을 것 같은 땅이었다.그 땅이 그래도 이렇게 깔끔하게 된 것을 생각하니 감개무량하다. 3월부터11월말까지  서울에서 온동리 텃밭까지 총 스물 다섯번을 오고 가면서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50여그루의 유실수가 심어져 있는 과수원........ 암튼 나름 자리잡힌 텃밭 내년에는 각종 꽃씨들과 호박,땅콩,감자,고구마.....각종 농작물을 조금씩이라도 심어볼 생각이다. 벌써부터 내년 봄이 기다려진다.

저멀리 가운데 향나무와 소나무가 보이는 곳이 나만의 놀이터 내 텃밭이다. 나무들아 잘있어라 !! 내년 2월에 보자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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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주와 4대강종주도 끝냈겠다 동해안종주부터는 죽어라 라이딩 하는 종주의 개념보다는 여행이라는 목적으로 자전거를 타야 겠다는 생각으로 1차 동해안종주 (봉포해변에서 통일전망대)까지 약 60km를 설렁설렁 사진도 찍으면서 바닷가에 앉아 쉬기도 하면서 수도 없이 나타나는 무슨무슨 항구에서 맛난 음식도 먹고 그야말로 몸과 마음을 힐링한 행복한 여행이었다. 속초시외버스터미널에서 시작한  자전거 라이딩은  우리나라 최북단 대진항.통일전망대까지 참 눈이 호강한 아름다운 동해안 바닷길이었고  멋진 풍광에 취해 자전거 속력도 내지 못하고 수 십번을 가다말다 휴대폰으로 사진찍기 바뻣던 정말 멋진 날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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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센트럴터미널에서 고속버스 타고 충주공용버스터미널에 내려 숙박하고 이른 아침 충주터미널에서 연풍가는 버스를 타고 행촌교차로에 내렸다. 좌측은 오래전 수안보에서 상주보까지 국토종주했던 이화령고개가 있는 곳이고 우측은 오천종주길이다.약간의 비가 내리겠다는 일기예보를 무시하고 나홀로 시작한 오천종주는 내게 잊지 못할 만큼의 최악의 종주로 남을 것 같다. 후반이후 제대로 된 표지판도 없지 그렇다고 자전거길 파란선이 없는 곳도 많지....갈림길 같은 곳에는 간단한 안내판이라도 설치되었음 좋으련만 ....몇 번이나 되돌아가는 수고로움은 아무것도 아니었는지 모른다. 비는 점점 세차게 내리지, 배는 고프지, 날은 본격적으로 어두워지지, 길은 헷갈리지 그렇다고 물어볼만한 사람도 없지..... 설상가상 휴대폰 바테리는 달랑달랑하지 초조와 불안속에 그렇게 힘들고 힘들게 세종터미널에 도착하니 만감이 교차하면서 눈물이 왈칵 쏟아졌다. 누가 시킨것도 아니고 내가 좋아서 하는 것이니 누굴 원망할 수도 없다. 아침부터 좋은 컨디션으로 룰루랄라 휘파람불며 라이딩했는데......준비를 제대로 못한 내 잘못이다.....중략 그래도 깊어가는 가을을 볼 수 있어서 좋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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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여름의 금강종주( 군산역-금강하굿둑-신성리갈대밭-웅포대교-익산성당포구-백제보-공주보-세종보-대청댐-신탄진역 ) : 184km

다들 미친짓이라 했다. 죽을려고 환장한다고도 했다

배고파서.갈증나서.무더워서.힘들어서.....헬맷 벗기도 힘든 적도 있었지만 우려와 걱정에도 불구하고 무엇보다 또 하나의 목표를 이뤘다는 것이 감사하다 .온통 세상이  Breaktime인것 처럼 작렬하는 태양아래 움직이는건 미친 나밖에 없었다. 

아뿔싸 !! 번도 이런 적이 없었는데....인증센터에 도착하면 버릇처럼 제일먼저 수첩에 인증도장부터 찍었고 이번 금강종주도 금강하굿둑에서부터 세종보까지 쭈욱 잘 찍었는데 어찌된 일인지 대청댐에서는 경치에 홀렸는지 30여분간 휴식을 했으면서도 도장찍는 걸 잊어 버린 것이 아닌가. 그것도 약 3km정도를 신나게 내려오고 나서야 알게 되었으니 ..... 경사진 언덕길을 다시 돌아갈 생각하니 막막 ...... 고민끝에 내린 결론은 대청댐 빨간 인증부스옆에 내 자전거와 가방이 담겨있는 사진도 있고,신탄진역 열차표도 있고,세종보까지 쭈욱 잘 찍어 왔고,대청댐 정상에서 벗들과 주고 받은 사진과 문자도 있으니....인증해주겠지 .....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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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섬 삽시도 라이딩

이름도 특이한 삽시도는 하늘에서 바라보면 화살을 꽂아 놓은 활처럼 생겼다고 한다. 충청도에서는 안면도 원산도 다음으로 세 번째 큰 섬이다. 대천항에서 하루에 세 번 운행되는 여객선으로 약 1시간 거리다 서천터미널에서 내려 대천까지 폭염속 라이딩하여 도착한 대천해수욕장 근처 담한 민박집에 숙박을 했다. 새벽에 일어나 대천연안여객터미널에서 첫출항 7시 30분 첫배를 타고 삽시도에 들어갔다.작지만 아름다운 섬 삽시도 !! 충남 보령시에 있는 섬 삽시도를 유유자적 슬로우 슬로우 힐링할 수 있었던 행복한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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