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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퇴근후 부리나케 달려간 담다도예. 이번시간은 저번주에 만들어 놓은 그릇위에 그림을 그리는 것이다.

그리고 싶은 것을 그리라 선생님은 말씀하시는데 뭘 그릴까 생각하다가 그나마 간단하게 그릴 수 있는 고양이 그림을 그렸다.

고양이 그림을 그릇위에 그리고 나니 어째 발란스가 안맞는 것 같다. 뚱뚱한데다 앞다리는 숏다리가 됐다....ㅠㅠ 내 마음은 모르고 선생님은 여지까지 남자수강생중에서 제일로 그림을 잘그린다고 칭찬해주신다....하여간 우리 선생님은 무조건 잘했다 칭찬을 입에 달고 사신다.

아뿔싸 !!

그림을 그리다가 아랫쪽이 조각나고 말았다. 이런걸 그릇에 이가 나갔다고 해야 하나 .아무튼 고양이 몸 하트모양의 점을 좀 더 크게 그려 가린다고 가렸는데 그래도 자세히 보면 보인다.....ㅠㅠ 유약을 칠한 후 가마로 구운다음 본드로 붙이던지 멀로 어떻게 하든 감쪽같이 해야 할텐데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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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두번째 도예수업이다

넘넘 어려워~ㅠ

코일링이라고 똘똘말아 쭉쭉 올려 만드는 건데

시간이 넘걸려 경제성이 없

흙을 뱀처럼 쭉쭉늘려 한줄 한줄 쌓아가며 사발을 만드는 거다. 진도가 무쟈 안나간다.

어느정도 쌓아 올리면 손가락과 도구를 이용하여 문지르고 긁어내고 깍아내고

나름대로 모양을 내면 된다.

똑같은 것을 반복하다 보니 재미도 읍고 진도도 안나가는 것 같아 제일로 하기 싫었다.

(이제 겨우 2번째시간이면서...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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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퇴근후 부리나케 달려와 배운 도예 ~

태릉역입구에서 가까운 담다도예공방.....

이렇게 저녁늦게 퇴근후 배우는 사람이 드물다 한다. 다정다감한 선생님은 자세히도 가르쳐주신다.

첫수업인데도 남다른 감각이란다. 머 이정도 쯤이야 ~ ㅋ

사실 갑작스럽게 이 나이에 왠 도예냐고 벗들은 얘기하지만 나는 진작부터 이런저런 계획이 있었다.

몇년 남지 않은 정년퇴임후 귀촌하여 재미나게 살 수 있는 소일거리를 찾고 있던 차에 미술과 도예를 배우겠다 생각했었다.
 

흙을 오물락조물락 손가락을 이용하여 ...선생님께서 뭐라고 말씀하셨는데 까먹었다.

암튼 덩어리 흙을 만들고 싶은 모양으로 걍 만드는 거다

둥그런 찻잔이나 사발은 단조로울것 같아 나름 팔각 아니 9각으로 만들었다.

또한 밑바닥도 둥그런 그렇고 그런 모양이 아니라 별처럼 각을 잡아줬다.

마지막으로 이니셜을 찍었다.

나름 첫 작품치고 만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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