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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는 닭들 특별간식으로 생라면을
잘게 부수고 달콤한 바나나를 으깨 준다

따로 구획을 구분한 라이트브라마 닭장안에 놔준 플라스틱 상자안에 달걀 3개를 낳았다

청계 오골계 토종닭을 함께 키우는데 3개의 산란장에 이렇게나 많이 달걀을 낳았다

하기사
겨울에 물이 얼지 않도록 급수기에 열선을 넣어줘 뜨겁지는 않아도 그저 물이 얼지 않으니 닭들은 미지근한 물을 마실수 있다.
그러니 알을 슝슝 낳는 게 아닌가 싶다

닭장안을 깨끗히 청소해주고 사료를 채우니 맨날 먹던 밥인데도 먼 특별식인줄 알고 잘도 먹는다

오늘의 가장 큰 할 일은 경사진 부분에 있는
마른풀들을 제거하고 내년봄 꽃씨를 뿌리기 위해 개간하는 것이다

얼추 따져보니 꽃씨를 뿌리고 나무라도 심을 공간 20평정도가 새로 생기는 것이다

말끔 깨끗 ~
몇시간에 걸쳐 마른풀들과 잡초를 제거하니
이렇게 제법 쓸만한 땅으로 변신하였다

경사진 곳이니 닭장쪽 뒤편에는 더덕종근을 심고 그 앞으로는 이런저런 다년생 꽃씨를 뿌릴 것이고 앞쪽으로는 철쭉나무를 삽목해 몇 년후 철쭉꽃이 만발하는 꽃동산으로 만들 것이다

서울로 올라가기전 넘쳐나는 게 달걀이니 팍팍넣고 계란밥을 만들어 먹는다

이번주도 아내가 좋아라 하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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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는 마늘을 심을까 한다
초보농부라도 심어보고 싶은것도 많고
가꿔보고 싶은 것도 많다

인터넷으로 구입한 의성마늘을 통째로 심을 수 없으니 하나하나 낱개로 분리한다

한 접을 분리하는데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걸리지 않는다

인터넷에 보면 종자소독도 하고 얼마간 물에 담갔다가 심으라 하는데 그런 건 됐고
재배해서 팔 것도 아닌데 햇빛과 바람이 잘 키워 주겠지 머

저번주에 비닐이 아닌 제초매트를 깔고
구멍까지 뚫어 놓은 곳에 모종삽으로 푹 찍어 구멍을 내고 마늘을 심는다

귀찮고 힘들어서 물고랑도 없이 밭 하나를
통째로 멀칭하고 마늘을 심었다

한접을 심었는데도 모자란다
아직도 400여개는 더 필요할 것 같다

배추모종을 심고 요게 언제 자라나 싶었는데
어느새 김장배추로 쓸 만큼 많이 컸다

이 무는 모종이 아닌 씨앗을 파종하여 키웠는데 어느새 팔뚝만하게 컸다

참 자연은 위대하다
하늘의 비와 햇볕과 바람만으로도 이렇게 무럭무럭 자랄 수 있으니 말이다

홀로 포란하느라 고분분투하는 브라마 닭에게는 맛난 독상을 차려줬다

신선한 배추와 홍시 그리고 대추 호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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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스부분 경사진 곳이다
이곳은 뭘 심을려해도 여름이면 잡초로 난리라 감당할 수 없다

내년 봄에 이곳에 구절초를 심어 이쁜꽃을 보겠단 생각에 제초매트를 깐 것이다

잡초에 배겨날 나무나 꽃은 없을테니 제초매트를 깔고 구멍을 뚫어 구근 꽃과 구절초를 심을까 한다

닭장가는 길목 좌측에 얼마전 철쭉꽃을 나란하게 심었으니 오른쪽 대추나무 역시 잡초를 막기 위해 제초매트를 깔았다.

풀과의 전쟁에서 이기려면 다양한 방법이 있다.때마다 예초기로 열라 제초를 하던지
풀을 죽이는 제초제를 구입하여 뿌려주는 것이다. 그리고 또 제초매트를 까는 것이다
이중에서 제초매트를 덮어주는 것이 제일 속편한 것이라 생각한다. 최소한 4~5년은
풀걱정은 안해도 되니 말이다

빨갛게 익어가는 감이다

내년에 봄이 오면 넝쿨장미와 철쭉꽃 그리고 아치터널을 타고 올라갈 키위가 기대된다

과수원 일부 깔지 못한 곳에 제초매트를
마지막으로 깔고

고랑에 널부러져 있는 농작물 쓰레기들을
정리하고나니 날이 저물어 간다

고구마를 캘 때는 좋았지만 남은 비닐과 고구마 줄기 쓰레기가 엄청나다
이걸 다 어떻게 치우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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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농부는 이번주에도 할 일이 참 많다
해도해도 끝이 없는 시골 텃밭
노동을 힐링이다 생각하고 매주 즐거운 마음으로 시골텃밭으로 간다

저번주에 배추모종을 심었는데 밭고랑이 남아 반 판을 더 사왔다

택배로 배달된 이런저런 상자들이다
햇반에서부터 라면까지~

아참 ! 철쭉도 있다
봄에 만발하는 연산홍 꽃이 좋아 50그루를 택배로 받았다

달걀을 삶았다
내가 먹을려고 삶은 게 아니라 닭들에게 줄 특별 간식을 만들고자 삶았다

땅콩과 아몬드등 각종 견과류를 닭들이 먹을만한 크기로 잘게 부순다

바나나와 삶은 달걀 그리고 꿀을 넣어 주물럭 주물럭~

하나 둘 밤이 떨어지는 게 가을이 오나 보다~

높고 푸른 맑은 하늘이다

닭장으로 가는 길목에 구입한 50여그루의 연산홍을 쭈욱 심었다 .
내년 봄부터 화사한 꽃이 피고 몇 년후에는
이곳이 우리집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
핫 플레이스가 되기를 바라면서

체인톱으로 쓰러진 나무들을 정리하고

얼마전에 심은 김장배추가 이렇게 잘 자라고
있다. 내가 한일은 밭갈고 비닐을 덮어 준것 뿐인데 신기할정도로 잘 자란다
하늘의 비를 먹고 따뜻한 햇볕을 받으며
이렇게 자연은 내 밭을 풍요롭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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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가량 사료와 물을 주고 주말마다 오는
시골이지만 그래도 이제는 별탈없이 잘자라
주는 닭들이 고맙기만 하다

이게 1알에도 1만원씩 거래된다는 라이트 컬럼비아 브라마 닭의 알이다
내 목적은 브라마 닭이 알을 낳고 품어서 병아리를 탄생시켜주기를 바랬지만 닭들이
아무때나 포란을 하는 게 아니란다 ~ ㅠ
이걸 어쩐다 내가 먹기는 아깝고 ~

이맘때쯤 김장배추를 심는다해서 나두 먹고
달구들 간식으로 줄려고 밭 두고랑만 퇴비 뿌리고 로타리 치고 멀칭했다

흐미 ~ 이게 풀밭이여 고구마 밭이여 ~
어릴때부터 풀을 뽑아 줘야 했는데 귀찮아서
내버려뒀더니 온통 풀반 고구마반이다
비닐 멀칭을 해줬는데도 불구하고 틈만 있음 기어나오는 잡초란 놈의 생명력은 최고

공드럼통으로 바베큐 그릴을 만들고
처음으로 하는 바베큐 파티다

캬 좋은 친구들과 함께하는 바베큐 파티

불멍
술 한 잔도 들어가 알딸딸 하겠다
의자에 앉아 타들어가는 장작불을 멍하니 바라본다
어디 이런 불놀이를 서울에서 상상이나 할 수 있을까
구석진 시골 그것도 외딴곳 우리집에서나 가능하지 ~

내가 무슨 친정엄마인냥 서울로 올라 갈 벗에게 고추와 늙은호박을 바리바리 싸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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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장부터 관리하지 못해 적성병으로 병을 앓는 배는 올해도 먹긴 글렀고 사과는 아직까지 괜찮으니 함 먹어보자꾸나 ~

주렁주렁 가지가 휠 정도로 사과가 달려있어
아깝지만 나름 솎아 준다

한 그루에서 대충대충 솎는다고 솎아준 게
수백개는 될 듯 하다

한가지당 1~2개만 남기라는데 수십개가 달린 가지에서 다 따버리고 어찌 1~2개만 남기라고~ 아까워 죽겠네~ㅠㅠ

대충대충 솎아주고 봉지를 씌우고 있는데
서울농부가 처음하는 일이라 오늘중으로 한 그루나 할 수 있을런지 모르겠다

흐미 아까워 죽겠네~

약 10여그루의 사과나무 중에서 한 그루를 솎아주고 듬성듬성 봉지 씌우는데도 시간이 훌쩍 가버렸다

에이 모르겠다
나머지는 새가 먹든 벌레가 먹든 ~
난 한 그루의 사과로 만족할련다

다 잘라 버리고 딸랑 한 그루 남은 복숭아 나무도  솎아주고 봉지씌우기 ~

텃밭의 농작물들은 내가 없어도 잘 자란다

밭을 덮을 것 같은 호박의 기세가 대단하다

호박옆에 심은 수박은 왠지 기가 죽었는지
한쪽 구석으로 세력을 만들어 간다

작년에는 포도가 무진장 달리더니만 올해는
13그루에서 달랑 십여송이가 달렸을뿐이고 포도알도 꽉찬 게 아니라 듬성듬성 부실하기 짝이 없다
원인을 곰곰히 생각해보니 영양분 부족으로 해걸이를 하던지 강전지를 해서 몸살을 앓는 것이 아닌가 싶다

햐 ~
내 텃밭 작물중 제일로 잘 자라는옥수수다

일주일만에 몰라보게 자란 옥수수 ~
다음주에는 어떻게 변해있을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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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들이 족제비 놈에게 몰살 당한 지 2주가
지났어도 빈 닭장을 보면 가슴이 아프다 ~
그래도 주말농부는 할 일 많은 시골에서
뭐라도 해야 한다 .

아내가 좋아하는 석류나무다
남쪽지방에서 잘 자란다지만 요즘 우리나라 도 기후변화로 인해 중부지방 날씨에도 노지 월동이 가능하다는 말을 듣고 올해 열매를 볼 수 있다는 석류나무를 올 2월초에 심었다
그런데
봄이 오고 온 산과 들녁이 저마다 푸르름을 자랑하는데도 유독 석류나무 이 녀석만 이파리 하나 보여주지 않더니만 가만히 살펴보니 삼한사온에 냉해를 입었는지 윗부분은 죽고 밑둥에서 이제서야 싹이 나온다
그래도 완전히 죽지 않아 다행이다

동력분무기를 이용하여 적성병 걸린 배나무에게 굳타임이라는 살균제를 방제했다.
사실 배나무는 겨울부터 예방적으로 살균제와 살충제를 방제해야 한 알이라도 먹을 수 있단다.

소잃고 외양간 고친다고 ~
이미 적성병이 만연하여 어느 하나라도
먹을 수 없게 되었지만 배나무 옆에 있는 사과나무는 아직 병이 오지 않은 것 같아
사과라도 지켜 낸다는 심정으로 살균제를 방제하는 것이다

닭장옆 작은 텃밭 옥수수가 잘 자라고 있다

고구마 순을 약150개 정도를 심었는데 몇 갠 녹아 흔적없이 사라졌지만 대부분 자리를 잡아가고 있었다

같은 날에 심은 호박모종은 유독 왕성하다

비닐하우스 앞 짜투리 땅에 내가 직접 키운 해바라기와 옥수수 모종을 심었다

울타리와 아치를 덮고 올라가라고 넝쿨장밀
심었지만 아직 키가 작아 넝쿨을 이룰려면 몇 년은 더 있어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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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는 장미넝쿨 키위나무 스카이로켓 작약종근 머위종근을 심을 생각으로 여기저기에서 택배를 받았다.

넝쿨장미 2그루를 펜스을 타고 올라가라고 펜스옆에 심었다.

농장 뒤편에 대봉을 비롯하여 감나무 몇그루가 있지만 대문옆으로 단감나무 한그루를 심었다.

대문뒤 소나무 아래에 목수국 2그루를 심었다. 대문으로 들어서면 환하게 맞아줄 탐스런 수국을 생각하며~

좌측펜스 뒤로 스카이로켓이라는 날씬하고 길게 쭈욱자라는 향나무 같은 걸 2년생짜리 10그루를 심었다.훗날 크게크게 자라서 딱딱한 펜스를 대신해 줬으면 좋겠다.

텃밭 한군데를 나무를 키워 가꾸는 육묘장으로 삼아 심고 남는 이런저런 나무들을 심었다. 농장에 있는 노후된 나무들을 대신할 나무들이다.

경자진 농막 뒤편 약간 그늘진 곳에는 머위를 심었다.

좌우 한 그루씩 넝쿨장미를 심었다,. 이곳에 장미넝쿨이 다고 올라갈 수 있도록 아치터널을 만들어줄 생각이다. ...내년 여름이면 장미터널이 될 것이고 이곳을 지나 끄트머리에 있는 작은 동물농장에 도착하게 될것이다....ㅋ

산에 밀식재배로 심어져 있어 큰나무들에 치여 죽어가고 있는 두릅을 캐와 구거쪽에 심었다. 뿌리는 버리지 않고 두릅 삽목을 한다. 뿌리를 약 10cm 크기로 잘라 흑에 묻었다. 과연 따뜻한 봄날에 싹이 무사히 나올 수 있을지 기대가 된다.

따지 않은 모과가 떨어져 여기저기 널브러져 있다.

이렇게 가깝게 13그루가 밀식되어 있는 포도나무를 어떻게 잘라버리던지 뽑아서 옮기던지 아무튼 솎아줘야 겠다.

서울에 도착하니 밤 11시가 넘었다. 이렇게 매주마다 서울농부는 시골텃밭 나만의 놀이터에 다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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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도에 봉지를 씌웠음에도 새들은 어찌 알고 봉지까지 뜯어내고 포도송이 알알이 쪼아 먹었는지 참 대단히 똑똑한 새들이다.

겨우 한 송이를 건져 먹어봤더니 맛나다... 그래 올해까지만이다. 내년부터는 어림도 없다

빨갛게 익은 고추 일부를 따 마당에 널었다.

텃밭의 밭과 밭 사이 고랑을 정리한다. 내년을 준비하고 내년에 정말 풍성한 농장을 가꾸기 위하여 ....그래야 비가와도 물이 잘 흘러 가지....

햐 시골하늘은 이렇게 참 맑다. 맑은 하늘의 구름이 각자의 그림으로 뽐을 낸다. 하늘이 맑고 높은 것이 곧 가을이 올려나 보다

시골에 와서 한 마리의 쥐를 본 적이 없지만 농막에서 잠잘때 무언가 갉아대는 소리가 들리는 것이 쥐가 많을 듯 하다 . 그래서 오늘은 쥐덫 4개에 어묵을 달아 요소요소에 놔두었다. 과연 몇마리나 잡힐까....

고랑 배수로 작업이 만만치 않다.

시골은 할 일이 많다. 가만히 앉아 쉴 시간이 없는 것 같다. 그래도 나는 노동이 행복하다.날이 밝아 해가 질때까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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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주동안 따먹고도 오늘 딴 고추 한 가마니는 될 듯 싶다 풋고추를 쌈장찍어 먹음 얼마나 맛나는지 여름밥상의 최고 반찬이었다.

 

 

내가 고추를 빨갛게 익혀서 따지 않고 그냥 풋고추를 마구마구 딴 것은 울엄니가 하신 말씀이 " 고추가 빨갛게 되더라도 너는 말리지 못한다

일주일에 한 번씩 내려가는데 어찌 말릴 것이냐 그러니 그냥 풋고추로 먹게 따오라는 엄니의 말씀이 있었기 때문이다 ~ ㅋ

 

 

 

아무것도 해준 게 없는데 복숭아 사과는 말할 것도 없단호박 15개정도가 잘자라고 있고 가지도 토마토 복수박도 잘크고 있다.

 

예초기가 아닌 낫으로 어린 대추나무 주변만 제초를 하는데 푸드득 하고 바로 옆에서 꿩이 날라간다. 꿩이 날아간 자리를 가만히 보니 알을 품고 있었나보다 . 하긴 제초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비만 오면 쑥쑥크는 풀들이 온 과수원을 덮고 있으니 꿩들이 알낳기 좋은 장소이긴 하다.그나저나  8개나 되는 꿩알을 어쩌지 ~ 음

 

콘테이너 농막에 환풍기를 단다고 구멍을 삐뚤빼뚤하게 뚫어 보기싫은 벽면을 야생화 그림이 그려진 천을 걸었더니 깔끔해졌다.

화창한 날씨다. 하늘은 높고 푸른데 이렇게 많은 풋고추를 가지고 기차를 타고 서울까지 갈 생각하니 막막하다 ~ ㅠ

고추가 가득담긴 배낭을 메고 양손에도 역시 고추가 담긴 박스를 들고 서울집까지 가는데 힘들어서 아주 죽을뻔 했다. 내 다시는 승용차 없이는 머 하나라도 서울로 가져가지 않으리라 다짐하고 다짐했던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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