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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농부는 이번주도 저번주에 이어 기존에 덮혀 있던 야자매트를 걷어내고 검은 제초매트를 깔고 다시 야자매트를 뒤집어 깔아주는 일을 했다

무거운 건 말할것도 읍고 야자매트 위로
올라온 잡초 때문에 걷어내기가 얼마나
힘들던지....

썩세스
어쨌거나 닭장까지 가는길 50m를
풀 안나게 빛을 완전히 차단했으니
더 이상 풀은 안나겠지

포도가 날이 갈수록 살이 오르며 탱글탱글해진다

병나지 말고 이대로 쭈욱 건강하게 자라 맛난 포도를 먹을 수 있었음 좋겠다

텃밭에 몇 포기 심은 땅콩

복분자

일주일에 한 번씩 내려오는 주말농부라
적기에 따지 못한 애호박이 늙어버렸다
할 수 없지 머 더 늙혀서 호박죽을 쓰든
약으로 쓰든 해야 겠다

올해 첨으로 참외 심고 그물망 지지대를 해줬더니 예년에 비해 유독 많이 열리고 튼실하게 자란다

바닥에 누워있는 참외는 햇볕을 안받아
그런지 확실히 크기가 작다

서울로 가져갈 옥수수와 참외 그리고 맷돌 애호박 몇 개를 땄다

헉 일케 맛이 있을 수가~
생으로도 먹는다는 초당옥수수를 따서
날것으로 먹어 봤는데 사각사각한 맛이 달콤하고 생으로 먹는다는 자체가 신기했다
그래도 생으로 먹다가 탈이라도 날까 싶어 삶았다
쫀독쫀독한 식감 달콤한 맛이 예술이다
2022년 07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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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시골은 할 일이 많다
오늘 할 일은 닭장을 각관과 아시바파이프 그리고 함석을 이용하여 6m * 3m 크기로 만들어 저번주에 닭들을 입주는 시켰지만 그래도 주말농부인 내가 가는 한 번은 넓은 풀밭에서 놀게 하겠다는 생각으로 약 30평
정도로 뛰어 놀 수 있는 공간에 파이프를 박고 양계망을 치는 것이다

닭들 운동장에 들어 갈 수 있는 문을 만든다. 역시 함마드릴로 구멍을 뚫고 파이프를 박고 용접으로 폭 70cm정도의 문을 만든다

우측 기둥에는 닭장을 비추는 CCTV를 단다

닭들이 사람소릴 생전 듣지 않다가 일주일에 한 번을 들으니 깜짝놀라며 한 쪽 구석으로 숨는다

사각 문짝을 용접으로 짜고 그위에 양계망을 끼울 수 있는 가이드를 피스로박고 양계망을 고정한다

잡식성 동물인 닭들에게 예초기로 제초한 풀을 한아름 긁어다 닭장에 넣어줬다. 맛없음 안먹을테고 맛있음 먹을테니 말이다

비를 몇 번 맞더니 무릎만큼 자란 풀을 제초 하니 깨끗한 것이 보기 좋다

인터넷으로 구입한 꿀고구마를 150개를 심었다 . 부디 무럭무럭 자라 풍성한 수확을 할 수 있길 기대하면서

학수고대하며 손꼽아 기다리던 샤인머스켓 포도가 이제서야 싹을 내민다

사실 포도나무가 13그루나 있는데도 씨가 없고 당도가 높아 맛이 좋다는 샤인머스켓을 결실주라고 해서 심었지만 올 첫해이니 만큼 새로운 토양에 적응해야 해서 올해는 열매가 열리지 않아도 자리를 잘 잡아 내년부터라도 많이 많이 열렸음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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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48mm 아시바 파이프를 잘라 우측 울타리를 마무리 짓고자 한다. 주말마다 서울에서 내려와 텃밭가꾸기를 하다보니 진척이 없다. 사방울타리 치는 것만해도 벌써 몇달째 하는건지 ...... 봄이 오기전에 이것저것 하고 싶은 것이 많은데 마음만 바쁘다 ~ ㅠ

 

시골 친구에게 빌려온 함바드릴을 꺼내 파이프를 박을 구멍을 내고
3m 길이의 파이프를 약 3m간격으로 박는다
몇시간에 걸쳐 함마드릴로 구멍을 내고 파이프를 박고 25mm 하우스 파이프를 가로로 대면서 1.8m짜리 울타리 망을 조리개와 클램프로 고정시키면서 얼추 치고나니 이게 내 땅이고 내영역이다 싶어 마음이 편하다
부동전 밑에는 퇴수밸브를 잠갔을때 배관에 들어있는 물이 나가는 퇴수구멍이 있다 그래서 부동전을 설치할땐 모래나 자갈 같은것을 깔고 몰탈을 치면 된단다 ~
이렇게 외부수전을 겨울에 얼지 않도록 부동전으로 설치한다 . 이거 한다고 엄동설한을 이겨낼 수 있다고는 생각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집에 갈때 수도배관안 물을 빼주니 동파는 쉽게 되지는 않으리란 믿음으로 ~
오늘 계획의 마지막 작업으로 정화조 배관에 환풍기를 달아주는 것으로 보람찬 하루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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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 ~ 전기장판 하나만을 켜고 그런대로 잠을 잘자고 일어났더만 농막안 온도가 영하 2.5도다 .그나마 두꺼운 보온벽지를 붙였으니 이정도지 그렇지 않았음 얼어 죽을뻔 했다.

예상은 했지만 .... 수도물도 꽝꽝얼어 물이 안나온다. 생수 한 병으로 고양이 세수를 하고 칫솔질을 했다.

이게 뭔가 ~ 멧돼지 발자국인지 노루 발자국인지 모르겠다.

아직도 70여개의 퇴비를 날라다 줘야 하는데 이렇게 눈이 많이 왔으니 퇴비주기는 다음으로 미룬다

잘됐다 싶어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나무가지들과 못쓰는 폐목들을 밭에서 태운다. 눈이 산이고 들이고 온천지에 있으니 불씨가 날라간들 불날 걱정은 안해도 되니 오늘 같은날이 딱인 듯 하다.

몇시간을 태웠더니 재가 한가득이다. 그래도 나무재니 다가올 봄날 텃밭에 좋은 밑거름이 될 것이다.

올 봄까지 계획된 일이고 어차피 해야 할일이다 싶어 뒤쪽 울타리를 쳤다. 파이프야 지난 한여름에 박아 놨으니 울타리만 살살 걸고 하우스클립으로 채우고 조리개로 고정하고 타이로 묶어주면 된다.

서천역 서울로 올라가는 시간 6시 56분 무궁화호 열차를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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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는 장미넝쿨 키위나무 스카이로켓 작약종근 머위종근을 심을 생각으로 여기저기에서 택배를 받았다.

넝쿨장미 2그루를 펜스을 타고 올라가라고 펜스옆에 심었다.

농장 뒤편에 대봉을 비롯하여 감나무 몇그루가 있지만 대문옆으로 단감나무 한그루를 심었다.

대문뒤 소나무 아래에 목수국 2그루를 심었다. 대문으로 들어서면 환하게 맞아줄 탐스런 수국을 생각하며~

좌측펜스 뒤로 스카이로켓이라는 날씬하고 길게 쭈욱자라는 향나무 같은 걸 2년생짜리 10그루를 심었다.훗날 크게크게 자라서 딱딱한 펜스를 대신해 줬으면 좋겠다.

텃밭 한군데를 나무를 키워 가꾸는 육묘장으로 삼아 심고 남는 이런저런 나무들을 심었다. 농장에 있는 노후된 나무들을 대신할 나무들이다.

경자진 농막 뒤편 약간 그늘진 곳에는 머위를 심었다.

좌우 한 그루씩 넝쿨장미를 심었다,. 이곳에 장미넝쿨이 다고 올라갈 수 있도록 아치터널을 만들어줄 생각이다. ...내년 여름이면 장미터널이 될 것이고 이곳을 지나 끄트머리에 있는 작은 동물농장에 도착하게 될것이다....ㅋ

산에 밀식재배로 심어져 있어 큰나무들에 치여 죽어가고 있는 두릅을 캐와 구거쪽에 심었다. 뿌리는 버리지 않고 두릅 삽목을 한다. 뿌리를 약 10cm 크기로 잘라 흑에 묻었다. 과연 따뜻한 봄날에 싹이 무사히 나올 수 있을지 기대가 된다.

따지 않은 모과가 떨어져 여기저기 널브러져 있다.

이렇게 가깝게 13그루가 밀식되어 있는 포도나무를 어떻게 잘라버리던지 뽑아서 옮기던지 아무튼 솎아줘야 겠다.

서울에 도착하니 밤 11시가 넘었다. 이렇게 매주마다 서울농부는 시골텃밭 나만의 놀이터에 다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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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농부의 시골텃밭가꾸기는 2주간에 걸쳐서 나홀로 큰 마음먹고 계획했던 파이프를 세우고 울타리 그물망을 옮기는 작업을 했다

이렇게 실한 밤을 한 광주리 아니 한 가마니쯤 주웠다.

처음에는 하나 둘 떨어지는 밤이 왜 이렇게 신기하던지 그런데 일주일만에 와보면 여기저기 밤이 우수수 떨어져 있으니.... 햐여간 사방에 지천인 밤을 무쟈 주웠다.

이번주와 다음주까지 기존 울타리를 좀 더 아래쪽으로 옮기는 일이다. 약간 경사가 있어 쓸모없는 땅이지만 그래도 이장님 말마따나 콩이라도 심어 가꿔먹으라는 말씀이 옳은것 같아 버겁지만 혼자서 울타리를 옮기는 중이다.

혼자서 4m 높이로 약 70m정도의 긴 울타리를 칠려니 보통 어려운 일이 아니다. 아시바 파이프를 하나 박고 사다리를 놓고 올라가 이쪽 그물망을  올리고 또 저쪽에서 조금 올려줘가면서 높이를 맟추는 것이 진도도 안나가고 참 힘들다.

아시바와 그물망을 잡아주는 클립으로 고정해주고~

시간가는줄 모르고 땀을 뻘뻘 흘리며 아시바파이프를 세우고 울타리 그물망을 쳐주니 그런데로 나만의 놀이터 나만의 농장이 완성되어 간다. 그나저나 이제서야 좌측을 끝냈을 뿐이다,. 뒤쪽도 해야 하고 우측도 쳐야 하고 아직도 할일이 산더미처럼 많은데....어느덧 올해도 다 지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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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노루망 울타리를 구거쪽으로 옮기는 작업을 할 것이다.

절단기를 꺼내 아시바 파이프를 150cm 크기로 자른다.

48mm 아시바 파이프를 3m짜리 파이프로 반씩 잘라 22개를 만들었다.

파이프와 파이프를 연결해주는 48mm용 연결봉이다. 150cm크기로 자른 파이프를 함마로 이용하여 1m정도 박는다. 그리고 연결봉을 이용하여 파이프를 연결해주면 된다.

이렇게 어렵고 힘들게 작업을 하는 이유는 함마드릴이 있으면 뚜뚜두 구멍을 뚫고 파이프를 박으면 시간도 절약하고 힘도 훨씬 덜 들텐데 이렇게 하는 하는 이유가 있다 사실 농사일로 바쁜 친구를 불러 도와 달라하면 얼마든지 도움을 받을 수 있지만 일했는데 그냥 마는가 수고비라도 챙겨줘야 하는 게 인지상정아닌가 ~ 그래서 그돈이라도 아껴 볼려고 내 딴엔 머리 쓴다고 이렇게 힘들게 작업을 하고 있다.

가만히 계산해보니 이거 머 절약하는 게 아니었다. 돈은 돈대로 시간은 시간대로 노동은 노동대로 열라 했으니..... 얼마나 후회되던지....나는 멍청이다.

기존 울타리를 약 2m정도 옆으로 이동을 하는 것이다. 울타리를 이동시켜 만들어진 땅에는 콩이든 머든 심어볼 생각이다.

마당에 지천으로 깔려 있는 밤이다. 처음에는 그렇게 신기하더니만 이제는 발에 채이는 것이 밤이니......

울타리 작업을 하기 앞서 제초작업을 하는데 제대로 익지도 않은 호박줄기를 잘라버리고 말았다....ㅠㅠ 아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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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많이도 힘들었던 하루 !! 일년치 땀을 다 흘린 하루 !! 잠자리에 누워 하루를 짚어본다.

아침일찍 지금 농장을 구입하기 전까지 1년하고도 반년동안 가꿨던 온동리 텃밭에 몇 달만에 가봤다. 

헉!! 이게 모니 !!

세상에나 만상에나 심지도 않은 돼지감자는 내 키보다 크게 자랐고

제초매트를 글케 깔았는데도 넝쿨식물이 지배하는 세상이 돼버려 발을 옮기기도 힘들었습니다 . 맞네 맞아 농촌은 풀과의 전쟁이라더니만 .... 나무 80여그루는 그런대로 살아 있었지만 환삼덩굴이 타고 올라가 제대로 성장하지 못하고 있는 듯 했다. 또한 220개 넘게 심은 도라지와 더덕 종근은 풀속에서 간혹 빼꼼 얼굴을 내밀뿐 모든 작물이 전멸했다 ~ ㅠㅠ

구덩이를 파고 거름을 듬뿍주고 씨를 파종한 호박은 고맙게도 50개정도 주렁주렁 ~ 그런데 과반수는 두더지가 파 먹었는지 상처투성이~ ㅠ

이 호박은 생으로도 먹는 백봉 단호박이라는데 참 신기하게도 생겼다.

안타까움을 뒤로 하고 지금의 농장으로 돌와 왔더니 어느새 친구는 도착하여 비닐하우스 주변을 제초하고 있었다.

뒤편 울타리 칠 곳으로 가는 길도 쭈욱쭈욱 예초기로 제초를 한다.

제초를 한곳과 하지 않은 곳은 확 차이가 난다.....

올해는 포기한 과수원의 사과와 배는 잘익어가고 있지만 새들이 쪼아먹기 시작한다

새가 쪼아먹고 비바람에 땅에 떨어지기 전에 복숭아를 한바구니 땄다.

뒤편 울타리 칠 60m정도를 3m간격으로 아시바파이프 박고 있습니다.

친구가 함마드릴로 구멍을 60-70cm를 뚫어주면 나는 3m짜리 아시바파이프를 박는다.

오늘은 여기까지만 ~

참 힘들었던 하루였지만 과수원에서 딴 달콤한 복숭아를 먹는 맛에 하루가 깊어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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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갑니다 !!

해마다 한여름 휴가때면 친구부부와 골프여행을 갔었는데.....이제는 나혼자 농장으로 힐링할러 갑니다. 4일동안 대문부터 펜스 그리고 닭장설치까지 많은 계획을 세웠는데... 때마침 장마라네요. 그래도 할 수 있는 건 해야지 머.

오후 6시 서천역 도착 서천역에 받쳐둔 자전거를 타고 9분만에 집도착하여 무럭무럭 자라는 나의 과실수들과 인사를 하고 ~

간단하게 라면밥으로 저녁을 먹고 ~

인기척이라곤 하나도 없는 그저 바람소리만 들리는 고요하고 칠흙같은 밤 (서울같으면 9시정도면 한창때인데 시골은 해만지면 깜깜) 커피와 디저트를 두고 탁자에 앉았습니다. 캬 ~ 넘 좋다.

필요한 자재 펜스와 주촛돌 아시바 파이프 등등을 진구에게 부탁하였는데 ....트럭에 실고온 것들을 보니 막막하다....ㅋ

줄로 수평을 맞추고 시작점부터 3m간격으로 땅을 파고 20kg이상은 될것 같은 주촛돌을 놓고 다시 레벨기로 수평을 맞추고 흙으로 고정하고 펜스기둥을 끼우고 펜스를 채운다.

비가 안와서 다행이지만 친구랑 땅파고 주촛돌 2개 묻는데 3시간이 걸리는 고난이도의 중노동이다. 땅파는 거 이거 장난아니다.힘들어도 너무 힘들다 오늘중으로 펜스라도 완성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계획은 대문까지 멋지게 완성하는 게 목표였는데 .....그저 계획은 계획일뿐이다.....ㅋㅋ 막상 일을 해보니 힘들어도 너무 힘들어 그나마 펜스라도 완성한 것이 자랑스럽다. 30m 펜스를 완성하고 나니 뻔지름한 게 멋지다 !!

오늘은 주촛돌 구덩이 10개 파냐구 힘들었으니 저녁은 맛난 것으로 보상~  그나저나 내일도 비가 안와줘야 대문을 할 수 있을텐데 걱정이네......참 힘든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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