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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노루망 울타리를 구거쪽으로 옮기는 작업을 할 것이다.

절단기를 꺼내 아시바 파이프를 150cm 크기로 자른다.

48mm 아시바 파이프를 3m짜리 파이프로 반씩 잘라 22개를 만들었다.

파이프와 파이프를 연결해주는 48mm용 연결봉이다. 150cm크기로 자른 파이프를 함마로 이용하여 1m정도 박는다. 그리고 연결봉을 이용하여 파이프를 연결해주면 된다.

이렇게 어렵고 힘들게 작업을 하는 이유는 함마드릴이 있으면 뚜뚜두 구멍을 뚫고 파이프를 박으면 시간도 절약하고 힘도 훨씬 덜 들텐데 이렇게 하는 하는 이유가 있다 사실 농사일로 바쁜 친구를 불러 도와 달라하면 얼마든지 도움을 받을 수 있지만 일했는데 그냥 마는가 수고비라도 챙겨줘야 하는 게 인지상정아닌가 ~ 그래서 그돈이라도 아껴 볼려고 내 딴엔 머리 쓴다고 이렇게 힘들게 작업을 하고 있다.

가만히 계산해보니 이거 머 절약하는 게 아니었다. 돈은 돈대로 시간은 시간대로 노동은 노동대로 열라 했으니..... 얼마나 후회되던지....나는 멍청이다.

기존 울타리를 약 2m정도 옆으로 이동을 하는 것이다. 울타리를 이동시켜 만들어진 땅에는 콩이든 머든 심어볼 생각이다.

마당에 지천으로 깔려 있는 밤이다. 처음에는 그렇게 신기하더니만 이제는 발에 채이는 것이 밤이니......

울타리 작업을 하기 앞서 제초작업을 하는데 제대로 익지도 않은 호박줄기를 잘라버리고 말았다....ㅠㅠ 아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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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시골 농막에 CCTV 다는날~

인터넷으로 구입한 씨씨티비 카메라 2대와 녹화기를 설치하였다.

 

우선 절단기로 아시바 파이프를 자르고

적당한 위치에 48mm 클램프로 잘라낸 파이프를 고정한다.

방에서 뒤 창문으로 꺼낸 씨씨티비 전선을 처마밑으로 쭈욱 연결하여 미리 파이프를 박아둔 밭까지 가져간다.

전선이 치렁치렁 보기 흉하지만 어쩔 수 없다. 몇 년후 정년퇴임후 귀촌하여 좋은 집으로 지을때까진 이렇게 사는 수밖에 ~

모니터가 있는 방과 밖을 수십차례 들락거리면서 씨씨티비의 방향을 잡느라 힘들었다. 햐 근데 화면에 보이는 저게 다 내 키만큼 자란 풀들이다. 이게 머 풀밭인지 과수원인지 앞으로 할 일이 태산이구만 태산이야

집마당과 뒤 농장을 비추는 씨씨티비가 멋지게 완성됐다.

시간이 남아 허름한 샤워실을 몰탈로 여기저기 메꾸고 바르고 마를때까지 기다렸다가 백색페인트도 칠했다

그나저나 이렇게 자란 풀은 언제 제초하며 저렇게 많이 열린 사과가 병들어 썩어가고 있는데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하다.

그저 그냥 올해는 과수원농사는 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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