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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머 베케이션 여름휴가다 ~
올해도 역시 휴가는 시골 텃밭으로 왔다
과수원의 과실수는 관리하지 못해 배니 사과니 복숭아는 그림의 떡이 되었지만
엄청나게 자란 풀은 제초해야 할 것 같아 휴가 첫날 아침부터 제초를 했다.
그런데 풀의 길이가 허리춤까지 커서
제초기 돌리는 게 여간 힘든 게 아니다

혹시 제초하는 것도
먼 방법과 요령이 있는지 시골친구에게 물었더니 금새 달려와 시범을 보인다

풀이 짧으면 제초날을 좌우로 왔다갔다
제초하면 되지만 .....
긴풀은 그랬다간 몇 배 힘이 든단다

그러므로 긴풀은 대각선으로 시작하여 한 방향으로 깎아 눕혀야 한단다

농사일이 한가 할 이맘때쯤이면 제초기 한 대 메고 알바를 다니는 제초의 달인의 노하우 ~

오늘의 간식은
텃밭에서 딴 수박과 참외 그리고 포도다

닭장가는길 대추나무가 식재되어 있는
곳 (우리집 핫 플레이스) 여기만이라도 보기 좋으라고 제초매트를 깔았다

닭장 울타리 밖도 깔아주고~

늙어서 열매가 시원찮은 복숭아 나무를
제거해 버렸다

오늘은 여기까지만 하자 ~
이거 머
명색이 여름휴간데 쫌 쉬엄쉬엄 해야지
날잡았다 싶어 일만 하고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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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장인 생신에 온가족이 모여 파티를 하고 시골 텃밭으로 고고~

이번주 할 일은 야자매틀 걷어 내는거다
왜 걷냐구
사실 보기도 좋고 풀도 나지 말라고 재작년에 깐 야자매튼데 .... 이거머 잡초란 게 바늘 구멍만한 틈만 있어도
뚫고 나오는 질긴 생명력이라는 것을 야자매트를 깔고 몇개월만에 알게 됐다

헉 !!
누가 이곳이 풀나지 말라고 야자매트를 깐 곳이라 믿을까~

우선 야자매트를 걷어 내고 이번에는
풀방지 제초매트를 먼저 깔아 준다

머리가 나쁘면 몸이 고생이지

처음 야자매트를 깔기전에 제초매트를
깔았어야 했는데 누가 갈켜주는 사람이
없으니 고생을 따블로 한다

걷어 낸 야자매트를 굴려가며 옮기는데
꿈쩍도 하지 않는다
하기사 처음 100KG가 넘는 야자매트를
깔때도 얼마나 힘들었는지 모른다

어찌어찌해서 수돗가에도 깔고

아주 쌩똥 빠져라 굴려가며 닭장가는 길에도 깐다

혼자 할려니 하루만으로 부족하다
다음주에도 기존 야자매틀 뒤집어 까고 검은 제초매트부터 깐다음 그위에 야자매트 덮는 일을 또 해야 할 것 같다

금방이라도 가을이 올 것 같은 청명한 하늘이다

2022 07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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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바라기 싹이 하나 둘 얼굴을 내밀고 찬란한 여름날의 만찬을 준비하고 있다

화이트 핑크셀릭스 (삼색버드나무)다
재작년에 1년생짜리 자그만한 막대를 심었는데 어느새 이렇게 컸다

수형을 이쁘게 잡아가며 키우다 보면 귀촌할 즈음에는 멋진 삼색 버드나무가
되겠지

마늘밭 잡초제거~
오늘의 할 일중 가장 큰일이다
마늘과 함께 자라고 있는 엄청난 잡초를 다 뽑아 주는 것이다
힘든 하루가 될 듯 싶다

그건 그거고
수박 모종 2개를 사왔으니 수박부터 심자

저번주엔 배꽃이 글케 만발하더니 이번주는 사과나무에 사과꽃이 만발이다

흐미 ~
모종판에 뿌려둔 씨앗 순이 나오기 시작한다.호박도 초당 옥수수도 보인다

초당옥수수는 삶아서도 먹지만 생으로도
먹는다니 어떤 맛인지 잘키워 보고 싶다

장미넝쿨은 하루가 다르게 무럭무럭자라
아치를 가득 채울 모양새다

3월 초순에 심은 작은키의 철쭉나무도 꽃을 피웠는데 풀이 더 많이 자라 철쭉나무를 덮을 기세다.
농촌은 오나가나 이놈의 잡초가 문제다
다음주에는 제초를 하던지 뽑아 주던지 박살을 내야 겠다

마늘 심은 구멍마다 마늘보다 더 많은 잡초를 3시간가량 뽑아 냈다

시원하다
잡초를 제거 해주니 공기도 잘 통하고 영양 손실도 없으니 온전히 마늘굵기를 키우기만 하면 된다

작물 심은 텃밭에 스프링쿨러를 돌려 물을 준다

일주일에 한 번씩 내려오는 주말농부

시골에 먼 할 일이 글케 많냐 말하지만
계절마다 시기적절하게 해줘야 하는 것들이 많아 늘 시간이 부족하다 ~
그래서
시골에서 살려면 부지런해야 한다는
말이 맞는가보다 ~ 2022.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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엊그제 일요일 시골텃밭에 갔다 왔다.

우선 나와 앞으로 함께 할 전기자전거. 기존에 타던 스캇 스캐일 740을 중고시장에 팔고 그돈으로 퀄리 q3 전기자전거를 구입했다.

이유는 간단하다. 평균 한달에 한 번 시골텃밭에 가기위해 서울 남부터미널에서 버스를 타고 서천터미널에 내려 시골 농촌버스 시간표를 맞출 수가 없어 늘 택시를 타고 다녔다. 택시비만 왕복 4만원이나 드니 그래서 생각해낸 것이 좀 더 편하게 운동하면서 시골 텃밭에 다니자는 생각으로 전기자전거를 구입한 것이다. 앞 짐바구니와 뒤 짐받이도 있다. 접이식이라 고속버스에 눈치 안보고 실을 수 있다. 그런데 무게가 20kg이니 무겁긴 무지 무겁다.

3주만에 온동리에 있는 텃밭은 온통 풀로 가득했다. 우와 !!  키작은 나무들은 보이지도 않는다.

그나마 나무를 심은 부분만 제초매트(부직포)를 깔아 접목 1년생 과실수들은 고맙게도 잘 자라고 있었다.

죽은줄 알았던 대추나무가 보란듯이 살아 있었고 꽃까지 피워 고맙다

집에서 고구마 하나를  물컵에 담아 순을 키우고 그 고구마에서 줄기를 떼어 가져와 흙에 심었더니 이렇게 싱싱하게 잘 자라고 있다.

풀 숲에 덮혀져 있던 호박을 살려냈다. 풀들에게 얼마나 시달렸는지 시들시들 힘도 없다호박 1개라도 열 수 있을까 걱정이다.

도대체 이건 무슨 작물인지 내가 이런저런 씨앗을 뿌려놨더니 난 것인데 ... 마무튼 잘 자라고 있다.

돼지감자는 정말 척박한 환경속에서도 잘 자란다고 하더니만 대충 심어놓은 것이 이렇게 잘 자라고 있다. 그앞 옥수수는 다른곳은 벌써 옥수수가 열렸을텐데 아직도 새끼다. 아직도 멀었나 보다.작물도 적당한 퇴비와 비료도 줘야 한다는데 ....그런거 일체없이 한달에 한번 빼꼼 얼굴만 비추고 마니 ....주인 잘못만나 고생이 많다..ㅋㅋ

뽕나무옆 해바라기는 비실비실 연약한 몸이지만 꽃까지 만개했다. 내가 씨를 뿌려 꽃까지 피운 해바라기 .....감격스럽다

돼지감자가 음지 작물인가 보다. 왜냐하면 우측은 큰 나무들에 가려 약간 그늘이 지고 좌측은 햇볕 쨍쨍한 완전 양지다.

그런데 음지에 있는 돼지감자가 월등하게 잘자라고 있으니 말이다.

밭에 널부러져 있는 나무를 치우고 대충 억새풀을 제거하니 서너그루 나무를 심을 수 있는 땅이 생겼.

밭을 개간한 것이 오늘 최고로 잘한 일인것 같다...

자전거를 타고 텃밭에서 터미널까지 (왕복33km)가다 보니 한산모시전시관도 있다.구경은 다음에 ~

서천터미널로 가는 길이 시원하고 참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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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전 20일만에 서울 남부터미널에서 버스를 타고 시골 텃밭에 갔습니다. 참 많이도 많이도 보고 싶었습니다. 얼마나 자랐는지 대충 뿌린 씨앗의 싹은 나왔는지 궁금했습니다.오래간만에 가는 것이니 서천에 있는 편의점에서 2L짜리 물 6병을 샀습니다. 평상시 오직 하늘만 쳐다볼뿐 물 한 모금도 마시지 못하니 이럴때라도 시원한 물 한모금이라도 줄려고 샀습니다. 우리나무들은 참 비싼 물을 마시지요 ~ㅋ

헉 !! 20여일만에 이렇게 온통 밭을 풀이 지배하고 있었습니다 ~ 이래서 농부들이 풀과의 전쟁이라 말들 하는구나 싶었습니다.

나무꼬챙이 하나를 심었을뿐인데 이렇게 매실이 잘 크고 있습니다

씨앗들을 뿌렸더니 20일만에 파릇파릇 잎이 났습니다. 쑥갓인데 옹기종기 모여 있습니다. 그다음 사진은 옥수수인것 같습니다.

곰취나물과 상추같습니다 참 이쁘네요

아무런 곳이나 아무렇게나 심어도 번식력이 강한 돼지감자는 정말 몰라볼정도로 멋들어지게 뽐내고 있습니다.

이건 뭔지 모르겠습니다. 암튼 밥과 함께 싸먹을 수 있는 채소같습니다 ....

옥수수입니다. 물도 안줬는데 일케 굳굳하게 잘 자라고 있습니다.

우리 밭에 있는 달달한 뽕나무 오디입니다. 나뭇잎이 나고 꽃이 피고 열매가 여니 이제서야 무슨 나무인지 알 수 있었습니다.

이럴줄 알았으면 10그루의 이름모를 나무를 베어버린 게 후회됩니다.

이렇게 제초매트를 깔고 매실나무를 심어둔 곳은 풀이 자라지 못했지만 ....

위쪽 경사진 곳에는 풀인지 나무인지 엄청나게 자랐습니다 이걸 언제 다 제초하나 ~ ㅠㅠ

30년이 넘은 철쭉 꽃나무를 나름 가지치기 한다고 사정없이 강전지를 했는데 잘한 건지 모르겠습니다.

내년봄에 꽃이 펴봐야 알것 같습니다.

밭옆에 있는 산에 엄청나게 많은 보리수가 열렸습니다.

한국의 바나나라고 하는 어름도 보입니다. 참 달짝지근한 게 맛났습니다.그나저나 이많은 풀들을 낫 하나로 제초하기는 힘들고 가을쯤에 제초기로 풀을 싹 날려버리고 근사미 약을 구입하여 방제해주고 제초매트로 밭 전체를 덮어 버릴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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