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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주에
아내에게 따다 준 두릅맛을 보더니 맛나다고 있으면 또 따라오라고 신신당부한터라 이번주도 사골집에 도착하지마자 두릅부터
채취했다 .

저번주에 다하지 못한 장미넝쿨 아치와 키위나무 아치다.
중간중간에 파이프를 덧대는 용접을 했다
마무리 작업으로 은색 락카로 용접부위와 전체적으로 도색하니 깔끔한 게 보기좋다

아치에 장미가 타고 올라가 넝쿨을 이루면
멋진 문이 되겠지~
또한 저만치 아치에도 키위가 타고 올라가
넝쿨을 이루면 오고가며 따먹고 좋잖아~

같은 사이즈로 재단하여 셋팅했어도 바닥면의 높고 낮음으로 인해 울퉁불퉁 했던
포도나무 지지대도 수정보완 ~ 중간중간을 가로질러 와이어를 쳐주고 끝부분은 오가며 다칠 염려가 있어 고무마개를 막아주는 것으로 마무리 했다

진작부터 하고 싶었던 욕실의 누런 시멘트 바닥도 백색 페인트로 도색을 하니 호텔 화장실이 부럽지 않다 ~

과수원 쪽으로 가는 우측에 도열하여 붉은 색을 뽐내는 철쭉꽃이 날이 갈수록 짙어진다
꽃들이 만발하는 봄.
초록 색으로 옷갈아 입는 나무들이 난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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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48mm 아시바 파이프를 잘라 우측 울타리를 마무리 짓고자 한다. 주말마다 서울에서 내려와 텃밭가꾸기를 하다보니 진척이 없다. 사방울타리 치는 것만해도 벌써 몇달째 하는건지 ...... 봄이 오기전에 이것저것 하고 싶은 것이 많은데 마음만 바쁘다 ~ ㅠ

 

시골 친구에게 빌려온 함바드릴을 꺼내 파이프를 박을 구멍을 내고
3m 길이의 파이프를 약 3m간격으로 박는다
몇시간에 걸쳐 함마드릴로 구멍을 내고 파이프를 박고 25mm 하우스 파이프를 가로로 대면서 1.8m짜리 울타리 망을 조리개와 클램프로 고정시키면서 얼추 치고나니 이게 내 땅이고 내영역이다 싶어 마음이 편하다
부동전 밑에는 퇴수밸브를 잠갔을때 배관에 들어있는 물이 나가는 퇴수구멍이 있다 그래서 부동전을 설치할땐 모래나 자갈 같은것을 깔고 몰탈을 치면 된단다 ~
이렇게 외부수전을 겨울에 얼지 않도록 부동전으로 설치한다 . 이거 한다고 엄동설한을 이겨낼 수 있다고는 생각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집에 갈때 수도배관안 물을 빼주니 동파는 쉽게 되지는 않으리란 믿음으로 ~
오늘 계획의 마지막 작업으로 정화조 배관에 환풍기를 달아주는 것으로 보람찬 하루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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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 ~ 전기장판 하나만을 켜고 그런대로 잠을 잘자고 일어났더만 농막안 온도가 영하 2.5도다 .그나마 두꺼운 보온벽지를 붙였으니 이정도지 그렇지 않았음 얼어 죽을뻔 했다.

예상은 했지만 .... 수도물도 꽝꽝얼어 물이 안나온다. 생수 한 병으로 고양이 세수를 하고 칫솔질을 했다.

이게 뭔가 ~ 멧돼지 발자국인지 노루 발자국인지 모르겠다.

아직도 70여개의 퇴비를 날라다 줘야 하는데 이렇게 눈이 많이 왔으니 퇴비주기는 다음으로 미룬다

잘됐다 싶어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나무가지들과 못쓰는 폐목들을 밭에서 태운다. 눈이 산이고 들이고 온천지에 있으니 불씨가 날라간들 불날 걱정은 안해도 되니 오늘 같은날이 딱인 듯 하다.

몇시간을 태웠더니 재가 한가득이다. 그래도 나무재니 다가올 봄날 텃밭에 좋은 밑거름이 될 것이다.

올 봄까지 계획된 일이고 어차피 해야 할일이다 싶어 뒤쪽 울타리를 쳤다. 파이프야 지난 한여름에 박아 놨으니 울타리만 살살 걸고 하우스클립으로 채우고 조리개로 고정하고 타이로 묶어주면 된다.

서천역 서울로 올라가는 시간 6시 56분 무궁화호 열차를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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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농부의 시골텃밭가꾸기는 2주간에 걸쳐서 나홀로 큰 마음먹고 계획했던 파이프를 세우고 울타리 그물망을 옮기는 작업을 했다

이렇게 실한 밤을 한 광주리 아니 한 가마니쯤 주웠다.

처음에는 하나 둘 떨어지는 밤이 왜 이렇게 신기하던지 그런데 일주일만에 와보면 여기저기 밤이 우수수 떨어져 있으니.... 햐여간 사방에 지천인 밤을 무쟈 주웠다.

이번주와 다음주까지 기존 울타리를 좀 더 아래쪽으로 옮기는 일이다. 약간 경사가 있어 쓸모없는 땅이지만 그래도 이장님 말마따나 콩이라도 심어 가꿔먹으라는 말씀이 옳은것 같아 버겁지만 혼자서 울타리를 옮기는 중이다.

혼자서 4m 높이로 약 70m정도의 긴 울타리를 칠려니 보통 어려운 일이 아니다. 아시바 파이프를 하나 박고 사다리를 놓고 올라가 이쪽 그물망을  올리고 또 저쪽에서 조금 올려줘가면서 높이를 맟추는 것이 진도도 안나가고 참 힘들다.

아시바와 그물망을 잡아주는 클립으로 고정해주고~

시간가는줄 모르고 땀을 뻘뻘 흘리며 아시바파이프를 세우고 울타리 그물망을 쳐주니 그런데로 나만의 놀이터 나만의 농장이 완성되어 간다. 그나저나 이제서야 좌측을 끝냈을 뿐이다,. 뒤쪽도 해야 하고 우측도 쳐야 하고 아직도 할일이 산더미처럼 많은데....어느덧 올해도 다 지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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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노루망 울타리를 구거쪽으로 옮기는 작업을 할 것이다.

절단기를 꺼내 아시바 파이프를 150cm 크기로 자른다.

48mm 아시바 파이프를 3m짜리 파이프로 반씩 잘라 22개를 만들었다.

파이프와 파이프를 연결해주는 48mm용 연결봉이다. 150cm크기로 자른 파이프를 함마로 이용하여 1m정도 박는다. 그리고 연결봉을 이용하여 파이프를 연결해주면 된다.

이렇게 어렵고 힘들게 작업을 하는 이유는 함마드릴이 있으면 뚜뚜두 구멍을 뚫고 파이프를 박으면 시간도 절약하고 힘도 훨씬 덜 들텐데 이렇게 하는 하는 이유가 있다 사실 농사일로 바쁜 친구를 불러 도와 달라하면 얼마든지 도움을 받을 수 있지만 일했는데 그냥 마는가 수고비라도 챙겨줘야 하는 게 인지상정아닌가 ~ 그래서 그돈이라도 아껴 볼려고 내 딴엔 머리 쓴다고 이렇게 힘들게 작업을 하고 있다.

가만히 계산해보니 이거 머 절약하는 게 아니었다. 돈은 돈대로 시간은 시간대로 노동은 노동대로 열라 했으니..... 얼마나 후회되던지....나는 멍청이다.

기존 울타리를 약 2m정도 옆으로 이동을 하는 것이다. 울타리를 이동시켜 만들어진 땅에는 콩이든 머든 심어볼 생각이다.

마당에 지천으로 깔려 있는 밤이다. 처음에는 그렇게 신기하더니만 이제는 발에 채이는 것이 밤이니......

울타리 작업을 하기 앞서 제초작업을 하는데 제대로 익지도 않은 호박줄기를 잘라버리고 말았다....ㅠㅠ 아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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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시골 농막에 CCTV 다는날~

인터넷으로 구입한 씨씨티비 카메라 2대와 녹화기를 설치하였다.

 

우선 절단기로 아시바 파이프를 자르고

적당한 위치에 48mm 클램프로 잘라낸 파이프를 고정한다.

방에서 뒤 창문으로 꺼낸 씨씨티비 전선을 처마밑으로 쭈욱 연결하여 미리 파이프를 박아둔 밭까지 가져간다.

전선이 치렁치렁 보기 흉하지만 어쩔 수 없다. 몇 년후 정년퇴임후 귀촌하여 좋은 집으로 지을때까진 이렇게 사는 수밖에 ~

모니터가 있는 방과 밖을 수십차례 들락거리면서 씨씨티비의 방향을 잡느라 힘들었다. 햐 근데 화면에 보이는 저게 다 내 키만큼 자란 풀들이다. 이게 머 풀밭인지 과수원인지 앞으로 할 일이 태산이구만 태산이야

집마당과 뒤 농장을 비추는 씨씨티비가 멋지게 완성됐다.

시간이 남아 허름한 샤워실을 몰탈로 여기저기 메꾸고 바르고 마를때까지 기다렸다가 백색페인트도 칠했다

그나저나 이렇게 자란 풀은 언제 제초하며 저렇게 많이 열린 사과가 병들어 썩어가고 있는데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하다.

그저 그냥 올해는 과수원농사는 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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