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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02월 13일
오늘의 특식은 역시 불린 라면과 칼슘이 풍부한 멸치 한 주먹 ~

나는 너희들에게 자연속에 깨끗하고 청결한 넓은 하우스를 제공하고 너희는 영양가 많은 신선한 달걀을 주고 기브앤테크 주고 받는 거네~ㅋ

대봉 감나무와 몇 그루의 유실수에 퇴비
한 포대씩 주었다

닭들 마시는 급수통도 깨끗하게 닦아 새물로 갈아 주고

작년 여름에 떨어지고 솎아낸 사과 배등 각종 열매로 액체비료를 만들었는데 뚜껑을 열어보니 시끔한 게 냄새도 좋다

배나무 매실나무 사과나무 밤나무등 여기저기 조금씩 뿌려준다

오래간만에 날씨도 봄날처럼 따뜻한데
밀렸던 빨래도 하고 ~

빨래라고 해봐야 주말마다 내려와 입고 일했던 작업복이지만 세탁기 한 번 돌려
보지 않았던 내가 이렇게 세탁기를 돌려 빨래한다는 거 아내가 알면 놀랠거다 ~ㅋ

닭장 평수 6평에 숫닭 3마리 암탉 8마리
총 11마리다

닭들이 알을 낳고 포란하여 병아리가 태어나고 그래서 이 닭장에 삐약삐약 병아리 울음소리가 끊이지 않는 봄이 빨리 왔음 좋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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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더이상 나무를 심지 않겠다는 다짐으로 나무를 마지막으로 주문했다. 사실 심을 곳도 마땅찮아서 봄여름에 채소를 가꿀 밭 한구석에 오밀조밀하게 마구마구 심어 놓고서는....ㅠㅠ

쌓일 정도는 아니지만 첫눈이 내린 시골농막

오늘은 마지막으로 나무를 주문했다. 황도복숭아 석류나무 왕대추나무 이렇게 4-5년 된 결실주라고 해서 3그루를 인터넷으로 구입하여 시골집으로 배달되었다.여지까지 많은 곳에서 나무를 구입하여 심었지만 나무의 질과 택배포장만큼은 에버그린농원이 최고가 아닌가 싶다. 그냥 박스에 담아 보내는 택배가 아니라 배달시 움직이지 않도록 안쪽에서 나무를 단단히 결속하여 나무가 상하지 않도록 하는 세심한 포장은 최고인 것 같고 나무 심는법에 대한 자세한 설명서와 목장갑 하나까지 넣어주는 센스는 에버그린농원만의 노하우인 것 같다.

봄이 오면 쓸모가 있을것 같아 호미도 종류별로 몇 개를 샀다.

아내가 좋아하는 석류나무

저저번주에 심은 포도나무다 . 사실 시골집에 포도나무가 12그루나 있음에도 뭐가 아쉽다고 샤인머스캣이라는 씨없는 청포도나무를 심었다.

참 성미도 급하지.... 수목 갱신한다고 늙은 유실수들을 잘라내고 25그루의 1년생 대추나무를 심었는데도 당장 내년에 결실을 보고 싶어 3년된 결실주 왕대추나무를 심었다.

저저번주에 백도복숭아 나무를 심었으니 오늘은 황도복숭아다. 옆에 늙은 황도복숭아 나무가 3그루나 있다.

그러나 늙고 쇠약해서 그런지 바람에 가지가 부러지고 수형이 보기 싫어서 베어 낼 생각이다.

엄동설한에 얼어 죽지 말라고 옮겨심은 포도나무에 마른풀들로 이불을 덮어줬다.

여기는 밤나무 한 그루를 잘라낸 농막 뒤편인데 바람이 쌔게 불어 잘 자랄지 모르지만 공간이 있는 곳이면 무엇이라도 심자는 지론에 모란씨 200알을 심고 새순이 나오기전에 얼어죽을까봐 건초로 덮어 주었다.

서울로 올라가는 시간이 남아 매실나무와 자두나무 전지를 사정없이 해줬다.

참 시골농사는 해도해도 끝이 없고 할 일이 생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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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동리(선암리)땅을 산후 처음으로 농막에서 자는 날이다. 예전 온동리 텃밭 다닐때는 토요일 저녁때 버스타고 내려와 여관에서 자고 다시 자전거를 타고 온동리 텃밭에 들어가 일을 했었는데 선동리(선암리)밭을 샀으니 이제는 여관을 찾아 헤맬이유는 없을것 같다.  우선 혼자살던 둘이살던 필요한 것들을 가까운 곳에 사는 시골친구집으로 택배를 시켰고 친구는 다시 택배를 바리바리 싸들고 우리농막에 부려놓고 갔다.

이 많은 걸 언제 정리하랴 싶지만 이것도 즐거움이다. 내가 하룻밤이라도 쉬어갈 내집에 내가 사용하게될 것 생활용품들이니 밤새워 정리하는 것도 즐겁고 즐겁다.

냉장고에 넣어둔 밥만봐도 배부르다

즐겁게 짐 정리를 끝내고 집에서 가져온 요와 이블을 깔고 맛난 꿀잠을 잤다.

다음날 아침 친구가 사다준 고추심기에 앞서 비닐멀칭한 두둑위에 고추심을 자리를 구멍뚫어야 하는데 한마디로 간격맟춰 구멍뚫는 간단한 농기구다.....별거 아닌것 같지만 노동시간을 반으로 줄여주는 참 요긴한 물건이다.

과수원에 별의별 이름모를 과실수에 열매가 달려 있다. 다른건 몰라도 매실나무 열매는 확실히 알것 같다.이게 청매실이다.

간밤에 마트에서 오늘 구워 먹을려고 상추와 삼겹살을 사와 냉동실에 넣어 놨더니 꽁꽁 얼어 있다. 하는 수 없이 전자렌지에 넣고 돌려도 겉만 살짝 녹지 속은 그대로 꽝꽝이다.부엌칼까지 동원하여 겨우 먹을만큼 쓸어냈다 ~ ㅋㅋ

삼겹살을 먹을려면 가장 기본인 후라이판이 있어야 하는데 아뿔싸 미처 그걸 생각하지 못했다. 할 수 없이 물과 고추장 넣고 달달 볶아 비닐하우스에서 뜯어온 상추와 싸먹으니 삼겹살보다 훨씬 맛있다. 이걸 뭐라해야 하나 그래 맞다 고추장 삼겹살 !

점심을 맛나게 먹고 고추 지지대를 세우고 고추끈을 나름 공부해서 묶어 줬는데.....이렇게 하는 게 아닌가보다

잘자라고 있는 완두콩에도 줄타고 올라가라고 지주대를 세워 노끈을 묶어줬다.

오늘은 고추모종 130포기와 수박 가지 오이 호박등 총 150그루의 모종을 심고 뻐근한 몸으로 서울집으로 고고 ....생각해보면 할일이 참으로 많은 게 시골텃밭가꾸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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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을 잊을 수 있을까 결코 잊지 못할것 같다 .

왜냐하면 오늘은 기억하기도 쉬운 4월 05일 식목일에 역사적인 일이 내게 일어났다.

훗날 아담한 집을 짓고 아름다운 정원을 가꾸며 개와 고양이와 염소와 토끼와 닭과 거위와

그리고 나무들과 재미나게 살아갈 꿈에 그리던 터전을 계약한 날이기 때문이다.

마을과 약간 떨어져 있어 한적한 곳....어찌보면 먼일이 일어나도 모를것 같은 조용해도 무쟈 조용한 곳이다.

더욱이 주말마다 내려와 가꾸고 있는 기존 텃밭과는 12km가 떨어져 있으니 자전거로도 충분히 오고갈 수 있는 거리다.

적당한 크기로 구성된 몇 군데의 텃밭과

15년은 됐음직한 포도나무 20여 그루와 과일나무들

작은 비닐하우스와 농막 한 동 ...... 이제 토요일에 내려와 여관에서 묵을 일은 없을 듯 하다.

아 ! 이게 꿈인가 현실인가..... 좋아서 너무너무 신난다.

무엇보다 내 마음에 든다하니 큰 잔소리없이 허락해주고 아낌없이 지원해준 아내가 고맙다.

여보 ~ 역시 당신은 여장부여 !

매실나무 감나무 배나무 대추나무 사과나무등 70-80여그루의 각종 과일수들이 빼곡하게 심어져 있는 거의 과수원 수준.....ㅋ

나무를 좋아하는 나로써는 그야말로 안성맞춤의 땅이다.

소유권 이전등기로 명의 이전이 완료되는 5월부터는 할일이 너무 많다.

인심좋고 마음씨 착한 고향이라 딱히 대문이 없어도 되겠지만 그래도 주말마다 오는 주말농장이라 대문을 만들고 펜스를 치고 싶다.

그나저나 220미터가 넘는 경계를 셀프로 할 수 있을까

나에게는 잔인한 4월이 아닌 행복한 사람중에서도 최고로 행복한 4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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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시골텃밭가기 첫 시작은 서울의 남부터미널 그리고 서천터미널에 내려 편의점에 들려 먹을 간식과 물 그리고  택배를 찾아 자전거를 타고 한산면 온동리까지 약 40분간 자전거를 타고 가야 한다. 오늘의 할일은 보온매트를 구입하여 나무들의 월동준비를 해주는 것이다.

텃밭에 도착하여 제일먼저 한 일은 돼지감자를 캐는 일이다. 올해초 딱 한 줄을 심었는데 수확량이 꽤 된다.....사실  캐고 캐도 끝도 없이 돼지감자가 여기저기에서 나온다.캐다캐다 지쳐 흙을 덮어 버렸다.내년에 나든 말든 ......ㅋ

돼지감자를 캐느라고 얼떨결에 밭을 일구었다.돼지감자 캔 자리가 휑하다

양지바른 곳에 아이리스 쵸핀구근을 심었다.예쁜 보랏빛 꽃을 기대하며

음지 쪽에 도라지 씨앗과 더덕 씨앗을 파종하고 겨울을 잘 지내고 내년 따뜻한 봄에 푸른 싹을 기대하면서 볏짚을 덮어줬다.

나무들 보온처리는 볏짚이 최고라고 하는데 볏짚구하기가 어려워 겨울철에 수도나 보일러 동파를 막기 위해 사용하는 보온재를 사다가 적당한 크기로 잘라 둘러주고 테이프를 붙여 고정시켜 주었다.

오늘은 산마늘. 눈개승마. 머위 종근을 심고......

더덕종근 120개와 도라지 종근 100여개를 심었다.

저번주 도라지 더덕 씨앗을 파종했던 옆으로 몇 평정도를 일궈 더덕과 도라지를 나란히 나란히 심었다.

역시 겨울을 잘지내고 내년봄에 힘차게 새순을 보여주라고 볏집을 덮어 주었다

다다음 주말에 유실수 자두 미니사과나무를 심을 자리를 미리 파놓고 퇴비를 섞어 놓았다.

산마늘 머위 그리고 눈개승마를 탁자뒤편으로 쭈욱 심었다.

2주전에 미리 구덩이를 파고 거름을 섞어 놓은 곳에 자두나무 미니사과나무 대추나무 그리고 보리수까지 총 6그루를 심었다.

수형을 잡기 위해 시원하게 전지를 해주고 한겨울에 얼어 죽지 말라고 평상시 수도나 보일러 동파에 대비하여 사용하는 보온재를 구입하여 둘둘말고 테이프로 마감해주었다.숨막혀 죽는 건 아니겠지 ~ㅋ

2019년 봄부터 시작된 시골텃밭가꾸기는 어느덧 12월 겨울이 되어 나뭇잎도 다 떨어지니 썰렁하다. 처음 3월 밭이라고는 해도 온갖 잡목들과 억새풀 그리고 잡초들로 뒤덮었던 쓸모 없을 것 같은 땅이었다.그 땅이 그래도 이렇게 깔끔하게 된 것을 생각하니 감개무량하다. 3월부터11월말까지  서울에서 온동리 텃밭까지 총 스물 다섯번을 오고 가면서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50여그루의 유실수가 심어져 있는 과수원........ 암튼 나름 자리잡힌 텃밭 내년에는 각종 꽃씨들과 호박,땅콩,감자,고구마.....각종 농작물을 조금씩이라도 심어볼 생각이다. 벌써부터 내년 봄이 기다려진다.

저멀리 가운데 향나무와 소나무가 보이는 곳이 나만의 놀이터 내 텃밭이다. 나무들아 잘있어라 !! 내년 2월에 보자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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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박이 얼마나 자랐는지 궁금하쥬 ~

일주일만에 몰라보게 쑤욱 컸습니다. 참 자연은 위대합니다. 오늘은 계획했던것을 다 못했지만 저번주에 다 못한 제초 및 개간작업과 매트를 까는 일을 했습니다.그래도 하나하나 실행으로 내년 대박농사를 위한 자리잡아가는 것이 뿌듯합니다.

버스 짐칸에 자전거를 싣고 시골 텃밭으로 갑니다. 이제는 운전기사님도 알아보신다. "어디를 이렇게 가세요 아 예 시골에 작은 밭이 있는데 재미삼아 농사짓고 있습니다. 아 대단하시네요 매주 이렇게 가고 ...." 매일 첫차(7시40분)를 타고 다니니 충분히 아실 수 도 있었을 것이다. 자전거에 큰 배낭을 메고 후질그레한 옷에 .....

도착하자 마자 모기향부터 피웠다. 주변이 산이라 얼마나 벌레와 모기가 많던지 저번주에 옷을 뚫고 흡혈하는 모기땜에 고생했었다

처음으로 먹어본 편의점 도시락 .... 맛은 그럭저럭 했는데 시장이 반찬이니 .....마치 어릴 적 소풍온 것 같다.

저번주에 시간이 없어 마저 하지 못하고간 맨끝부분을 제초하고 반정도만 제초매트를 덮었다.

올해 3월에 심은 각종 유실수들이 잘 자라고 있지만 산쪽에 가까운 유실수들은 키큰 나무들에 가려 햇볕을 못봐 그런지 비실비실하다. 다음에 그늘에 가려 잘자라지 못하는 나무 8그루를 양지바른 쪽으로 옮겨 심어야 할 것 같다.

그리고 빈공간에는 가을쯤에 무화과 나무 샤인머스캣이라는 포도나무를 심을 생각이다.

올해초에 심은 매실나무다. 물론 12그루 중에서 3그루가 죽고 남은 9그루는 무럭무럭 잘 자라고 있다.

저번주하고 확 다르다  일주일만에 이렇게 몰라보게 쑤욱 자랐다.

나는 무진장하게 커지고 늙어지면 따다가 호박죽을 써 먹을려 했더니만 집에 와서 물어보니 단호박이란다 ~ ㅋ  참 자연의 위대함을 느낄 수 있다. 그저 한 것이라곤 땅을 파고 손톱보다 작은 씨앗을 심었을 뿐인데 이렇게 넝쿨을 뻗고 몇 개씩이나 선물을 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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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저녁 서울에서 서천으로 내려와 허름한 여관에서 잠을 자고 아침일찍부터 시골친구와 시작한 예초기로 키만큼 자란 풀을 제초하고  근사미 방제 그리고 제초매트를 까는 작업은 고된 하루였다. 그전에 이미 나무주변에는 깔아놓은 제초매트도 있고 해서 200m면 충분할꺼라 생각했는데 택도 없었다. 다음에 최소한 100m 더 깔아야 온밭을 제초매트로 덮을 수 있을 것 같다. 한 달에 한 두번 시골 텃밭에 내려가 관리를 해야 하므로 풀과의 전쟁에서 이길 수 있는 방법은 제초매트를 까는 것이었다.

이렇게 키만큼 자란 풀들로 인하여 올초에 심어 놓은 각종 유실수들이 어디에 있는지 구분이 안간다

시골 친구가 예초기로 차근차근 제초를 하고 나면 나는 제초한 곳에 검은 매트를 까는 작업을 했다.

제초를 하니 시원시원하다. 올초에 심은 묘목들이 빼꼼히 모습을 드러낸다.

이제는 근사미라는 풀억제제로 방제를 한다.쓰러진 나무들 때문에 예초기를 돌리지 못한 곳 위주로 방제를 했다.

매실나무 묘목을 심은 곳에 떡하니 뽕나무가 버티고 있어 중간부분까지 싹뚝 베어버렸는데 한 달만에 이렇게 새로운 가지가 무수히 나왔다.그래서 아깝지만 눈 딱감고 밑둥까지  잘라버렸다.

나는 친구가 제초하고 방제하는 사이에 매트를 여기저기 깐다.

6월말경에 혼자 와서 밭에 쓰러진 나무 쓰레기들을 한 쪽에 모아 놨는데 그것도 구석으로 치우고 ~

제초매트를 깔았더니 꽤 넓은 공간이 확보됐다. 이곳에 가을쯤 샤인머스캣이라는 씨없는 청포도 나무를 심을까 생각중이다.

키만큼 자란 많은 풀들을 제초하고 방제하고 그리고도 모자라 수명이 4-5년 간다는 제초매트를 깔았으니 이젠 당분간 풀과의 전쟁은 치르지 않아도 될 것 같다. 무엇보다도 이렇게 딱하니 정리를 해놓고 보니 나무농장.... 과수원..... 암튼 제법 폼이 나는 것 같다.

해바라기와 파종을 해서 잘자라고 있던 이름모를 작물들도 다 갈아 엎어버렸다.사실 호박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었는데 모종으로 심은 것은 다 죽었고 씨앗으로 심은 것은 그래도 건실하게 자라고 있었지만 물을 주지 않아서 인지 아니면 영양분이 부족해서 인지 꽃만 피고  더이상 진척이 없어 과감하게 없애버렸다.올 첫해는 경험을 쌓는다 생각하기로 했다. 그래서 많은 것을 배웠다 그러므로 내년에는 최소한 호박과 수박만큼은 잘키워서 여기저기 나눠줄 수 있으리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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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태어나고 초등학교 3학년까지 살았던 내 고향 충남 서천군 한산면-
서울에 살면서 일 년에 잘해야 두어번 가보는 것이 다 일텐데 ~

수풀만 무성한 논밭에 나무를 심자고 다짐한 것이 몇 년 전이던가 ~
드뎌 !!

그저께 고향친구와 함께 사과 배 대추 복숭아 자두 호두등 유실수와 연산홍 34그루를 심었다.
역시
농사를 짓고 있어 잘 아는 고향친구는 제초기부터 기계톱까지 준비했다
덕택에 볼품없이 맘대로 커버린 나무들의 가지치기를 해주고 아깝지만 베어 내어 솎아 주었다 .

어디서 왔는지 온통 군락을 이룬 억새풀부터 제초기로 시원하게 날려버리고

30년전에 어머님이 심은 철쭉이다

대체 이게 무슨 나무인지 보이지 않게 덮고 있던 이름모를 넝쿨을 걷어내니 휴 ~ 살았다 말하 듯 모습을 드러낸다

무슨 지덜이 연리지라고 붙어 있던 한그루를 베어내고 전정을 해주니 보기에도 시원하다

40년된 향나무다.
곁가지들을 쳐주고 주변 억새풀을 제거하니 자태가 우람하다.옆에 있던 감나무도 빼꼼 모습을 드러냈다.  

몇시간동안 제초작업과 곁 가지치기 그리고 나무 솎아주기를 한 후 제일 먼저 철쭉 옆에 나란히 연산홍 10그루를 심었다 .
풀이 못나오도록 제초매트도 깔았다.제초매트는 보온과 수분이 증발하는 것을 막아주고 무엇보다 빛을 차단하여 풀이 나지  못하도록 하기 위해서다

본격적으로 구덩이를 파고 사과.배 대추.자두.호두.유실수들을 심었다

역시
햇볕을 차단해 풀이 나오지 못하게 제초매트 씌우고 구멍을 뚫어 식수한 나무가 나오게 하였다
그리고 지지대를 세워 나무들을 묶어주고 물을 흠뻑 주었다.

하루만에 끝낼 수 있을지 걱정이 태산이었는데 고향친구 덕분에 예상했던 시간보다 일찍 끝낼 수 있었다.
고되고 힘든 하루였지만 진작부터 하고 싶은 일이었던만큼 잘 마무리 할 수 있어 행복했던 정말 멋진 날이었다 !

이제 며칠 지났을뿐인데 아무 일 없이 잘 자라고 있는지 궁금하다 ~

나무들아 !!
꽃피는 봄이오면 자전거 타고 한 번 갈테니 그동안 무럭무럭 자라거라 ~

 

공 감 . 댓 글 . 구 독  !!  꾸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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