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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의 별을 본 적이 언제였던지 .....

동서울에서 4시 35분 울진행 버스에 몸을 실고 임원에 내렸더니 한 밤중이었다. 임원인증센터를 찾기 위해 이동하던중 칠흙같은 어둠속에서 무심코 하늘을 쳐다보니 그야말로 수많은 별들이 반짝이고 있었다. 햐 ~ 공기가 좋긴 좋은가 보다 서울에서는 엄두도 못낼 별들의 향연을 만끽할 수 있었으니 말이다. 그렇게 어둠속을 뚫고 업힐과 다운힐을 반복하다보니 자그만한 장호항에 도착했다. 매운탕에 밥 그리고 소주 한 잔을 마시고 자그만한 팬션에서 숙박을 하고. 다음날 늦은 아침 한재공원-추암촛대바위-망상해변-정동진까지 라이딩을 하고 서울로 상경했다.

 

 

 

 

 

 

 

 

 

 

 

 

 

 

 

 

 

 

 

 

 

 

 

 

 

 

에필로그

동해안 종주 코스중에서 제일로 힘든 구간이라더니만 정말로 업힐이 왜 이렇게 많은지 ..... 특히 망상해변에서 정동진으로 넘어가는 업힐은 끌고 가는 것도 힘들 정도로 길고 경사도가 심했다.

또한 추암촛대바위에서 망상해변으로 가는길에 도로가 산사태로 끊겨 있었지만 안내표시가 없어 몇 번이나 돌고 혜매다가 결국 농부에게 길을 물어 우회할 수 있었고 망상해변을 지난후 정동진으로 가는길에 새로 신설하려는 건지 기존 도로를 철거하고 있어 언덕아래 철길을 횡단하여 정상적인 길로 합류할 수 있었다 . 에휴 ! 이렇게 위험하고 힘든길을 혼자왔더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에 오래간만에 동행해준 친구가 얼마나 고마웠던지......고마운 친구야 사랑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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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홀로 국토종주에 이어 4대강 종주(한강.낙동강.금강.영산강)를 시작했다 . 첫번째는 낙동강종주에서 빠졌던 상주상풍교에서 안동댐까지다.번 혼자 다니다보니 할 만하다.동서울터미널에서 상주터미날이 아닌 풍양정류소까지(상주터미널 - 상풍교 : 약 16km이지만 풍양정류소 - 상풍교 : 약4km 정도밖에 안되니 .....하여간  풍양정류소에서 내려 숙박하고 상주 상풍교에서 라이딩을시작한다 .

한마디로 상주상풍교에서 안동댐까지의 낙동강종주는 파란 국토종주 푯말도 제대로 없는 곳이 많았을 뿐더러 바닥에 자전거 그림도 없는 암튼 갈림길 같은 곳에서는 반드시 방향 표시를 해줘야 하는데 .... 몇 번이나 들어갔다 나왔다.....개고생했다. 이화령 수준의 업힐부분도 많았다 .햇볕은 쨍쨍하고 후끈후끈 올라오는 아스팔트 지열에 끌바하는 것도 힘들었던 그래서 " 내가 미쳤지 이 한 여름에 뭐하는 짓인가 "  싶을 정도로 무쟈 푹푹 찌는 찜통더위였지만 나름 즐거움도 있었던 멋진 하루였다 

안동에 가면 꼭 먹어봐야 하는 음식이 안동식혜와 이것이 있다. 이것이 바로 안동에서 유명한 헛제사밥이다. 헛제사이란  제사를 지내지 않고도 먹는 제삿밥을 말하는데 조선시대 유생들이 제사밥을 먹고 싶은 마음에 거짓으로 제사를 지내고 먹었던 것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월영교를 구경하고 월영교 앞에 있는 50년 전통의 음식점에서 생전 처음 먹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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