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ALL

풍년이네 풍년이야 ~

아깝지만 눈딱 감고 글케 많이 솎아주기를 했는데도 아직도 주렁주렁 달려있다
단가지는 1개 장가지는 2개만 남기고 다 솎아주라 하던데 ..... 그렇다고 보면 아직도
솎아 낼 것이 많다는 거다 ~ ㅠㅠ

품종은 모르겠지만 먹어보니 새콤달콤 맛이 들었고 초록초록 한 것이 아오리 사과 같다

이 사과는 맛을 보니 아무런 맛이 없고 그저 설익은 맛 ~ 크기는 아오리 사과와 비슷한데 가을쯤에나 먹을 수 있는 아오리와 품종이 다른 것 같다

닭들이 뛰어 놀 수 있는 운동장 구석구석 빠짐없이 단도리를 해준다.

양계망 하단으로도 나오고 들어 갈 수 없도록 야자매트 핀으로 박아 준다.

무성했던 풀도 예초기로 깎아 줬다

두 번 다시 내 귀한 닭들이 야생동물로부터 몰살당하는 일이 없도록 작은 틈새 하나라도 남김없이 양계망과 나무판자로 막았지만 행여나 밀고 들어 올 까봐 폼을 쏴 단단하게 고정 시켰다

얼마전 족제비가 들락거렸던 통로도 함석을 오려 피스를 박아주었다

닭장 뒤편도 울타리를 치고 하우스 클립과
야자매트 고정핀으로 팽팽하게 ~

바닥에도 혹시나 땅을 파고 들어갈까봐 양계망을 50cm정도 깔아 고정하고 가시철망을 삥 돌아가며 쳐줬다
설마 2중 3중으로 이렇게까지 단도리를 했는데 어느 야생동물이 들어 갈까 싶다 ~

말하지 않아도 날이 갈수록 무럭무럭 자라는
옥수수와 고구마

이번주 수확물은 역시 비타민 씨가 풍부한
맛난 풋고추와 보라색 가지다 .

그래도 주말마다 시골내려와 텃밭 가꾼다고 부산떠는데 이렇게 농산물이라도 가져가야 좋아하지~ ㅋ

LIST
SMALL

 

몇 주동안 따먹고도 오늘 딴 고추 한 가마니는 될 듯 싶다 풋고추를 쌈장찍어 먹음 얼마나 맛나는지 여름밥상의 최고 반찬이었다.

 

 

내가 고추를 빨갛게 익혀서 따지 않고 그냥 풋고추를 마구마구 딴 것은 울엄니가 하신 말씀이 " 고추가 빨갛게 되더라도 너는 말리지 못한다

일주일에 한 번씩 내려가는데 어찌 말릴 것이냐 그러니 그냥 풋고추로 먹게 따오라는 엄니의 말씀이 있었기 때문이다 ~ ㅋ

 

 

 

아무것도 해준 게 없는데 복숭아 사과는 말할 것도 없단호박 15개정도가 잘자라고 있고 가지도 토마토 복수박도 잘크고 있다.

 

예초기가 아닌 낫으로 어린 대추나무 주변만 제초를 하는데 푸드득 하고 바로 옆에서 꿩이 날라간다. 꿩이 날아간 자리를 가만히 보니 알을 품고 있었나보다 . 하긴 제초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비만 오면 쑥쑥크는 풀들이 온 과수원을 덮고 있으니 꿩들이 알낳기 좋은 장소이긴 하다.그나저나  8개나 되는 꿩알을 어쩌지 ~ 음

 

콘테이너 농막에 환풍기를 단다고 구멍을 삐뚤빼뚤하게 뚫어 보기싫은 벽면을 야생화 그림이 그려진 천을 걸었더니 깔끔해졌다.

화창한 날씨다. 하늘은 높고 푸른데 이렇게 많은 풋고추를 가지고 기차를 타고 서울까지 갈 생각하니 막막하다 ~ ㅠ

고추가 가득담긴 배낭을 메고 양손에도 역시 고추가 담긴 박스를 들고 서울집까지 가는데 힘들어서 아주 죽을뻔 했다. 내 다시는 승용차 없이는 머 하나라도 서울로 가져가지 않으리라 다짐하고 다짐했던 하루였다.

 

LIST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