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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여름의 금강종주( 군산역-금강하굿둑-신성리갈대밭-웅포대교-익산성당포구-백제보-공주보-세종보-대청댐-신탄진역 ) : 184km
다들 미친짓이라 했다. 죽을려고 환장한다고도 했다
배고파서.갈증나서.무더워서.힘들어서.....헬맷 벗기도 힘든 적도 있었지만 우려와 걱정에도 불구하고 무엇보다 또 하나의 목표를 이뤘다는 것이 감사하다 .온통 세상이 Breaktime인것 처럼 작렬하는 태양아래 움직이는건 미친 나밖에 없었다.
아뿔싸 !! 한 번도 이런 적이 없었는데....인증센터에 도착하면 버릇처럼 제일먼저 수첩에 인증도장부터 찍었고 이번 금강종주도 금강하굿둑에서부터 세종보까지 쭈욱 잘 찍었는데 어찌된 일인지 대청댐에서는 경치에 홀렸는지 30여분간 휴식을 했으면서도 도장찍는 걸 잊어 버린 것이 아닌가. 그것도 약 3km정도를 신나게 내려오고 나서야 알게 되었으니 ..... 경사진 언덕길을 다시 돌아갈 생각하니 막막 ...... 고민끝에 내린 결론은 대청댐 빨간 인증부스옆에 내 자전거와 가방이 담겨있는 사진도 있고,신탄진역 열차표도 있고,세종보까지 쭈욱 잘 찍어 왔고,대청댐 정상에서 벗들과 주고 받은 사진과 문자도 있으니....인증해주겠지 .....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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