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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저녁 서천터미널에 도착하여 쌈밥 정식을 시켰더니 헉 이렇게 잘나온다

사실 충청인들이 마음씨도 곱고 정이 많긴 많지 ~ 암튼 배터지게 맛나게 먹고 단골 숙박업소로 고고

새벽처럼 일어나 페달을 밟아 도착한 나의 놀이터 텃밭.....

올해는 뭔가 좀 심어볼까하고 밭을 일구다 보니 엥 단단한 철로 만든 쇠스랑이 댕강 부러졌다~ ㅠㅠ

쇠스랑은 부러져 대신 삽으로 차근차근 텃밭 흙을 뒤집어 간다.

사실 미니 관리기라도 들어 올 수 있는 곳이면 이쯤은 일도 아닐텐데

밭이 경사진 곳에 위치해 있어 아무런 기계의 도움을 받을 수 없어 오직 힘으로만 해결할 일이다.

 

약 30m 밭아래에 있는 농협퇴비를 낑낑대며 지고와 퇴비 섞을 준비를 한다.

잠깐 짬을 내 옆집 개나리를 잘라와 삽목한다.

개나리는 잘라와 땅에 꽂기만 해도 잘 자라는 대표적인 삽목 잘되는 나무다

4월중순경에 엄청나게 많이 심어보고 싶은 이런저런 종류의 호박을 위하여 미리 구덩이를 닥치는대로 팠다.

파란의자 뒤편 경사진 곳에 작년 가을쯤에 심어둔 산마늘이 어느새 파란 이파리가 나오고 있다.

그나저나 저 위편에는 언제 손보나 ~

작년 가을에 심어둔 더덕과 도라지가 월동을 끝내고 언제쯤 얼굴을 보여줄지 기대가 된다.

 

이경사진 곳에는 또 무엇을 심을까...

처음 생각은 호박구덩이를 열라게 파고 호박씨를 파종해볼까 생각했었는데...

경사진 곳에서의 작업환경이 힘들것 같아 고민중이다.....음

주말이면 서천터미널에서 밭까지 밭에서 서천터미널까지 왕복30km를 나와 함께하는 고마운 전자전거....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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