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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팔로스와 프로크리스

 

케팔로스는 아름다운 아내를 맞아 들였다. 아내 이름은 프로크리스였다. 프로크리스는 아르테미스 여신의 총애를 받아 여신으로부터 두 가지 선물을 받았다.어떠한 사냥감보다 발이 빠른 개와 절대로 과녁에서 빗나가는 법이 없는 투창이었다. 프로크리스는 이 선물을 남편 케팔로스에게 주었다. 케팔로스는 아내에게 더 없이 만족하고 있는 행복의 나날을 지내고 있었다. 케팔로스는 사냥을 좋아하는 사내다운 미남 청년이었다. 그는 날이 채 밝기도 전에 잠자리에서 일어나 사냥감을 쫓아 나가곤 했다.새벽의 여신 에오스는 눈에 띄는 이 청년을 자주 보다가 그만 반한 나머지 이 청년을 납치했다.에오스가 아무리 꾀어도 유혹에 넘어가지 않았다. 에오스는 화가 나서 케팔로스를 집으로 돌려보내면서 저주했다.지금 네가 돌아간 걸 후회할 날이 있을 게다.라고

 

집으로 돌아온 케팔로스는 그전까지 그래왔듯이 날마다 숲으로 들어가 짐승을 사냥하며 아내와 행복하게 살았다.하지만 좋은 일은 오래가지 않았다.케팔로스가 살고 있던 나라의 일로 기분 상한 적이 있던 신들이 이 나라를 괴롭히려고 날렵한 여우 한 마리를 보냈다. 사냥꾼들은 이 여우를 잡으려고 백방으로 손을 썼다. 그러나 여우는 사냥꾼들을 비웃으며 이 나라 산천을 누볐다. 사냥꾼들에게는 이 여우를 따라잡을 만한 사냥개가 없었기 때문이었다.사냥꾼들은 케팔로스를 찾아와 그 이름난 개를 좀 빌려 달라고 부탁했다. 개는 사슬에서 풀려나자 눈에 보이지 않을 만큼 쏜살같이 내달았다. 케팔로스와 사냥꾼들은 나지막한 산꼭대기에서 개와 여우의 경주를 내려다보고 있었다.
여우는 갖은 재주를 다 부리며 빙글빙글 도는가 하면 갔던 길을 되짚어오기도 했다.개는 여우를 바싹 뒤쫓아 입을 벌려 뒷다리를 물려고 했지만 번번이 물리는 것은 허공일 뿐이었다.케팔로스는 투창을 던지려 했다. 그러나 바로 그 순간 쫓던 개도 쫓기던 여우도 그 자리에 우뚝 섰다. 이 두 마리의 동물을 만든 하늘의 신들이 어느 쪽도 패자가 되는 걸 원하지 않았다. 소중하게 여기던 개를 잃긴 했으나 케팔로스는 변함없이 사냥을 즐겼다.그는 아침 일찍 집을 나와 곧잘 산과 들을 헤매고는 했다. 그는 누구를 데리고 다니지도 않았고 누구의 도움을 구하지도 않았다. 어느 때건 던지기만 하면 정확하게 사냥감을 꿰뚫는 투창이 있었기 때문이다사냥에 싫증이 나면 케팔로스는 시원한 물이 흐르는 개울가를 즐겨 찾곤 했다. 풀 위에 누워 서늘한 바람을 맞는 것이었다. 그리고 때로 혼잣말을 했다." 감미로운 아우라여 뜨거운 내 가슴을 식혀 다오"

그 옆을 지나가던 동네 사람이 산들바람에게 속삭이는 케팔로스의 목소리를 들었다. 동네사람들은 케팔로스가 어떤 처녀에게 속삭이고 있는 것으로 의심하고 케팔로스의 아내 프로크리스에게 달려가 이를 고자질했다. 케팔로스 아내 프로크리스는 충격을 받고 눈으로 직접 인하기 전에는 믿을 수 없다며 프로크리스는 남편 케팔로스의 뒤를 밟았다.사냥하다 지친 케팔로스는 늘 그렇듯 개울가에 와서는 풀 위에 누워 중얼거렸다." 감미로운 아우라여.그대는 알리라, 내가 얼마나 그대를 사랑하는지' 케팔로스는 이렇게 중얼거리다 덤불 속에서 흐느끼는 소리를 들었다.케팔로스는 그것을 들짐승이라 생각하고 그 덤불을 향해 창을 던졌다.케팔로스가 일어나 창을 던진쪽으로 달려가보니 그곳에는 사랑하는 아내가 피를 흘리며 죽어가고 있었다.케팔로스는 울부짖었다.프로크리스는 사랑하는 남편의 품에 안겨 아우라 (산들바람)와 결혼하지 말 것을 간청하며 숨을 거둔다.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사랑은 절대적이어야 한다

적당한 질투는 사랑을 지속하지만 과한 질투는 독약이 된다.

사랑은 서로의 믿음과 신뢰가 제일 중요한 것이라 생각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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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라 HERA

 

 

헤라는 제우스의 아내다.

그리스 신화의 올림포스 12신중 한 명이다. 신들의 왕 제우스의 정실부인으로 결혼생활의 수호신이다. 바람기 많은 남편 제우스의 숱한 애정행각으로 질투심에 불타는 복수의 화신이 되어 제우스와 관계한 많은 여성과 그 자식들에게 시련과 박해를 가하였다. 헤라는 머리에 왕관을 쓰고 손에 왕의 지팡이을 든 여왕의 모습으로 공작새와 함께 주로 표현된다. 로마 신화의 유노와 동일시된다.

그리스 신화 초기, 티탄족 시대의 두 번째 지배자였던 크로노스는 아내 레아와의 사이에서 세 명의 여신과 세 명의 남신을 얻었다.

위에서부터 장녀 헤스티아, 차녀 데메테르, 삼녀 헤라, 장남 하데스, 차남 포세이돈, 그리고 삼남 제우스였다. 이들 형제는 전횡을 일삼는 아버지를 쓰러뜨리기 위해 힘을 모았다. 그 결과 크로노스는 전쟁에서 패해 타르타로스에 갇히는 신세가 되고 말았다.
전쟁에서 뛰어난 공적을 세운 제우스는 누나인 헤라와 부부 관계를 맺고, 올림포스 신족의 지도자로서 세계를 통치하게 되었다.
헤라는 제우스처럼 천공의 신이었기 때문에 천계의 여왕이라 불렸다. 또한 올림포스 최고의 여신이자 여성의 수호신으로 결혼과 출산을 주관하게 되었다.
헤라는 빼어난 미모와 풍만한 육체를 가지고 있었는데 언제나 스스로를 올림포스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신이라고 뽐내며 다녔다. 제우스에게 그 어떤 여성보다도 아름답다는 이야기를 들을 정도였다. 최고신 제우스가 그렇게 단언했다는 것만 봐도 그녀가 얼마나 아름다웠는지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헤라는 제우스의 아내였지만, 다른 신화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남편에게 헌신하고 봉사하는 여성과는 거리가 멀었다. 명목상 제우스가 높은 지위에 있었지만 실제로는 거의 똑같은 힘을 가지고 있었다. 그래서 둘은 끊임없이 충돌하였으며, 헤라가 남편을 괴롭히기 위해 계략을 꾸미는 이야기가 자주 등장한다.
충돌의 가장 큰 원인은 제우스의 바람기 때문이었다.
헤라는 심하게 질투를 하며, 가혹하리만큼 심한 복수를 했다. 하지만 그녀의 공격은 제우스가 아닌, 바람을 피운 상대와 그 결과로 얻은 자식들에게로 향했다. 제우스로서도 자신에게 책임이 있었기 때문에 상대 여성과 자식들이 고통을 당하게 되면 가만히 있을 수가 없었다.

그래서 제우스는 그들을 구하기 위해 헤라에게 머리를 숙여야만 했던 것이다.
덧붙이자면, 이 둘 사이의 충돌에는 헤라가 제우스보다 연상이었다는 것도 관계가 있다. 헤라는 동생에게 굴복해야 한다는 사실을 몹시

싫어했다. 그 때문에 제우스에게 사사건건 대들었다는 것이다.


부부 싸움의 실제 원인은 제쳐놓더라도, 우리는 신화나 전설을 통해 남편의 잘못을 너그럽게 받아들이는 여성을 흔히 보아왔다.

그런 기준에서 보면 헤라는 대단히 질투가 심한 악녀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원래 질투란 남편에 대한 일종의 애정 표현일 수도 있다.

헤라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헤라는 자주 부부 싸움을 했지만, 내심은 언제나 제우스를 사랑하는 쪽에 서 있었다.

실제로 그리스에는  매년 겨울 막바지에 이르면 이 둘은 사랑을 나누고 그 결합을 통해 봄이 온다 는 전설이 있다.

 

헤라의 질투가 어느 정도였는지 이오에 대한 질투를 이야기 해보자

 

아르고스라는 나라에 이오라는 공주가 살고 있었다. 이오는 꿈속에서 제우스에게 몸을 맡기라는 신탁을 받고 그대로 실행에 옮기기 위해 네르나 호수로 향했다. 그래서 그곳에서 기다리고 있던 제우스와 사랑에 빠진다.
이런 사실을 알아차린 헤라는 급히 네르나로 달려갔지만 그곳에는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시치미를 떼고 있는 제우스와 암소 한 마리만이 서 있을 뿐이었다. 물론 헤라는 이 암소가 이오라는 사실을 금방 간파했다. 헤라의 접근을 눈치챈 제우스가 이오를 암소로 변신시킨 게 분명했다. 헤라는 아무것도 모르는 척하면서 암소를 자신에게 줄 수 없느냐고 물었다. 제우스는 거절하면 오히려 의심을 받을지도 모른다고 지레짐작하여 나중에 반드시 다시 돌려준다는 약속을 받고 아내의 요구를 들어주었다.하지만 헤라는 이오를 1백 개의 눈을 가진 거인 아르고스에게 보내 감시토록 했다. 아르고스의 눈은 두 개씩 교대로 잠을 자서 낮이나 밤이나 항상 깨어 있기 때문에 이오는 도망칠 수가 없었다.이오를 구출해야겠다고 생각한 제우스는 상대를 현혹시키는 힘을 가진 헤르메스에게 아르고스를 물리치라고 명령했다. 괴력을 자랑하는 아르고스에게 정면으로 맞서서는 이길 수 없다고 판단한 헤르메스는 불시에 습격하기로 했다. 하지만 언제나 감시의 눈초리를 번뜩이는 그 눈이 문제였다. 그래서 헤르메스는 목동으로 변신하여 아르고스에게 접근했다. 그리고 미리 준비해간 피리(시링크)를 불어 아르고스를 깊이 잠들게 만들었다. 이 작전은 멋지게 성공을 거두었다. 헤르메스는 이때를 놓치지 않고 아르고스를 죽여버렸다.아르고스의 죽음을 슬퍼한 헤라는 하늘에 흩어져 있던 1백 개의 빛나는 눈들을 모두 모아 자신이 기르고 있던 공작의 꼬리에 옮겨 그의 충의를 기렸다고 한다.


이오가 도망쳤다는 사실을 안 헤라는 다시 한 마리의 거대한 쇠파리를 풀어 암소 이오를 괴롭혔다.이 쇠파리는 끊임없이 이오에게 달려들어 도저히 견딜 수 없게 만들었다. 지금도 소의 꽁무니에 쇠파리가 달려드는 것도 이때 헤라가 내렸던 저주가 원인이라고 한다.
쇠파리로부터 도망치고 싶어하는 이오의 심정을 헤아린 제우스는 헤라에게 머리를 숙일 수밖에 없었다. 제우스는 두 번 다시 이오를 만나지 않겠다며 제발 괴롭히지 말아달라고 애원했다. 이렇게 해서 본래의 아름다운 모습을 되찾은 이오는 멀리 이집트까지 도망쳤다.그리고 그곳에서 한 왕자를 만나 결혼하게 되었다 한다. 이집트인들의 암소에 대한 숭배는 여신 이오와 관련된 것이라고 한다.

출처[네이버 지식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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