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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는 장미넝쿨 키위나무 스카이로켓 작약종근 머위종근을 심을 생각으로 여기저기에서 택배를 받았다.

넝쿨장미 2그루를 펜스을 타고 올라가라고 펜스옆에 심었다.

농장 뒤편에 대봉을 비롯하여 감나무 몇그루가 있지만 대문옆으로 단감나무 한그루를 심었다.

대문뒤 소나무 아래에 목수국 2그루를 심었다. 대문으로 들어서면 환하게 맞아줄 탐스런 수국을 생각하며~

좌측펜스 뒤로 스카이로켓이라는 날씬하고 길게 쭈욱자라는 향나무 같은 걸 2년생짜리 10그루를 심었다.훗날 크게크게 자라서 딱딱한 펜스를 대신해 줬으면 좋겠다.

텃밭 한군데를 나무를 키워 가꾸는 육묘장으로 삼아 심고 남는 이런저런 나무들을 심었다. 농장에 있는 노후된 나무들을 대신할 나무들이다.

경자진 농막 뒤편 약간 그늘진 곳에는 머위를 심었다.

좌우 한 그루씩 넝쿨장미를 심었다,. 이곳에 장미넝쿨이 다고 올라갈 수 있도록 아치터널을 만들어줄 생각이다. ...내년 여름이면 장미터널이 될 것이고 이곳을 지나 끄트머리에 있는 작은 동물농장에 도착하게 될것이다....ㅋ

산에 밀식재배로 심어져 있어 큰나무들에 치여 죽어가고 있는 두릅을 캐와 구거쪽에 심었다. 뿌리는 버리지 않고 두릅 삽목을 한다. 뿌리를 약 10cm 크기로 잘라 흑에 묻었다. 과연 따뜻한 봄날에 싹이 무사히 나올 수 있을지 기대가 된다.

따지 않은 모과가 떨어져 여기저기 널브러져 있다.

이렇게 가깝게 13그루가 밀식되어 있는 포도나무를 어떻게 잘라버리던지 뽑아서 옮기던지 아무튼 솎아줘야 겠다.

서울에 도착하니 밤 11시가 넘었다. 이렇게 매주마다 서울농부는 시골텃밭 나만의 놀이터에 다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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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농부의 시골텃밭가꾸기는 2주간에 걸쳐서 나홀로 큰 마음먹고 계획했던 파이프를 세우고 울타리 그물망을 옮기는 작업을 했다

이렇게 실한 밤을 한 광주리 아니 한 가마니쯤 주웠다.

처음에는 하나 둘 떨어지는 밤이 왜 이렇게 신기하던지 그런데 일주일만에 와보면 여기저기 밤이 우수수 떨어져 있으니.... 햐여간 사방에 지천인 밤을 무쟈 주웠다.

이번주와 다음주까지 기존 울타리를 좀 더 아래쪽으로 옮기는 일이다. 약간 경사가 있어 쓸모없는 땅이지만 그래도 이장님 말마따나 콩이라도 심어 가꿔먹으라는 말씀이 옳은것 같아 버겁지만 혼자서 울타리를 옮기는 중이다.

혼자서 4m 높이로 약 70m정도의 긴 울타리를 칠려니 보통 어려운 일이 아니다. 아시바 파이프를 하나 박고 사다리를 놓고 올라가 이쪽 그물망을  올리고 또 저쪽에서 조금 올려줘가면서 높이를 맟추는 것이 진도도 안나가고 참 힘들다.

아시바와 그물망을 잡아주는 클립으로 고정해주고~

시간가는줄 모르고 땀을 뻘뻘 흘리며 아시바파이프를 세우고 울타리 그물망을 쳐주니 그런데로 나만의 놀이터 나만의 농장이 완성되어 간다. 그나저나 이제서야 좌측을 끝냈을 뿐이다,. 뒤쪽도 해야 하고 우측도 쳐야 하고 아직도 할일이 산더미처럼 많은데....어느덧 올해도 다 지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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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mm 비닐하우스 파이프를 밴딩하고자 친구집으로 갔다

와우 !! 시원한 저온창고에는 마치 철물점처럼 없는 것이 없었고 이름은 모르지만 벼를 말리는 것이라는 어마어마한 크기의 건조기도 있고 현대화된 각종 농기계도 있다. 역시 10만평 농사를 짓는 부농은 틀린긴 틀리다 ~

한다면야 할 수 있겠지만 친구의 후배까지 불러 밴딩을 하고자 했지만 ....결론은 포기다 !!

왜냐하면

나는 비늘하우스 만들 밴딩을 원하는 것이 아니라 가로 1.2m * 세로 2m를 만들어 장미넝쿨이나 포도넝쿨 즉 아치터널을 만들고자 한것이었는데 1.2m로 구부릴려면 폭이 좁아 부러진다는 것이다.....어쨌거나 나도 유튜브에서 본 방법이 있어 더이상 친구를 힘들게 하고 싶지 않아 그냥 포기하겠다고 했다....나두 다 계획이 있거든 ~

밴딩하는 건 포기하고 집으로 돌아와 친구와 함께 이렇게 저렇게 각관을 이용하여 자르고 용접하고 밸런스를 맞춰 대문틀 달았다.

이제 대문을 달았으니 다음에는 대문틀에 방부목을 붙이고 장식장도 붙이고 이쁘게 꾸미면 되겠다.

펜스와 대문(대문틀)을 설치하고 멀리서보니 여기가 우리집이려니~ 마음이 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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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갑니다 !!

해마다 한여름 휴가때면 친구부부와 골프여행을 갔었는데.....이제는 나혼자 농장으로 힐링할러 갑니다. 4일동안 대문부터 펜스 그리고 닭장설치까지 많은 계획을 세웠는데... 때마침 장마라네요. 그래도 할 수 있는 건 해야지 머.

오후 6시 서천역 도착 서천역에 받쳐둔 자전거를 타고 9분만에 집도착하여 무럭무럭 자라는 나의 과실수들과 인사를 하고 ~

간단하게 라면밥으로 저녁을 먹고 ~

인기척이라곤 하나도 없는 그저 바람소리만 들리는 고요하고 칠흙같은 밤 (서울같으면 9시정도면 한창때인데 시골은 해만지면 깜깜) 커피와 디저트를 두고 탁자에 앉았습니다. 캬 ~ 넘 좋다.

필요한 자재 펜스와 주촛돌 아시바 파이프 등등을 진구에게 부탁하였는데 ....트럭에 실고온 것들을 보니 막막하다....ㅋ

줄로 수평을 맞추고 시작점부터 3m간격으로 땅을 파고 20kg이상은 될것 같은 주촛돌을 놓고 다시 레벨기로 수평을 맞추고 흙으로 고정하고 펜스기둥을 끼우고 펜스를 채운다.

비가 안와서 다행이지만 친구랑 땅파고 주촛돌 2개 묻는데 3시간이 걸리는 고난이도의 중노동이다. 땅파는 거 이거 장난아니다.힘들어도 너무 힘들다 오늘중으로 펜스라도 완성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계획은 대문까지 멋지게 완성하는 게 목표였는데 .....그저 계획은 계획일뿐이다.....ㅋㅋ 막상 일을 해보니 힘들어도 너무 힘들어 그나마 펜스라도 완성한 것이 자랑스럽다. 30m 펜스를 완성하고 나니 뻔지름한 게 멋지다 !!

오늘은 주촛돌 구덩이 10개 파냐구 힘들었으니 저녁은 맛난 것으로 보상~  그나저나 내일도 비가 안와줘야 대문을 할 수 있을텐데 걱정이네......참 힘든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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