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ALL
파랑새

 

랑새는 안데르센이 작품이 아니라 벨기에 마테를링크의 작품이다
 

모리스 마테를링크는 1906년 6막 12장 분량의 희곡 [파랑새]를 썼다. 2년 후인 1908년 러시아 연극계의 거장 콘스탄틴 스타니슬랍스키가 모스크바 예술극장에 이 작품을 올렸고, 대성공을 거뒀다. 연극이 성공하자 마테를링크는 이듬해 1909년 프랑스에서 희곡집 [파랑새]를 펴냈다.

1911년 마테를링크는 노벨문학상을 수상했다. 파랑새는 어느새 행복의 상징이 됐다

찌루찌루와  미찌루로 알려진  [파랑새]의 주인공의 원래 이름은 ‘틸틸’과 ‘미틸’다.

일본어판을 번역해 국내에 들어오면서 잘못 알려졌다.

크리스마스 이브 밤 소박한 시골 오두막집에 사는 남매 틸틸미틸에게 빨간 두건을 입고 구부정한 자세로 지팡이를 쥔 자그마한 할머니가 찾아온다. 요술쟁이 할머니 베릴륀느다.

그녀는 온몸이 파란 파랑새를 찾고 있다. 아픈 어린 딸이 원한단다. 딸은 파랑새가 있으면 행복해 질 수 있다고 믿고 있다.

할머니는 틸틸에게 마법의 모자를 씌워준다. 다이아몬드가 달린 초록색 모자다.

다이아몬드를 돌리면 요정을 볼 수 있다.

틸틸이 다아아몬드를 돌리자 개·고양이·물·우유·사탕·빵·빛으로부터 요정들이 나온다.

틸틸과 미틸은

이들 요정들과 함께 파랑새를 찾아 떠난다.
마테를링크는 신비와 운명, 저승과 같은 환상의 세계를 작품 속에 자주 담았다.

그는 진실은 눈에 보이는 것 저 너머에 있다고 믿었다. 틸틸과 미틸은 신비의 나라와 만난다.

추억의 나라에서는

세상을 떠난 할아버지와 할머니, 그리고 동생들과 식사를 한다.

밤의 궁전에서는

전쟁, 질병, 유령, 어둠과 공포를 만난다.

숲속에서는

떡갈나무, 포플러, 보리수, 너도밤나무의 영혼과 당나귀, 수탉, 늑대들에게 공격을 당한다.

공동묘지를 거쳐 도달한 행복의 정원에서는

다양한 행복을 만난다.

끝으로 하늘궁전인 미래의 나라에서는

세상에 태어날 준비하는 아기들을 만난다.

파랑새는 잘 잡히지 않는다.

추억의 나라에서 잡아온 파랑새는 파란색은 온데간데없이 검은색으로 변했다

밤의 궁전에서 잡아온 수십 마리의 파랑새는 모두 죽어버렸다.

행복이 그렇다.

잡힐 듯 한데 생각보다 잘 잡히지 않는다.

잠에서 깬 틸틸와 미틸은 마침내 파랑새를 찾는다. 결국 그렇게 찾고 찾았던 파랑새는 집안 새장에 있었다.

지금도 많은 사람들은

행복을 집 밖에서 찾으려고 동분서주한다

파랑새만 찾으면 행복해질 수 있단 믿음으로

찌루찌루와 미찌루 형제는

파랑새를 찾아 길을 떠났지만 끝내 찾지 못하고 집으로 돌아오니 자기들이 찾던 파랑새는

집 새장 안에 있었다는 이야기 조금은 허무한 것 같지만 -  

행복은 멀리 있는 게 아니라 가까운 곳에 있으며 마음속에 있다는 아름다운 이야기다

행복은 내안에 있습니다.

오늘도 행복합시다 !!

 재미있는 다른글도 보세요 

LIST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