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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그리기는 오늘로 마지막이다 .

이제 방법은 배웠으니 집에서라도 틈틈히 그릴 수 있다 생각했기 때문이다.

마무튼 퇴근후 부리나케 뛰어 갔다

저번 시간에 그리던 유화다. 곰돌이 부자가 제법 살아있는 듯 ~ 그러나...ㅠㅠ

환상적인 북극의 오로라를 표현한다고 했는데 이건 머 눈이 내리는 것 같다 그것도 뭉탱이로 팍팍 과도하게 ~ㅋ

오로라와 어우러진 별을 표현한다는 것이 멋모르고 힌색 물감으로 툭툭 찍었더니 이게 일정하지 않고 엉망이 돼 버렸다.

나름 한다고 하는데 선생님께서 나타나셔서 별을 글케 하는 게 아니고요

이렇게 하시면서 물감을 붓에 찍어 캔버스 위에서 툭툭친다 그랬더니 왠걸 눈꽃처럼 뿌려진다.....에이 진작에 알려주지 ~ㅠㅠ

이제는 틈나는대로 집에서 열심히 그려봐야 겠다는 생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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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퇴근후 부리나케 달려간 아뜰리에 미술학원

펜수채화는 2번에 걸쳐 해봤는데

집에서라도 충분히 혼자 할 수 있단 생각에 수채화는 그만

 

오늘은 캔버스를 구입하여 유화를 해보기로 했다.

왠지 쉬울 것 같은 곰돌이 부자를 그려보기로 했다.

생전 처음으로 다뤄보는 유화물감.

조심하지 않으면 손이고 옷이고 여기저기 뭍고 난리다.

유화는 맘에 안드는 곳이 있으면 긁어내고 다시 칠하던지

아님 마른후 덧칠하여 수정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것 같다.

아직 미완성작이지만 북극곰 부자가 오로라를 감상하고 있는데 신비로운 오로라를 표현하기가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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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어김없이 기다리고 기다리던 펜수채화를 배우러 미술학원으로 달려갔다.

오늘은 그라데이션 연습이다.

연필로 명암조절 점점 진하게 점점 연하게 연습을 하고 역시 진하다가 연하다가 곡선 직선연습을 하고서

이번엔 수채화 물감을 이용하여 점점 진하게 점점 연하게 그라데이션연습을 한다.

연필과 수채화물감으로 그라데이션 연습을 하고 저번에 펜으로 그린위에 물감을 색칠한다.

그런데 남들은 다 이젤(받침대)에 놓고 그림을 그리는데 나는 손이 떨려 그릴 수가 없어 맨바닥에 놓고 그린다. 왠지 초라하다....ㅋ

수채화물감을 색칠하고 나니 나름 그럴 듯 하다. 좀 더 디테일하게 정성껏 그릴걸 그랬다.

하여간 펜수채화는 어떻게 시작하고 어떻게 그리는지 알았으니 이정도면 됐고....

언제든지 시간나면 스케치북에 그리면 될꺼라 믿고 다음에는 유화를 그려봐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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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부터 하고 싶었지요

몇년후 정년퇴임후 노년을 심심하지 않게 보내기 위해 배우고 싶은 것이 몇가지 있었지요

미술, 도예 ,목공 ,악기..... 그중에 오늘은 유년시절부터 배우고 싶었던 미술을 저번주에 등록하고 오늘 첨으로 갔습니다.

아기자기한 화실에 각자 그리고 싶은 것을 각기 다른 재료들로 열중하고 있었어요

그런데 전부가 딸같은 어린친구들이었어요 하기사 낼모레면 환갑인 나이에 미술을 배운다고 수강등록한 나도 참~

그래도 상관없어요 내가 배우고 그리고 싶어서 선택한 것이니 만족합니다.

그렇게 떨리는 마음으로 시작한 미술 첫수업은 2시간에 걸쳐 끝났습니다.

저는 제일먼저 펜수채화를 배우고 싶었어요 여행다니면서 스케치후 수채화 물감을 덧입히는 그런 멋진 펜수채화


미술 선생님께서 제일먼저 쓰싹쓰싹 연필로 명암조절 농도조절하면서 진하게 점점 흐리게 연습하래서 열심히 했지요

연필로 농도조절 연습을 하고 역시 연필로 곡선 직선 연습 그것도 흐리다가 찐하다가 ~ 재미있게 연습을 했지요

그렇게 1시간정도 연필로 농도조절연습 곡선직선 연습을 한후 " 멀 그리고 싶으세요 " 물어보시더라구요 그래서 핸드폰에 저장해 두었던 사진을 꺼내 보여줬더니 "보고 연필로 그리세요 " ~ㅋ 그래서 머 나름 열심히 보고 그렸지요 이렇게요 ~

삐뚤빼뚤 엉망이지만 선생님께서는 " 언제 해보셨어요 잘그리시네요 " 라고 칭찬해주시더라구요 .

사실 마음먹고 작심하면 이보다 몇 배나 정밀하게 잘그릴 자신있었지만 ..... 대충대충 그린건데...

사실 유년기시절부터 만화보고 베끼는 게 취미였었던 적도 있었지요

암튼 나는 첫수업부터 실망했지요

원데이클래스도 아니고 즉 하루 연인들끼리 와서 잠깐 그리는 것도 아니고 몇달이고 배우고 싶어 정식으로 등록을 했는데

배운게 없었어요

그저 장소와 재료만 재공받는 것 밖에 없었어요

이게 아닌데 싶었지요

그리는 방법을 배우고 싶었는데 예를 들어 이거는 뭐고 뭐다 연필을 이렇게 잡는거다 등등 기초적인 것부터 배우고 싶었지요

하여간 펜수채화 맛은 봤으니 앞으로는 집에서 그리면 되지 머 ....다음에는 유화를 해보자 마음 먹었죠

내 인생 첫 펜수채화는 미완성작으로 남기고 허기긴 배를 잡고 늦은 퇴근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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