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째 가꾸고 있는 이곳 텃밭은 오늘이 마지막 일것 같다 정확히 말하면 오늘 선암리라는 곳에 귀촌할 땅을 계약하고 오늘 잔금을 치르고 소유권 이전등기를 법무사에게 맡긴 날이어서 앞으로 선암리라는 곳에 몰두(?) 집중해야 할 것 같다. 주말이나 휴일이나 쉬는 날이면 어김없이 오던 이곳 온동리 텃밭을 이제는 한 달에 한 번 정도밖에 못올 것 같다.그래서 오늘 매트정리와 쓰레기 정리를 할려고 귀촌할 밭으로 안가고 이곳으로 온 것이다.
서울농부가 처음으로 심어본 감자가 드디어 싹이 나왔다.
이곳은 땅콩을 심는다고 심었는데 나오라는 땅콩은 안나오고 작년에 심고 다 캐낸 돼지감자가 어떻게 멀칭하고 땅콩을 심은 자리를 박차고 나올 수 있는지 새삼 돼지감자의 놀라운 생명력에 놀라지 않을 수 없다...도대체 땅콩은 하나라도 살아 나올 수 있을까....
자두 복숭아 체리나무도 초록빛을 띠며 잘자라고 있다
그동안 나에게 즐거움과 행복을 주었던 텃밭.... 다음에 보자꾸나 최소한 한 달에 한 번 정도는 오마 그동안 잘있거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