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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평짜리 콘테이너 농막에 제습용량 300ml 짜리 소형 제습기면 충분하다 생각했었는데 장마철 습기 잡기엔 역부족인 것 같아 용량 10L짜리 제습기를 새로 구입했다 .

화끈하구만 ~
처음부터 큰 것을 살 걸 그랬다
제습기가 커서 그런지 몆시간만 틀어 놓으면 그많은 물이 어디서 나왔는지 신기할 정도로
방안이 뽀송뽀송 ~

장마기간에 자연스럽게 떨어진 호박이다 . 이건 닭들의 간식 ~

제습기도 풀로 가동시키고 침대카바며 매트리스 커바를 세탁하여 햇볕 좋은 마당에
널었다

저번주에 푸르스름 했던 참외는 일주일새
노랗게 잘익은 참외가 되어 있다

빨갛게 토마토도 잘 익어가고 있는 여름이다

토마토 하면 생각나는 말이 있다
유럽 속담중에 " 토마토가 빨갛게 익어 갈 수록 내과의사 얼굴은 파랗게 질린다"
그만큼 토마토는 우리 몸에 좋은 최고의 식품이란 뜻이 아닌가 싶다 .

그런데 나는 그 좋다는 토마토를 별로 좋아 하지 않는다 .무슨 과일이 달달하지도 않고
맹숭맹숭한 게 맛이 별로 없어서다 ~ㅋ

그래도
비타민과 무기질 공급원으로 특히 노화에 좋은 항산화 물질인 라이코펜이 많이 들어 있는 최고의 식품이라니 많이 먹고 젊음을 유지하자 ~

이번주에 서울로 갖고 올라 갈 수확물은 노각과 참외 하나 그리고 애호박 하나다

아뿔싸 !!
서울로 올라 갈때 쯤 참치캔 하날 넣어 덫을 설치했는데 그새 들고양이가 덥석 잡혔다 .
이걸 놔줘 말어 ~
일주일이면 죽겠지
주말농부인 내가 키울 수 있을까
고양이도 묶어서 키울 수 있을까
갈등하던 차에 콜택시는 집앞에 도착하여 크락숀을 울려대니~ 에이 모르겠다
그냥 기차역으로 가는 택시를 타버렸다

결국 고민고민을 하다 서울가는 기차안에서 단골택시 기사에게 전화를 걸었다
" 기사님 택시비 드릴테니 집에 가셔서
고양이 좀 풀어 주세요 ~ "
괜한 욕심에 택시비 1만원만 날렸다~

저번에는 백고양이가 잡히더니
이번에는 흑고양이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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