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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과의 전쟁에서 이길렴 무기 아닌가
엔진제초기로 해마다 고생했고 이런저런 이유로 시동이 안걸려 수리비가 만만치 않았다 ~

엔진불량으로 시동이 안걸리는 예초기를 다신 안쓰기로 작정하고 ~
반신반의 했지만 고민끝에 충전제초기를
구입했다 .

내가 충전예초기를 구입하는 데 있어
최우선적으로 고려한 것은 배터리량과 힘이다
42V에 5000mah 그리고 빠르게 돌아야
제초를 쉽게 할 수 있으니 6000Rpm ~

과연 엔진 제초기와 비교 될 수 있을까
구입하고 후회하지 말라며 충전제초기에 대한 불신을 갖고 있는 친구말이 맞을까

시범삼아 마당에 난 풀들을 제초해봤다
헉 !! 이거 대박이다
상상이상이다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이 정도면 과수원 제초도 문제 없을
정도의 놀랄만한 파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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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란했던 18개의 알 중에서 유일하게
딱 1마리가 태어난 오골계 새끼병아리다

병아리가 귀여워 만져 볼렸더만 몸집을 부풀리더니 깃까지 세우고 덤빌 태세다~

" 얘야 ~
요즘 세상 낮선 사람은 절대 따라가면
안된다 " 라고 새끼에게 교육을 시킨다

아직 해가 중천에 떠있고 대낮인데도
6시쯤 되면 녀석들은 잘 준비를 한다
너도나도 횟대의 좋은 자리를 차지할려야단이다

주말마다 내려가면 가끔 오던 길냥이가 오래만에 왔다
참치 캔 하나를 줬더니 허겁지겁 먹는다

와이프는 자기가 휴가도 아니면서
어련히 난 농사질러 내려갈것이 뻔하니  얼씨구나 좋다 .
엔저 현상으로 일본돈이  겁나 싸져 골프 라운딩비용이 거져래나 꽁짜래나 ~ ㅋ
예전같았음 나두 갔을테지만
고향땅 시골텃밭이 더 존 걸 어떡하나 ~

그래도 휴간데 몸보신 좀 하자는 생각에
친구에게 부탁해 닭 4마릴잡아 2마리씩 나눴다

해주는 음식만 먹었지 어디 생전 음식을 해 본 적이 있던가
닭 삶을 만한 그릇도 딸랑 하나다
그릇이 작아서 넘친다
주말농부 집에서 젤 큰 냄비인데 어쩌랴

끓인 물로는 육수를 만들 것이니
한 번 끓인 물은 버리고 2번째 끓일 때는 마늘 대파 양파를 넣는다

흐미 ~
갖은 양념을 넣고 끓이니 제법 보기에도 먹음직스럽고 냄새도 좋다

비주얼이 최강이다
닭을 꺼내 하나 하나 살을 발라내는데
손으로는 뜯어지지 않아 가위로 잘라냈다는거 ~ㅋ
내가 좋아하는 닭계장을 만들 것이니
모로 하든 무슨 상관 있을까

헉 이런 버렸다 ~
고기는 쫄깃쫄깃 하고 맛은 좋았지만
육수는 텁텁 한 것이 비주얼도 그렇고
울엄니가 해주시던 맛이 아니다

나름 얼큰하게 한답시고 고추가루를
너무 많이 넣은 게 실패를 자초한 것 같다
먹는둥 마는둥
닭계장 한 그릇 먹겠다고 몇 시간을
쇼했는데 ....ㅠㅠ

2023  07  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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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머 베케이션 여름휴가다 ~
올해도 역시 휴가는 시골 텃밭으로 왔다
과수원의 과실수는 관리하지 못해 배니 사과니 복숭아는 그림의 떡이 되었지만
엄청나게 자란 풀은 제초해야 할 것 같아 휴가 첫날 아침부터 제초를 했다.
그런데 풀의 길이가 허리춤까지 커서
제초기 돌리는 게 여간 힘든 게 아니다

혹시 제초하는 것도
먼 방법과 요령이 있는지 시골친구에게 물었더니 금새 달려와 시범을 보인다

풀이 짧으면 제초날을 좌우로 왔다갔다
제초하면 되지만 .....
긴풀은 그랬다간 몇 배 힘이 든단다

그러므로 긴풀은 대각선으로 시작하여 한 방향으로 깎아 눕혀야 한단다

농사일이 한가 할 이맘때쯤이면 제초기 한 대 메고 알바를 다니는 제초의 달인의 노하우 ~

오늘의 간식은
텃밭에서 딴 수박과 참외 그리고 포도다

닭장가는길 대추나무가 식재되어 있는
곳 (우리집 핫 플레이스) 여기만이라도 보기 좋으라고 제초매트를 깔았다

닭장 울타리 밖도 깔아주고~

늙어서 열매가 시원찮은 복숭아 나무를
제거해 버렸다

오늘은 여기까지만 하자 ~
이거 머
명색이 여름휴간데 쫌 쉬엄쉬엄 해야지
날잡았다 싶어 일만 하고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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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할일중 하나인 예초기를 꺼내 제초를 하고 ~ 근데 이노무 풀은 일주일이면 금방 자라니 어찌보면 일년내내 풀과의 씨름이다

햇볕도 좋은데 올만에 이불도 뽀송뽀송하게 말린다

감기 기운이 있는지 꾸벅꾸벅 조는 몇마리의 닭에게 콕시듐과 마이신을 섞어 먹이고

일주일에 한 번 텃밭에 가는 날에는 닭장문을 열어 청소도 해주고 방목하여 한나절을 놀게 한다

서천 농약사에서 구입한 배추모종(항암배추)을 저번주에 퇴비를 주고 로타리치고 멀칭해둔 곳에 심는다

처음으로 심는 배추모종이다
일케 작은 배추가 김장을 담글 수 있을 만큼
크게 자랄 수 있을지 기대 된다

울타리밖 경사진 곳을 제초하고 비닐보다 튼튼하고 오래가는 제초매트를 깔았다
늦가을 또는 내년봄에 꽃 구근을 심던지
각종 꽃을 심을려 한다

서울로 올라갈때 쯤이면 하루종일 밖에서 놀던 닭들이 닭장안으로 들어와 잠자리를 잡기 시작한다

서울에선 보기 힘든 참개구리다
이렇게 시골 텃밭에는 무수히 개구리가 많다
그래서 나는 시골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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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는 말썽많은 예초기를 고쳐 볼란다.

구입한지 만 3년이 되었지만 실 사용한 것은
십여번도 채 되지 않는 혼다 4행정 제초기다
그런데 언제부턴가 시동을 걸면 잘 걸리지도 않을 뿐더러 설령 운좋게 걸리더라도 엑셀로 출력을 높히면 푸드득하고 꺼진다

물론 사용후 대충 창고에 방치하는 습관으로 관리요령을 제대로 지키지 못한 내 부주의다

인터넷에서 배운대로 다 해봤지만 큰 효과는 없었다.
에어필터를 빨아 다시 껴보기도 하고
캬브레타에 스프레이클리너를 뿌려도보고

비상시 응급처치로 맨 위쪽 검은 플라스틱 부분의 우측 수평나사가 RPM 조절 나사다 이걸 반바퀴만 돌려 회전수를 늘려도 보고 WD를 뿌려도 보고 쵸코벨브를 갈아도 보고 등등 다양한 방법으로 시동이 걸리지 않는 원인을 해결하고자 했지만 개선되지 않았다

시골 친구 녀석은 갖다버리고 다시 사란다
내가 오기가 있지~

마지막으로 이게 안되면 충전용 제초기를 살것이라 마음먹고 이번에는 제일 중요한 카브레타(기화기)를 교체하기로 했다 .

비싼 정품으로 갈았는데 안되면 쪽팔리니까
싼맛에 중국산을 구입하여 교체하기로 했다

나사를 돌리는 육각렌찌 길이가 작아서 애를 먹었지 생각보다 어렵지는 않았다.

기존 캬브레타 나사를 하나하나 풀면서 잘 기억했다가 새것으로 그대로 조립하면 된다

헉 !! 이것도 아닌가보다 ~ㅠㅠ
시동은 잘 걸리기는 하지만 몇 분 사용하다 보면 역시나 시동이 꺼지는 건 마찬가지다

또다시 인터넷으로 원인을 열라 찾아본다
그런데
시동이 잘 안걸리거나 금방 꺼지는 현상이
카브레타나 초코벨브나 그런 거창한 문제가 아닐 수도 있다구 ?

짜잔 ~ 원인은 이 뚜껑에 있었다
에어가 있어야 연료가 잘 올라가는데 구멍이 막혀 연료를 제대로 올려주지 못했던 거다

이 별 거 아닌것 같은 연료뚜껑에 이런 게 달려 있는 것도 처음봤고 이런 과학 원리가 있는 것도 오늘 처음 알았다.

하여간
뚜껑 안쪽 공기구멍이 막히지 않게 불어주고 털어주고 탁탁쳐서 닫아주니 ~ 일발 시동에 엑셀을 올리고 내려도 제초날은 멈추지 않고 잘 돌아간다 . 햐 ~
제초기 시동이 잘 안걸리고 걸리더라도 금방 꺼지는 원인이 뚜껑에 있었다니 ~ 알고나니 디게 허무하다 ~ 그것도 모르고 풀고 닦고 조이고 교체하고 쌩쇼를 했으니~ ㅋㅋ

그건 그렇고.......

저번주에 적성병에 걸린 배나무에 살균제를 치면서 남는 살균제를 잘자라던 대추나무에
뿌렸더니 일주일만에 사진과 같이 잎이 마르더니 죽었다

그리고 10여그루나 되는 매실을 이번주에 수확해야 겠다 생각했었는데 살균제를 뿌린
매실열매들이 녹아내리고 썩어가고 있었다
참나
서울 초보농부의 실수가 너무나 많고 크다
티타임이라는 살균제를 맞고 죽은 게 아니라

사실 이실직고 하자면
일정하고 알맞은 정량의 약을 물과 희석해서
살균해줘야 하는데 내딴에는 더 강하게 타면
살균이 잘돼 적성병인가 녹병인가 이놈이가
한방에 죽겠지 하는 잘못된 생각으로 정량을 초과해서 사용했음을 고백한다 ~ 무식한 놈

약좋다고 남용말고 정량을 사용합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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