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ALL

 

북한산 사모바위

산행전부터  후덕지근하고 습한 날씨에 땀이 비오 듯 쏟아지고 갈증으로 물만 먹히더니  처음으로 목적했던 곳까지 산행하지 못하고 중간에 하산했던 힘든날이었다. 오랜만에 산행한 까닭도 있었지만 출발전 밥도 제대로 먹지 않고 칡즙을 마시는데 시끔한 것이 변질된 것 같았지만 설마하는 생각으로 그냥 마신 것이 탈이 났는지 배는 부글부글 끓고 손은 덜덜덜 떨리고 하여간 컨디션이 최악인 상황에서 도저히 목적지까지 갈 수 없었고 늘 함께하는 벗에게 미안한 생각에 기다리지 말고 먼저 가라고 말하고 나는 족두리봉-향로봉-비봉-사모바위까지만 산행하고 승가사 방향으로 해서 구기계곡 쪽으로 하산....설상가상 점심밥도 안먹었으니 기진맥진하여 얼마나 얼마나 힘들던지.....에휴 ! 개고생했네~

 

LIST
SMALL

 

사실 올해 여름휴가는 작년에 계획하고 폭풍우 때문에 하루 전날 배가 뜰 수 없다 하여 전격취소되어 가지 못한 울릉도를 자전거 투어를 할생각이었다. 그런데 몇 년전부터 휴가때면 함께 골프라운딩을 하던 집사람 친구부부가 4팀을 만들어 재미나게 즐겨보자는 제안에 솔깃하여나도 내 절친부부를 초대하여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무엇보다도 멋진 골프텔에서 2박을 하며 편안하게 즐길 수 있어 정말 멋진 날이었다.

잰스필드CC 둘째날 2019년 08월 05일

사실은 하나두 즐겁지 않았다. 폭염속 라운딩 그거 하지 말자 ! 그러다 죽는다

행안부에서 폭염주의보 문자가 날라오는 오늘은 어제보다도 더 습하고 더워 중간에 포기하고 싶은 마음에 굴뚝같았으나 친구부부를 생각하여 꾹참고 홀마다 정신바짝차리고 라운딩을 했다. 애써 탈진할 것 같은 내모습을 아는지 집사람은 연신 얼음주머니와 얼음물을 대령한다.라운딩이 끝나고 친구에게 물어봤더니 자기도 죽는줄 알았다고 고백한다~ ㅋㅋ 저녁뉴스에서는 밭에서 김을 매던 노인분이 열사병으로 몇 분이나 돌아가셨다고 한다. 헉 이건 미친짓이야 !! 정말이지 다음부터는 이런 여름 무더위 속에서의 골프는 치지말아야 겠다고 다짐 또 다짐했다. 이게 머야 내돈주고 이런 생고생을 하다니 골프고 머고 이제는 이런 폭염속 개고생은 하지 않으리라 다짐하며.....ㅠㅠ

 재미있는 다른글도 보세요 

LIST
SMALL

나홀로 국토종주에 이어 4대강 종주(한강.낙동강.금강.영산강)를 시작했다 . 첫번째는 낙동강종주에서 빠졌던 상주상풍교에서 안동댐까지다.번 혼자 다니다보니 할 만하다.동서울터미널에서 상주터미날이 아닌 풍양정류소까지(상주터미널 - 상풍교 : 약 16km이지만 풍양정류소 - 상풍교 : 약4km 정도밖에 안되니 .....하여간  풍양정류소에서 내려 숙박하고 상주 상풍교에서 라이딩을시작한다 .

한마디로 상주상풍교에서 안동댐까지의 낙동강종주는 파란 국토종주 푯말도 제대로 없는 곳이 많았을 뿐더러 바닥에 자전거 그림도 없는 암튼 갈림길 같은 곳에서는 반드시 방향 표시를 해줘야 하는데 .... 몇 번이나 들어갔다 나왔다.....개고생했다. 이화령 수준의 업힐부분도 많았다 .햇볕은 쨍쨍하고 후끈후끈 올라오는 아스팔트 지열에 끌바하는 것도 힘들었던 그래서 " 내가 미쳤지 이 한 여름에 뭐하는 짓인가 "  싶을 정도로 무쟈 푹푹 찌는 찜통더위였지만 나름 즐거움도 있었던 멋진 하루였다 

안동에 가면 꼭 먹어봐야 하는 음식이 안동식혜와 이것이 있다. 이것이 바로 안동에서 유명한 헛제사밥이다. 헛제사이란  제사를 지내지 않고도 먹는 제삿밥을 말하는데 조선시대 유생들이 제사밥을 먹고 싶은 마음에 거짓으로 제사를 지내고 먹었던 것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월영교를 구경하고 월영교 앞에 있는 50년 전통의 음식점에서 생전 처음 먹어봤다.



 재미있는 다른글도 보세요 

LIST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