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ALL

2022년 03월 06일
택배온 내가 먹을 밥과 간식거리다
계란찜 만들때 넣을 새우젓갈.라면.햇반 그리고 세탁세제와 심심할때 먹을 간식 땅콩강정과 맛동산 한 박스씩 ~ ㅋㅋ

저번주에 비닐을 다 걷어내고 농작물 쓰레기를 비싼 봉투에 담아 버릴려고 그랬었는데......   생각해보니 나두 참

경사진 곳에 쏟아 부으면 메꿔지기도 하고 거름도 되어 좋단 생각이 왜 이제 생각났을까~

하나하나 쓰레기 봉투를 풀어 구루마에 쏟아 경사지에 투하. 진작에 이럴걸 ~
머리가 나쁨 몸이 고생한다더만
딱 그말이 맞다

대문밖 짜투리 공간에 꽃씨를 뿌릴려고 풀을 뽑고 호미로 땅을 맸다

퇴비 한 포대도 뿌렸다

두릅밭에서 새끼두릅 나무와 뿌리를 캐 다듬고 10~15cm의 크기로 자른다

다듬어 정리한 두릅나무와 뿌리를 경사진 곳에 100여개를 심었다

올해는 아니더라도 내년에는 무럭무럭
자라나 맛난 두릅순을 절친들과 나눠 먹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

다음주에 보자~
콜택시를 기다리며 한 컷~

LIST
SMALL

 

 

이번주는 장미넝쿨 키위나무 스카이로켓 작약종근 머위종근을 심을 생각으로 여기저기에서 택배를 받았다.

넝쿨장미 2그루를 펜스을 타고 올라가라고 펜스옆에 심었다.

농장 뒤편에 대봉을 비롯하여 감나무 몇그루가 있지만 대문옆으로 단감나무 한그루를 심었다.

대문뒤 소나무 아래에 목수국 2그루를 심었다. 대문으로 들어서면 환하게 맞아줄 탐스런 수국을 생각하며~

좌측펜스 뒤로 스카이로켓이라는 날씬하고 길게 쭈욱자라는 향나무 같은 걸 2년생짜리 10그루를 심었다.훗날 크게크게 자라서 딱딱한 펜스를 대신해 줬으면 좋겠다.

텃밭 한군데를 나무를 키워 가꾸는 육묘장으로 삼아 심고 남는 이런저런 나무들을 심었다. 농장에 있는 노후된 나무들을 대신할 나무들이다.

경자진 농막 뒤편 약간 그늘진 곳에는 머위를 심었다.

좌우 한 그루씩 넝쿨장미를 심었다,. 이곳에 장미넝쿨이 다고 올라갈 수 있도록 아치터널을 만들어줄 생각이다. ...내년 여름이면 장미터널이 될 것이고 이곳을 지나 끄트머리에 있는 작은 동물농장에 도착하게 될것이다....ㅋ

산에 밀식재배로 심어져 있어 큰나무들에 치여 죽어가고 있는 두릅을 캐와 구거쪽에 심었다. 뿌리는 버리지 않고 두릅 삽목을 한다. 뿌리를 약 10cm 크기로 잘라 흑에 묻었다. 과연 따뜻한 봄날에 싹이 무사히 나올 수 있을지 기대가 된다.

따지 않은 모과가 떨어져 여기저기 널브러져 있다.

이렇게 가깝게 13그루가 밀식되어 있는 포도나무를 어떻게 잘라버리던지 뽑아서 옮기던지 아무튼 솎아줘야 겠다.

서울에 도착하니 밤 11시가 넘었다. 이렇게 매주마다 서울농부는 시골텃밭 나만의 놀이터에 다닌다.

LIST
SMALL

허걱 !! 세상에나 만상에나 !!

만 2년동안 주말이면 가꾸던 온동리 밭이다. 2달만에 도착했더니 이모양이 돼 버렸다. 이건 머 모든 게 풀들에 치여 보이지 않고 씨로 심은 호박들만 굳굳하게 자라고 있었다. 250개의 종근으로 심은 도라지와 더덕은 보이지도 않고 참나 ~ 풀이 무서워 제초매트를 몇 백미터나 깔았더니만 .....제대로 깔지 못한 틈을 비집고 풀이 나온것이다. 주말마다 오는 텃밭 정말 관리하기 힘들다. 한마디로 난리부르스 온동리 밭은 포기해야 할 것 같다. 초겨울쯤 나무주변만 빈틈없이 완벽하게 제초매트를 다시 깔고 농작물은 아예 심을 생각을 말아야 겠다.

그렇게 깨끗하던 밭으로 올라가는 길이 풀들로 무진장 덮혀있다.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이렇게 무성하게 풀이 자랄 수가 없다. 밭일하다 힘들면 쉬던 파란의자도 잘 보이지 않을 정도로 풀이 무성하다. 정확하게 40일만에 온 온동리 밭은 그야말로 풀들이 점령했다.올해 4월에 심은 매실나무가 보이지 않을 정도로 이름모를 풀들의 세상이다.

저만치에는 이웃 산에서 바람불어 부러졌는지 나무 하나가 우리밭에 고개를 숙이고 있다.

무슨 나무가 쓰러졌을까 살펴보니 오디나무였다.... 이렇게 큰 오디나무도 있구나 싶다.

여기는 더 가관이다.  누가보면 심은줄 알겠네 ~

사실 이곳은 작년에 돼지감자를 심고 가을무렵에 모조리 남김없이 잘 수확한다고 했다. 그래서 이곳에 비닐멀칭을 하고 땅콩을 두 줄로 심었던 곳이다. 그런데 이럴수가 ..... 땅콩은 온데간데 없고 누가 가지런히도 심어 놓은 것처럼 돼지감자가 땅콩을 제치고 왕성하게 자라고 있다.(그래서 돼지감자의 왕성한 파생력과 생명력에 밭을 망치기 싫으면 돼지감자는 심지 말라는 말이 있다) 작년가을에 다 캔다고 캤는데 못캔 것이 남아 번식력 강한 돼지감자는 이렇게 왕성하게 자라고 있었다.

2년째인 매실나무는 그래도 내키보다 크게 자라서 풀의 영향을 덜받지만 올해 4월에 심은 매실나무는 풀들과 치열하게 싸우고 있는 중이다

참말로 다행인것은 호박 구덩이를 30여개 파고 씨앗을 파종하고 물 한번 준 적없는데 감사하게도 모두다 발아되어 이렇게 당당하게 자라고 있었다. 자연의 위대함이란 ~ 과연 호박을 몇 개나 딸 수 있을지 기대가 된다.

이건 콜라비다 ! 씨앗으로 파종했는데 그래도 몇개는 풀들과 싸워 나름 잘자라고 있다.

음지식물이라해서 햇볕이 덜한 나무밑에 심어둔 머위와 눈개승마 종근이 보기 좋게 잘 자라고 있다.

농촌에서의 생활은 풀과의 전쟁이라더만 자고 나면 폴뽑기 아무리 제초를 해도 비오고 나면 강인한 잡초들은 쑥쑥 자라난다. 풀과의 전쟁에서 승리하는 길은 제초매트를 빈틈없이 깔아야 한다는 것인데.....음

LIST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