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ALL

펜스부분 경사진 곳이다
이곳은 뭘 심을려해도 여름이면 잡초로 난리라 감당할 수 없다

내년 봄에 이곳에 구절초를 심어 이쁜꽃을 보겠단 생각에 제초매트를 깐 것이다

잡초에 배겨날 나무나 꽃은 없을테니 제초매트를 깔고 구멍을 뚫어 구근 꽃과 구절초를 심을까 한다

닭장가는 길목 좌측에 얼마전 철쭉꽃을 나란하게 심었으니 오른쪽 대추나무 역시 잡초를 막기 위해 제초매트를 깔았다.

풀과의 전쟁에서 이기려면 다양한 방법이 있다.때마다 예초기로 열라 제초를 하던지
풀을 죽이는 제초제를 구입하여 뿌려주는 것이다. 그리고 또 제초매트를 까는 것이다
이중에서 제초매트를 덮어주는 것이 제일 속편한 것이라 생각한다. 최소한 4~5년은
풀걱정은 안해도 되니 말이다

빨갛게 익어가는 감이다

내년에 봄이 오면 넝쿨장미와 철쭉꽃 그리고 아치터널을 타고 올라갈 키위가 기대된다

과수원 일부 깔지 못한 곳에 제초매트를
마지막으로 깔고

고랑에 널부러져 있는 농작물 쓰레기들을
정리하고나니 날이 저물어 간다

고구마를 캘 때는 좋았지만 남은 비닐과 고구마 줄기 쓰레기가 엄청나다
이걸 다 어떻게 치우나 ~

LIST
SMALL

 

서울농부 오늘은 저저번주에 생전 져보지 않은 지게까지 구입해 퇴비를 나르려다 결국 한 포대도 져나르지 못하고 창고에 쳐박히는 굴욕을 주었던 퇴비나르기를 마무리 해야 한다. 그런데 중심잡기 힘든 외발 구루마로 나르는 것도 여간 쉽지 않은 일이다. 투털대는 소리를 들었는지 때마침 옆동네에 사는 시골친구가 찾아왔다.이러구저러구 내말은 들은 친구는 구루마의 바가지를 해체하고 기본 뼈대만 남은 앙상한 구루마에 퇴비를 실어 밀어보라 한다. 헉 이럴수가 이건 서프라이즈 아니 유레카다 ..... 먼 이유때문인지는 몰라도 바가지에 싣고 움직일때보다 훨 씽씽 잘 나간다. 참 별거 아닌데.....

소복하게 쌓였던 눈이 양지바른 곳은 녹았지만 응달쪽은 아직도 눈이 있다.

드디어 벼르고 별렀던 퇴비 80포대를 날라다 과수원 밭에 갖다 놨다. 이제는 뜯어서 흩어줘야 하는데 시간이 없다.

사실 토요일 근무까지 하고 오후 4시 45분 버스를 타고 서천터미널에 내려 다시 택시를 타고 시골농막에 도착하면 저녁 7시 30분이 된다.그러니 토요일은 내일 일을 준비도 못하고 밥먹고 잠자는 것 뿐이다. 내가 일할 수 있는 건 일요일 아침부터 저녁 5시 30분까지 약 10시간뿐이다. 그러니 할 일은 산더미 같이 많지만 진도도 안나간다.....그래도 어쩔 수 없다. 내가 좋으니......

 

LIST
SMALL

 

그제 심은 매실나무가 조금 부족하다 심어 10그루를 더 주문하여 투표날인 오늘 새벽에 투표를 마치고 시골 텃밭으로 달려왔다. 그리고 저번에 호박을 너무 깊이 심어 분명 싹이 나오기도 전에 썩을 것이라는 시골친구의 조언에 따라 다시 심을 호박씨도 사왔다.

단호박 조선호박 맷돌호박 ....

가을께 경사진부분에 심은 산마늘

머위도 군데군데 잘 자라고 있다

역시 한강은 아름답다!!

LIST
SMALL

토요일 저녁 서울에서 서천으로 내려와 허름한 여관에서 잠을 자고 아침일찍부터 시골친구와 시작한 예초기로 키만큼 자란 풀을 제초하고  근사미 방제 그리고 제초매트를 까는 작업은 고된 하루였다. 그전에 이미 나무주변에는 깔아놓은 제초매트도 있고 해서 200m면 충분할꺼라 생각했는데 택도 없었다. 다음에 최소한 100m 더 깔아야 온밭을 제초매트로 덮을 수 있을 것 같다. 한 달에 한 두번 시골 텃밭에 내려가 관리를 해야 하므로 풀과의 전쟁에서 이길 수 있는 방법은 제초매트를 까는 것이었다.

이렇게 키만큼 자란 풀들로 인하여 올초에 심어 놓은 각종 유실수들이 어디에 있는지 구분이 안간다

시골 친구가 예초기로 차근차근 제초를 하고 나면 나는 제초한 곳에 검은 매트를 까는 작업을 했다.

제초를 하니 시원시원하다. 올초에 심은 묘목들이 빼꼼히 모습을 드러낸다.

이제는 근사미라는 풀억제제로 방제를 한다.쓰러진 나무들 때문에 예초기를 돌리지 못한 곳 위주로 방제를 했다.

매실나무 묘목을 심은 곳에 떡하니 뽕나무가 버티고 있어 중간부분까지 싹뚝 베어버렸는데 한 달만에 이렇게 새로운 가지가 무수히 나왔다.그래서 아깝지만 눈 딱감고 밑둥까지  잘라버렸다.

나는 친구가 제초하고 방제하는 사이에 매트를 여기저기 깐다.

6월말경에 혼자 와서 밭에 쓰러진 나무 쓰레기들을 한 쪽에 모아 놨는데 그것도 구석으로 치우고 ~

제초매트를 깔았더니 꽤 넓은 공간이 확보됐다. 이곳에 가을쯤 샤인머스캣이라는 씨없는 청포도 나무를 심을까 생각중이다.

키만큼 자란 많은 풀들을 제초하고 방제하고 그리고도 모자라 수명이 4-5년 간다는 제초매트를 깔았으니 이젠 당분간 풀과의 전쟁은 치르지 않아도 될 것 같다. 무엇보다도 이렇게 딱하니 정리를 해놓고 보니 나무농장.... 과수원..... 암튼 제법 폼이 나는 것 같다.

해바라기와 파종을 해서 잘자라고 있던 이름모를 작물들도 다 갈아 엎어버렸다.사실 호박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었는데 모종으로 심은 것은 다 죽었고 씨앗으로 심은 것은 그래도 건실하게 자라고 있었지만 물을 주지 않아서 인지 아니면 영양분이 부족해서 인지 꽃만 피고  더이상 진척이 없어 과감하게 없애버렸다.올 첫해는 경험을 쌓는다 생각하기로 했다. 그래서 많은 것을 배웠다 그러므로 내년에는 최소한 호박과 수박만큼은 잘키워서 여기저기 나눠줄 수 있으리라 믿는다.

 재미있는 다른글도 보세요 

LIST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