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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남은 헤어짐이야

 

변하는 게 진리입니다

만물이 시간따라 변하 듯

영원할 것 같았던 우리사랑도

세월따라 변할 것입니다. 

만남이 헤어짐이 될 수 있음을 

처음부터 알고 사랑합시다 .

그러니 

상대를 구속하지 마세요

마지막 사랑이 아니라면

 

터미널 뒤 오솔길

 

혹시

터미널 뒤 오솔길을 아시나요 

바스락 낙엽 밟히는 소리 

무슨 말을 할까  

서로의 떨리는 가슴이 있습니다.  

 

터미널 뒤 오솔길을 아시나요 

 

오솔길 끄트머리에 

 

허름한 포장마차 하나가 있죠 .

 

어묵 몇 꼬치에 따뜻한 국물 

 

그리고 소주 한 잔 마실 수 있는 

 

터미널 뒤 오솔길을 아시나요. 

 

 

긴 오솔길은 어느새  끝나고 

 

번잡한 도로와 접하게 됩니다 

 

그렇다고 

 

처음부터 다시 시작할 수 없고 

 

그저 다음을 기약합니다. 

 

진작에 고백할 걸 그랬습니다.

 

 

공 감 . 댓 글 . 구 독  !!  꾸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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