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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아침 일찍왔다

고향친구 한 명이 더 와서 도와주고 있다. 각관에 피스를 박는 다는 것이 여간 힘든일이 아니다. 아연 각관이 워낙 강해서 피스끝이 부러져 하나 박는데도 몇 개의 피스와 힘이 필요하다.

이렇게 저렇게 방부목을 붙인 대문을 기둥에 달고 다니 집이 달라져 보인다.

그런데 좌측 방부목이 높은 것은 칫수계산을 잘못하여 할수 없이 그냥 붙였는데...... 나중에 위쪽은 약간의 라운드로 자를 것이고 아랫쪽 역시 바닥면과 너무 바짝붙어 있어 얼마간은 잘라내야 할 듯하다.

대문에 자물쇠도 달아야 하고 이쁜 손잡이와 장식도 몇 개 달아야 하겠고 기둥쪽에는 빨간 우체통도 달아야 하겠다.

아뿔싸 !! 오늘도 무사히 일을 끝마치고 서울로 돌아가는 길에 이렇게 됐다. 시골의 농로길은 대부분 폭이 3m다. 앞만보고 똑바로 가야 되는데.... 앞 창문에 걸려있는 핸드폰으로 네비게이션을 설정할려다가 순간 빠지직 ~ 참 나두 미리 출발전부터 설정하고 출발했어야 했는데 왜 하필 농로길을 가다가 .... 어리석은 내 잘못이다...ㅠㅠ

바퀴가 시멘트길에 조금이라도 걸친 것이 있음 올라올 수도 있었을텐데 좌측 앞뒤가 다 빠져 올라 올 수 없었다.

이게 모니 .... 조금만 더 갔음 홀라랑 뒤집어 질뻔했다....이만한 것이 다행이다 싶다.

내가 가입한 보험 KB화재보험에 전화했더니 어디서 왔는지 신속 정확하게 레카차가 달려왔다. 참 빠르다. 암튼 농로에 빠진 바퀴쪽에 고무튜브를 넣고 바람을 넣으니 부풀어 오르면서 차체가 올라온다.

에휴 십년감수한 ....이래저래 바쁘고 힘들었던 서울농부의 하루였다.

운전할때는 무조건 전방주시 !!

글구 출발전 좌석 빽미러 룸미러 네비게이션 등등 모든 것이 잘 됐는지 확인하고 출발합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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