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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하던 벗이 동행하지 못하고 나홀로 3차 국토종주를 했다 (낙단보에서 달성보까지). 계획은 낙단보에서 합천창녕보까지 가는게 목표였지만 저질 체력과 (구체적으로 말하면 엉덩이가 아파...ㅋㅋ) 서울로 올라오는 시간을 맞줘야 했으므로 낙단보 - 구미보 - 칠곡보 - 강정고령보 - 달성보까지만 이딩했다. 일요일 아침 동서울 터미널에서 8시출발 고속버스를 타고 상주종합터미널에 내려 낙단보를 찾아가는데 네이버 길찾기에서는 20km거리였지만 가도가도그길 또다시 가도 다시 그자리 같은 곳을 3번이나 돌아.....ㅠㅠ 정말 낙단보 도착하기전에 내가 죽기 직전이었다 .급기야 낙동대로 25번 국도를 타고 씽씽달리는 차들과 경쟁하며 위험을 무릅쓰고 37km 돌고 돌아 드뎌 낙단보에 도착했다. 이번 자전거 국토종주는 초반부터 진을 다 빼고 시작하게 된 것이다 

낙단보에서 구미보를 지나 칠곡보에 도착하니 날이 어두워져 숙박하기로 하고  5km 정도 왜관읍으로 이동하여  모텔에 숙박하는데 아무리 허름한 여관이라 해도 이불을 덮고 잘수 없을 정도로 더러워 옷을 입고 잠을 잤다. 하여간 다음날 왜관시장에서 순대국 하나를 맛나게 먹고 다시 칠곡보에서 쭈- 욱  페달링하여  드디어 달성보 도착 . 달성보에서 현풍시외버스터미널로 이동하는 길에 <밥잘하는 집>이라는 기사식당에서 두루치기 하나를 시켰는데 어찌나 반찬도 많고 맛도 있어 1박 2일동안 먹었던 밥중에 최고였다. 이번 나홀로 자전거 국토종주는 총 라이딩 거리 160km. 무념무상. 목표가 있기에 생각없이 달렸다.

칠곡보에 도착하니 날은 완전히 어두워졌다 근처 식당에 들어가 순댓국을 시켜 맛나게 먹고 왜관읍으로 이동하여  여관을 잡았다.

여관에 들어가자 마땅히 자전거를  곳도 없어 망설이는데 주인장이 방으로 들여가라 해서 나와 함께 잠을 잔 애마 스캇 스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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