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ALL

 

오늘은 매실 심은 곳에 제초매트를 덮고 지주대를 세워 주었다.지주대를 터미널 옆 편의점으로 택배로 시키고 오늘은 특별히 택시를 타고 텃밭에 도착했다. (사실 터미널에서 텃밭까지 왕복 택시비만해도 3만원이 넘는다.물도 나오지 않는 곳에 덜렁 나무심고 재미삼아 농작물을 가꾸니 아주 비싼 농사를 짓는 것과 같다. 경제적으로 따지자면 말못할 정도로 아니 이만저만 적자가 아니지만 그저 재밌어서 작년 3월부터 오늘까지 주말이나 쉬는 날이면 서울에서 버스를 타고 내려와 여관에서 여관에서 하룻밤을 자고 밥 사먹고 농자재와 먹을 식수와 간식거리를 바리바리 싸들고 자전거로 50분정도를 이동하여 텃밭에 도착한다 간혹 감당못할 농자재등이 많거나 비오는 날이면 택시를 타고 왕복해야하니 이건 머 우리엄니 말마따나 돈지랄하는 것과 같다.

 

1년생 매실나무를 심은 곳에 풀이 올라오지 못하도록 제초매트를 깔아주었다.

위쪽 밭도 바람에 날이어 여지저기 나뒹구는 제초매트를 핀과 나무들로 고정하고

올해 4월에 심은 매실나무와 작년 3월에 심은 매실나무와 크기가 확연히 차이난다.참 매실나무는 죽지도 않고 잘자라는 유실수인 것 같다.

참 시골농사는 뭐 이렇게 할 것이 많은지 시간이 후다닥 간다. 노을지는 한강대교를 지난다.

LIST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