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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계획한 일은 닭장가는 길을 단도리하는 거다

야자매트를 깔기전에 움푹움푹 들어간 곳을 평평하게 다져놓고 깔았어야 했다

야자매트와 제초매트를 걷고 평평하지 않고 움푹 들어간 곳에 밭에서 가져온 흙을 구루마로 날라다 메꾼다

구루마에 흙을 퍼담아 메꾸는 것을
댓 번 했더니 헉헉 숨이 차다
예나 지금이나 삽질이 힘든 건 마찬가지

날씨가 추워진다니 동파를 방지하기 위해 수도꼭지도 감싸준다

닭장안 식수통에도 수중 열선을 2개씩 넣어 주고 외부도 꽁꽁 싸매 준다

시골은 농번기를 지나 추수가 끝나고 초겨울이 오면 특별히 할 게 없다.
주말농부 또한 그저 닭사료나 챙겨주고 식수를 보충해준단 핑계로 도심을 떠나 한적한 시골로 힐링할러 내려 오는 거다

오늘은 서울 올라가기 전 시내에 나가 머리도 깎고 밥이나 먹을려 서천시내로 나갔다
뭘 먹을까 이리저리 발길 닿는대로 걷다
문앞에 손님들로 북적대는 조그만가게로 들어 갔다.
메뉴는 얼큰 굴칼국수다
보기만해도 맛날것 같고 배가 부르다
정갈한 밑반찬 몇 가지와 보리밥 한 움큼 그리고 겨울철 별미인 굴이 가득 들어간 칼국수다.
햐 이곳이 맛집이구나 ~
2022 11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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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의 휴일동안 계획했던 것의 반도 못하고 제대로 한 것도 없이 바쁘기만 했던 날들이었지만 그래도 하나하나 만들어져 완성돼가는 모습을 보니 행복하다.

빨간사과가 가득 열렸었던 나무다 !! 그런데 이렇게 단 1개도 남겨놓지 않고 따갈 수 있는지 해도해도 너무한다~ ㅠㅠ

하여간 아쉬운 마음은 뒤로 하고 내년에는 잘 관리하고 잘 가꿀 것이니 올해는 용서하기로~

혼자 매끼니 해먹을 수 없는 노릇이고..... 냄비에 넣고 끓여 먹기만 하면 되는 인스탄트 갈비탕과 도가니탕을 구입하여 냉동실을 가득채웠다.

수박도 6개중 제일 큰 것 2개는 누군가가 따가고 4개가 남았는데 얼른 따 버렸다~ ㅋㅋ

헉 !! 이렇게 가득 싣고온 흙을 언제 삽으로 퍼내리랴 ~ ㅠㅠ

친구와 함께 3시간에 걸쳐 트럭에 있던 흙을 내려 허전했던 대문옆 펜스 밑을 메꿨더니 보기 좋다.

장마철에 밭에 고여 있는 물이 잘 빠질 수 있도록 빗물 배수관을 대문옆으로 뭍었다.

 

점심밥을 먹고 도착한 예전 텃밭이다. 관리를 해주지 않으니 밭이 완전 풀들의 세상이 돼버렸다.

많은 호박들은 이렇게 쥐가 그랬는지 두더지가 그랬는지 다 파먹고 길고 긴 장마에 썩어 있었다.

한쪽 구석에서 당당하게 자라고 있는 칸나꽃이다.작년 가을에 구근을 구입하여 심어 놓은 것이 이쁘게 자라고 있다. 가을이 오면 칸나구근을 비롯하여 이곳의 나무 모두를 선암리 농장으로 옮길 것이다.

긴 장마에도 잘견뎌내어 수확하게 된 단호박들이다.

다시 선암리 농장으로 돌아와 붉게 물든 고추도 땄다.

사실 따고 싶어서 딴 것도 아니고 누가 고추도 따갈까봐 이거라도 지킬 생각으로 ~ㅋㅋ

늦은 저녁밥을 먹고 달콤한 포도와 달달한 커피 한 잔으로 오늘의 피곤함을 잊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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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도예수업은 속파기를 배웠습니다.

흙을 네모난 모양으로 뭉친 다음에 뚜껑될 부분을 잘라내고 몸체부분의 속을 파서 합을 만드는 것입니다

그나저나 언제쯤 물레를 배워 고려청자를 만드나 ~ ㅠ

 

 

 

 

 

조심스레 속파기한 합이다

오른쪽은 선생님이 만든 것이고 왼쪽이 내가 2시간에 걸쳐 만든 합이다.

미완성작으로 만들어 놓고 오늘 수업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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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두번째 도예수업이다

넘넘 어려워~ㅠ

코일링이라고 똘똘말아 쭉쭉 올려 만드는 건데

시간이 넘걸려 경제성이 없

흙을 뱀처럼 쭉쭉늘려 한줄 한줄 쌓아가며 사발을 만드는 거다. 진도가 무쟈 안나간다.

어느정도 쌓아 올리면 손가락과 도구를 이용하여 문지르고 긁어내고 깍아내고

나름대로 모양을 내면 된다.

똑같은 것을 반복하다 보니 재미도 읍고 진도도 안나가는 것 같아 제일로 하기 싫었다.

(이제 겨우 2번째시간이면서...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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