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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도 후포항 밴댕이 회

엊그제 주말에 친구부부와 밴댕이 회를 먹기 위해 서울에서 1시간 30분거리에 있는 강화도 후포항에 갔다. 예전에는 선수항이라고도 했는데 암튼 다시 찾아간 후포항(선수포구)은 다른 항구에 비해 작은 규모의 항구다. 그래서 더욱 정겹게 느껴진다.후포항에 가면 다양한 간판의 횟집들이 있는데 그래도 몇 번 가봤다고 차를 몰고 정문을 들어가자 마자 보이는 가운데 집 경수네 횟집으로 갔다. 사장님의 친절함에 발길을 이끌어 해마다 가면 늘 경수네로 간다. 해마다 이맘때면 먹을 수 있는 즉 이때가 아니면 먹을 수 없는 회가 있다. 짜잔 ~그게 바로 밴댕이 회다. 아주 솜사탕처럼 살살 녹는 맛이 죽인다. 함께 시킨 병어회도 좋지만 밴댕이 회는 정말 먹어봐야 알 수 있는 일품이다. 맛난 회를 먹고 늘 언덕위에 있는 디저트 카페 라르고에 갔다 사실 근처에 갈 곳이 라르고 밖에 없다. 유리창 너머 3면이 바다라 바다 한가운데 떠있는 듯한 착각하게 하는 멋진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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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 벗들도 없고 마눌님도 수상스키 탄다고 새벽부터 청평으로 가버리고 나홀로 산행을 하였다. 나름 아름다운 풍광을 즐기면서 따라오는 사람없으니 쫒기는 일도 없이 그저 슬로우 슬로우 행복한 산행이었다.마리산·마루산·두악산이라고도 불리는 마니산은 해발고도 469.4m의 산으로 강화도에서 가장 높다.정상에 오르면 경기만과 영종도주변 섬들이 한눈에 들어온다.정상에는 단군 왕검이 하늘에 제사를 지내기 위해 마련했다는 참성단있는데 지금도 개천절이면 제례를 올리고 전국체육대회의 성화가 채화된다. 

산행은 마니산입구 - 참성단 - 정수사 -  버스정류장 (산행시간 : 휴식포함 4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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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의 매력은 시원한 ‘바다 조망’이리라. 인천 앞바다 석모도의 해명산(327m)에서 낙가산을 거쳐 보문사로 내려오는 산행은  숲터널 도처에 바다로 확트인 암반지대가 있고 어김없이 하늘과 산과 바다가 어우러져 장쾌한 전망을 제공해주었다. 발 아래 까마득히 내려다 보이는 전답과 개펄,그너머 망망대해의 올망졸망한 섬들을 보고 있으면 상쾌한 기분을 어찌 글로 표현할 수 있으리오
전득이 개에 내리면 ‘강화군 석모도 해명산 등산안내 종합안내판’과 ‘보문사 낙가산 6.2㎞·해명산 1.8㎞·상봉산 7.3㎞’라고 쓰인 표지판이 나란히 세워져 있다.그리고 바로 옆에 목조계단으로 시작하는 등산로가 놓여져 있다.전득이고개에서 해명산에 이르는 등산로는 어느 정도 경사가 있지만 활엽수들이 우거져 뙤약볕을 막아준다.10여분 걷다보면 저절로 탄성을 지르게 되는 지역이 나온다. 
해명산 정상에는 사방으로 시야가 탁트인 너른 암반지대에 ‘해명산 327m’ 표지석이 세워져 있다. 암반지대에서 시선을 던지면 낙가산으로부터 상봉산까지 한눈에 들어온다. 명산에서 낙가산에 이르는 길은 경사가 심하지 않은 오르막과 내리막이 반복되는 능선의 계속이다. 이 길에서도 숲이 짙어진다 싶으면 어김없이 너덜바위 지대가 나오고 곧바로 바다로 툭 터져 해풍이 밀려드는 암반지대가 모습을 보이면서 더위를 식혀준다. (산행시간 : 쉬엄쉬엄 3시간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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