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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난 떡뽁이로 아침을 해결하고 이번주 계획한 일 시작한다

오늘은 서리태 수확하는날이다
조금 이른 감이 있지만 어차피 마당에
말릴 거니까 머

텃밭에 제초매트를 덮고 구멍을 똟고
심은 서리태를 하나하나 뽑는다

마당에 망을 깔고 널었는데 크기가 작아 차고도 넘친다

어차피 마당에도 제초매트를 깔았으니 그게 그거지 머

흐미
서리태를 뽑고 빗자루질을 했더니만
깨끗해졌다

봄이 오면 제초매트를 걷고 밭에 거름도 주고 쟁이질도 해야 한다

사실 지금쯤 마늘을 심어도 되지만 올해는 더 이상 멀 하지 않기로~

힘들기도 하지만 주말농부인 내가 넘 빡세게 일만 하는 것 같아 쉬엄쉬엄 내년에도 딱 내 먹을 만큼만 농사짓기로 마음 먹었다

철쭉나무 사이에 있던 자귀나무 제거

수령이 몇 십년을 된 듯 하지만 텃밭에
그늘을 만들고 여름부터 떨어지는 꽃과 낙엽으로 빗자루질 하는 것도 일이다

전기 체인톱으로 싹둑

그거 하나 베어 냈다구 시원하다

체인 톱날이 마모 되어서 그런지 기둥을 자르다 자르다 지쳐서 포기
체인 톱날을 새로 구입하던 야스리로 갈던지 해서 다음에 다시 도전해야 겠다

벌써 어둠이 밀려 온다
요즘은 오후 5시만 넘어도 한밤중 같다

주말농부
오늘 하루도 보람차게 끝마치고 서울로 올라 갈 시간이다 . 2022 10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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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만에 왔더니 텃밭에 오이가 노랗게 노각이 돼 버렸다

애호박도 내 팔뚝보다 더 크게 자라
손바닥만해서 야들야들한 호박은 기대하기 어렵게 됐다
그냥 늙히는 수밖에 없다

고추도 가지도 바람에 쓰러져 있다

촘촘하게 심은 고추대도 솎아 뽑아내고 무성하게 자라버린 호박넝쿨과 참외넝쿨
순치기는 어떻게 하는지는 모르지만 기냥 맘내키는대로 싹뚝싹뚝 잘라 냈다

솎아내 뽑아주고 가지치기를 해주니
시원하게 바람도 통하고 좋다

대파는 다 뽑았다

먹을만한 고추도 가지도 오이도 땄다

2주전에 마늘을 캐고 그 자리에 심은
서리태와 참깨는 어느새 쑥쑥자라 제법
모양을 갖추었다
이런거 보면 참 자연은 신기하다
그저 흙에 뿌리고 심기만하면 마무일도
하지 않아도 이렇게 무럭무럭 자라주니 말이다

서리태 콩이 나와야 할 자리에 나오지 않아 비록 빈틈이 많지만 ~
내가 장사 할 것도 아니고 가까운 지인과 나눠먹고 싶어 농사 짓는 것이니 그런대로 머 괜찮다

참 색깔이 이쁘다 ~
아오리 사과인가보다
올해도 역시 수천개나 달린 사과나무의
사과를 솎아 줄 시간도 읍지만 그래도
시늉은 내야 할 것 같아서 몇 그루의 사과나무만 아깝다 생각하지 않고 과감하게 가지를 잘라주고 솎아 줬다

대추나무도 가지치기 했다

이거 제대로 하는 건지 모르겠다
내가 하는 순치기와 가지치기는 무조건
수형을 이쁘게 하는 거다

넝쿨장미 가지를 잘라 삽목도 한다
삽목이라고 해봐야 그저 눈 몇개를 포함 20~30Cm길이로 잘라 땅에 푹 꽂는 거다

마당 한 편에 해라라기 씨를 뿌렸는데
여름이 다가오니 활짝피어 방긋방긋 웃는다

내가 주말마다 쉬는 날이면 내려 오는
시골집의 대문앞이다

대문옆 자태도 이쁘게 서있는 자귀나무
부부나무가 꽃을 피웠다

논 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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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시골농장에서 밭일과 과수원 일은 안하고 집안 정리만 했다. 어차피 해야 할일이니 속편하게 하고 싶은 것부터 해야 직성이 풀리는 성격이라 밭일 과수원일이 산적해 있는데도 나몰라라 하고 그저 쉬엄쉬엄 힐링했던 행복한 하루였다.

대문옆에 흐드러지게 핀 야생화

고추며 토마토며 호박등등 작물들이 하늘의 햇볕을 받고 아침이슬을 먹고 특별한 관리하지 않아도 잘자라주는 걸 보면 참 기특하고 이쁘다

콘테이너 농막이라 햇볕이 쨍쨍내리는 오후에는 실내가 덥다 그래서 벽걸이 에어컨을 살까하다가 설치가 간단하고 실외기가 없어 까스를 충전하지 않아도 되는 요즘 유행한다는 창문형 에어컨을 구입했다.

전에 살던 사람이 쓰던 씽크대가 우중충하고 낡아서 씽크대를 리폼했다.리폼하니 완전 새것이 됐다. 

창고에 쳐박혀 있던 편의점 탁자도 씽크대를 리폼하고 남는 시트지를 붙였더니 깔끔해졌다.

하나는 샤워호스 또하나는 텃밭에 물줄때 쓸려고 컨넥터를 연결했다.

대문앞에서 가장먼저 나를 반겨주는 이 나무가 자귀나무(부부나무)라는 거다. 시골에 가면 흔한 나무지만 서울에서는 보기 힘든 나무다

텃밭 모서리에도 자귀나무가 당당하게 서있다.요즘은 꽃피는 때라서 무슨 날개를 활짝편 공작새처럼 꽃들이 공작을 닮아 예쁘다

자귀나무는(부부나무.합환목)이라 해서 부부의 금슬을 좋게하는 나무이기도 하지만 신경안정제로 쓰이는 좋은 한약재로 쓰이고 꽃도 이쁘지만 성장도 빠른편이라 그늘도 선물해주는 훌륭한 나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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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오래간만에 차를 몰고 새벽녘에 도착하여 40여일만에 가본 풀밭 묵밭이 돼버린 온동리 텃밭을 뒤로 하고 집이 있는 제 1농장으로 가는 길목이다. 길옆으로 핀 꽃이 예쁘다

수돗가 옆에 있는 큰나무 이것은 자귀나무다.부부나무라고도 부른다 한다. 아침이면 활짝 잎을 벌렸다가 해가 지고 어둠이지면 양쪽 이파리가 서로 마주보며 겹쳐진다하여 부부나무라 한다. 이 자귀나무는 불면증이라든지 신경쇠약에 쓰는 약재이기도 하다.

완두콩이 알이 꽉차고 어떤것은 그만 따다 잡수시라고 더이상 자랄 맘없이 누워있다. 수확할때가 된 듯 하다.

모종을 사다 심은 단호박은 그새 이렇게 기세도 등등하게 사방으로 뻗어가고 있다. 그나저나 유튜브로 호박순치기를 배웠는데 엄마순 아들순 손자순 어쩌구 저쩌구 아들순을 6째마디에서 제거해주고 엄마든 아들이든 하나를 키우든 2개를 키우든 한가지당 호박을 1개만 키워야 된다고 하던데 도대체 어디가 엄마순이고 아들순인지 모르겠다.

포도나무에 포도가 싱그럽게 열렸다

모과나무

복숭아

푸른 사과

이것도 사과다.사과나무가 종류별로 여러나무가 있어 잘 모르겠다.

이렇게 많이 달린것도 다 솎아주기로 몇 개만 남기고 따줘야 하나라도 튼실하게 큰다는데 아까워서 못따주겠다. 어차피 팔것도 아니고 내가 먹을 것이고 벗들과 나눌것이니 작으면 어떠하랴 ~

이것은 정확히 무엇인지는 모르겠지만 천도복숭아 같기도 하다.

배가 탐스럽게 열렸다.

오늘은 매실을 따는 날이다. 7그루의 나무에서 큰것들만 땄다.

땅에 떨어진 것이 딴것보다 더 많다.

독특한 향기가 있는 5그루나 되는 밤나무. 꽃이 많이도 폈다..

늦은 감은 있지만 밭에 심어볼려고 모종판에 파종한 해바라기 싹이 잘도 나왔다.

우리 엄니가 제일로 좋아하는 매실 2자루를 땄다.

완두콩을 수확하여 비닐하우스에 말렸다가 하나하나 완두콩을 분리하면 좋겠지만 그럴만한 시간이 부족하여 뿌리채 뽑은 완두콩을 친구에게갖다 줬다....나중에 들었지만 집사람과 밤새도록 깠다고 한다 ~ㅋㅋ

하여간

풀들이 점령한 온동리 텃밭의 아쉬움을 1농장에 와서 매실도 수확하고 완두콩도 따고 일주일에 한 번 오는 주말농장인데도 잘도 커주는 과실과 농작물을 보면서 참으로 자연의 위대함에 감탄할 수 밖에 없는 멋진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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