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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모니 ~
퇴근후 달려간 도예공방.
그런데 오늘은 완전 망했다.
아직 미완성이긴 하지만 핸드 프린팅은 그런대로 된 것 같은데 ~
색점토작업은 어렵다 !
색깔있는 흙을 올려 밀대로 밀어서 만드는 작업인데 생각처럼 마음처럼 되지 않았다
꽃이든 동물이든 단순 무늬를 생각했어야 했는데 나름 큰 맘먹고 꽃무늬드레스 입은 공주를 색점토 한다는 게....얼굴이 엉망이 됐다 . 선생님은 괜찮다 좀 더 디테일하게 다듬고 완성하면 이쁘다 말하지만 ~ 내가 만든 것이라고 생각하고 싶지도 않다.

핸드프린팅이야 마음에 안들면 그려가면서 수정할 수 있는데 색점토는 수정하기 힘들다

멀리서 보면 그런대로 봐줄만 한데 가까이 보면 밉다 .

다음주에는 색점토작업을 마무리하고 투각을 한다는데 미리 구상좀 해가야 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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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오래간만에 퇴근후 부리나케 도예공방에 갔다 그동안 코로나19 때문에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으로 도예수업에 안간 지가 2달은 될 듯 싶다.오래간만에 뵌 선생님도 반가웠다. 한참 재미를 붙일 즈음에 멈췄더니 처음하는 수업처럼 낫설다.그렇지만 감각이 감각인지라 금방 예전의 감을 찾고 멋지게 수업을 끝낸 하루였다.

첫수업때부터 만들어 놓은 작품들을 선생님께서 유약을 칠하고 가마에 구워 놓으셨다. (심혈을 기울여 만들었던 합은 금이가고 깨졌다 한다)

전형적인 질그릇처럼 울퉁불퉁하지만 그래도 멋스럽다.

오늘은 뭐라고 해야 하나 큰 대접이라고 해야 하나 아니면 사발이라고 해야 하나 암튼 흙을 적당한 두께로 밀어 틀에 올려 뽄을 뜬다.그리고 테두리를 반듯하게 오려내고 굽을 이쁘게 장식하여 붙인다(오늘의 수업은 여기까지 다음시간엔 이 그릇에 그림을 그린다 )

흙을 만지는 것은 잠으로 재미지다 오물조물 주물러서 만들고 싶은 모든것을 내맘대도 만들수 있으니 말이다. 다시금 말하지만 왜 몰랐을까  왜 진작에 배우지 못했을까 후회될만큼 도예는 참말로 재미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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