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ALL
파뉴류의 양   

 

라블레의 팡타그뤼엘 제4권에 나오는 일화다

제목과 같은 이름을 가진 주인공은 극히 묘한 인물이다.

그는 사악하고 교활할뿐만 아니라 조소하기를 잘하는 주정뱅이로 죽음 이외에는 아무것도 두려운 것이 없었다.

게다가 총명한 동시에 기지에 뛰어난 인간악을 함께 구비한 인물이다.

그는 배를 타고 여행중이었다.

마침 양을 잔뜩 실은 상인과 같이 배를 타게 되었다.

상인은 팡타그뤼엘의 가난해 보이는 모습을 보고 가난뱅이라고 모욕적인 말을 한다

이말은 들은 그는 복수를 결심한다.

그리하여 상인을 구슬려 두목급으로 보이는 제일 큰 양 한 마리를 비싼 값으로 산다.

그리고는

두말없이 그 양을 바다로 집어 던져 버렸다.

그런데 양에게는 두목급인 양을 따라 맹목적으로 행동하는 습성이 있.

물론 그것을 다 알고는 한 짓이었다.

그러자 다른 양들 전부가 동시에 울무짖으며 차례로 바다를 행해 몸을 던겨 다 같이 익사해버렸다.

상인은 마지막 남은 양의 꼬리에 매달려 있다가 양과 함께 바다로 떨어져 죽었다 한다.

그렇게 복수는 참혹하게 끝났다. 

 

공 감 . 댓 글 . 구 독  !!  꾸벅 !!

재미있는 다른글도 보세요 

LIST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