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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 적 도 

새벽 5시에 일어나 1시간여 전철을 타고 동인천에 내려 약 6.5km를 라이딩하여 인천항여객터미널에도착, 9시 10분에 인천항을 출발한 코리아 익스프레스 훼리는 정확하게 1시간 50분 걸려 11시에 적덕도 도우 선착장에 도착했다.자전거를 타는 사람은 없었고 대부분 캠핑과 낚시 여행객들이 많았다.하여간 라이딩 초반부터 시작되는 경사.​연속되는 10도에서 30도 정도 계속되는 언덕길 끌바도 힘들다.그리고 일주하다 언제 어디에든 구멍가게라도 있을 줄 알았다 그런데 그게 아니었다 .평균 100km정도를 탔던 내가 이깟 30여km에 허기진 배에 손이 부들부들 그 정도로 반복되는 언덕에 힘을 다 뺐다는 뜻일 것이다.더욱이 아침밥이라곤 인천항여객터이널에서 먹은 라면 하나뿐이니 .....버리기 아까워 가방 깊숙히 넣어둔 작은 샌드크래카 하나를 기억해내 허겁지겁 섭취하고서야 일주할 수 있었다 .그렇고 그렇게 덕적도를 일주할 수 있었고 선착장 근처에서 해물칼국수에 밥한공기까지 말아 먹고서야 행복~ 짧은 거리라 우습게 보고 비상간식을 준비하지 않았던 어리석음과 끌바도 힘든 반복되는 경사에 한곳에서 멋진 풍경에 취해 시간 가는줄도 몰라 급기야는 예약한 뱃시간에 맞추느라 정신없었던 덕적도 자전거 라이딩.하지만 밧지름 해변 서포리해수욕장 벗개방조제 등등 높고 맑은 가을하늘 만큼이나 아름다운 덕적도 자전거 여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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