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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농부는 이번주도 저번주에 이어 기존에 덮혀 있던 야자매트를 걷어내고 검은 제초매트를 깔고 다시 야자매트를 뒤집어 깔아주는 일을 했다

무거운 건 말할것도 읍고 야자매트 위로
올라온 잡초 때문에 걷어내기가 얼마나
힘들던지....

썩세스
어쨌거나 닭장까지 가는길 50m를
풀 안나게 빛을 완전히 차단했으니
더 이상 풀은 안나겠지

포도가 날이 갈수록 살이 오르며 탱글탱글해진다

병나지 말고 이대로 쭈욱 건강하게 자라 맛난 포도를 먹을 수 있었음 좋겠다

텃밭에 몇 포기 심은 땅콩

복분자

일주일에 한 번씩 내려오는 주말농부라
적기에 따지 못한 애호박이 늙어버렸다
할 수 없지 머 더 늙혀서 호박죽을 쓰든
약으로 쓰든 해야 겠다

올해 첨으로 참외 심고 그물망 지지대를 해줬더니 예년에 비해 유독 많이 열리고 튼실하게 자란다

바닥에 누워있는 참외는 햇볕을 안받아
그런지 확실히 크기가 작다

서울로 가져갈 옥수수와 참외 그리고 맷돌 애호박 몇 개를 땄다

헉 일케 맛이 있을 수가~
생으로도 먹는다는 초당옥수수를 따서
날것으로 먹어 봤는데 사각사각한 맛이 달콤하고 생으로 먹는다는 자체가 신기했다
그래도 생으로 먹다가 탈이라도 날까 싶어 삶았다
쫀독쫀독한 식감 달콤한 맛이 예술이다
2022년 07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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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 이름은 모르지만 5월의 꽃  장미가 활짝폈다

아치 지지대  반대쪽 장미도 하나 둘 꽃망울을 머금고 어느날  활짝 펴 고운 자태를 뽐낼려고 준비중인 듯 하다

오늘은 큰 마음 먹고 과수원에 살균제를 뿌릴 생각이었지만 시작부터 말썽이다.

시동이 걸렸다 곧 꺼지더니 다신 걸리지 않는다. 내가 뭘 잘못하고 있나 보다

안되는 걸 계속 붙잡고 씨름할 시간없다
몇 번을 등에 메는 고생을 하더라도
살균제는 이미 타 놨으니 버릴 수는 없고
등에 메는 분무기로 방역을 해야 겠다

그나마 펌핑을 안해도 되는 전동분무기가 있으니 다행이다 ~ ㅋ

오이와 애호박  넝쿨을 솎아 준다

유튜브에서 순치기 할때 아들순 손자순 어쩌구 하는데 먼말인지 모르겠고 그냥 나름대로 얽히고 섥힌 줄기를 과감하게 솎아 낸다

솎아 내고 보니 남아 있는 것 보다
따낸 게 더 많다 ~

오늘 낳은 따끈따끈한 계란이다

생으로도 먹는다는 초당 옥수수 씨앗을
구입하여 모종판에 심었는데 일주일에 한 번씩밖에 물을 얻어 먹지 못하니 애들이 비실비실 잎이 말라가고 있다

시들어 죽기 전에 얼른 심어야 겠다
씨앗 뿌려 모종으로 만든 초당옥수수를
포도나무 옆으로 한 줄을 쭈욱 심는다

지금은 비록 왜소하고 보잘것 없어 보이지만 한여름이 지나 가을이 오면
한 덩어리 큰 호박으로 자랄 것이다
근데 거름을 안주고 맨땅에 심었는데
잘 자라줄지 모르겠다
호박한테 약간 미안하다 ~

마당에 해바라기가 쑥쑥 잘 자라고 있다

누구세요 ~
어리둥절 하루일과를 마치고 서울로 올라갈 즈음 내가 마지막으로 살피는 것은 닭들이 닭장안으로 다 들어갔는지 확인하고 닭장 문을 잠그는 것이다

닭들은 어슴프레 해질녁 저녁때가 되면
잠을 자기 위해 하나 둘씩 횟대로 올라가 자리를 잡는다

얘들아 잘 있어라
일주일후에 보자꾸나 ~

2022년  05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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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 주말농부가 텃밭에서 수확한 옥수수다
참 때깔도 곱다

고무통에 니플을 끼워 달아 목마른 닭이 니플을 쪼으면 통안의 물이 나올 수 있도록 닭들의 식수통을 만들었다

다 먹고 살자고 하는 짓인데 작업하면서 출출할때 먹을려고 마트에서 사온 순대를 렌지에 돌려 먹는다 ~

종자용으로 몇 개를 까서 처마밑에 걸어두고
마나님한테 갖다 줄 옥수수는 마르지 말라고
껍질을 다 까지 않는다

이번주 주말농장에서 수확한 농작물이다

흐미 ~ 많기도 하다
이 많은 걸 바리바리 싸들고 어찌 기차타고 버스타고 집까지 갈까 ~ ㅠ

옥수수 가지 애호박 고추 토마토 참외 ~

형형색색 자연의 색은 이렇게도 이쁘다

짊어진 가방에 고추가 기득
수레에도 텃밭 자연이 가득
주말농부 마음엔 행복가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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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전만 하더라도 여름휴가때면 어김없이 부부동반으로 여행을 가던지 패키지로 골프 라운딩을 했었는데 .......

흐미
일주일 사이 자라버린 풀밭 농장 ~

닭장 가는길에 풀도 방지할겸 보기좋으라고 야자매틀 깔았는데도 불구하고 매트를 뚫고 자라는 풀.  역시 잡초의 생명력은 대단하다

서툰 용접으로 삐딱하게 달아진 닭 운동장 문을 다시 고쳐 달았다

시골 친구가 갖다준 귀한 왕겨 20포대중 몇 포대를 닭장에 깔아 줬더니 뽀송뽀송 한것이
닭들도 좋아라 하는것 같다

또 솎아주기한 사과

액비가 얼마나 좋은지는 모르지만 낙과하고 솎아주기한 과실이 일케 많으니 큰 고무통에 EM을 넣고 액체비료를 만든다

옥수수를 수십여개 따서 몇 개는 처마 밑에 종자용으로 매달아 놨다

친구가 갖다 준 귀한 왕겨.
보관할곳이 마땅치 않아 마루에 쌓아 놨다

몇 포대는 잡초가 무성한 텃밭에 뿌려주고

이파리가 무성했던 고구마 밭이다.
순을 따줘야 땅속 고구마가 잘 영근다 하여 과감하게 예초기로 댕가댕강 날려 버렸다.

사실
어릴 적 이맘때쯤 울엄니의 고구마순 볶음을 많이도 먹었었다.
하나하나 껍질 벗겨 볶아 주셨던 고구마순 ~
그런데
일일히 껍질 벗기는 것도 보통일이 아니라 그냥 버리는 걸로~ ㅋㅋ
닭장가는길을 예초기로 깔끔하게 제초하고

작년 가을에 심은 이 작은 대추나무가 언제 자라서 맛난 대추를 내어 줄까 ~

과수원에 깔린 제초매트가 바람에 날려가지 않도록 마당에 널브러져 있던 아시바 파이플 올려놓고 군데군데 매트 핀을 박아 고정한다

이제 제초매트를 다 깔았으니 지긋지긋한
풀과의 전쟁은 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

대문앞에 있던 볼품없는 소나무 한 그루도
과감하게 잘라 버리고~

텃밭에 내가 모종을 사다 심었는데도  참외가 자라는 게 신기하다

수박도 열렸는데 호박넝쿨에 치여서 제대로
크지 않은 것인지 품종이 작은 애플수박인가 뭔가하는 것인지 참 작은 게 귀엽다

서울농부의 3일간 휴가는 시골텃밭 가꾸기
한여름 땀범벅으로 힘든 노동의 시간이지만
훗날 자연과  함께 사는 로망을 가꾸기에 나는  지금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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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바라기 모종을 만들어 대문 옆으로 옮겨 심었더니 키작은 해바라기였나 보다 그래도
자그만한 것이 예쁘다

닭장옆 빈공간에 옥수수 역시 모종으로 키워 심었는데 일주일새 바람이 얼마나 불었던지 다들 쓰러져 있다~

고추지지대로 받쳐주고 타이로 묶어 줬다

딸랑 하나가 뭐니~
대문옆에 수령은 20년이상은 된 것 같고 키는 10m는 될 것 같은 호두나무가 있다.

작년에는 한 개도 안열리더니만 올해 역시 눈씻고보니 딱 1개가 보인다 ~ㅋㅋ

시골집에서 호두나무를 처음으로 봤지만 호두가 열매로 열리는 것도 처음 알았다

주렁주렁 많이 열리게 하는 방법이 있을까 ~ 올가을에 과감하게 강전지를 해줄까 아님 퇴비를 왕창 줘볼까 ~ 음

고구마밭에 풀도 뽑아주고

장날에 모종으로 사다 심은 옥수수다 .
내가 직접 트레이에 씨앗을 파종하고 모종을 만들어 심은 옥수수보다 훨씬 크게 자랐고 열매가 제법 크다 . 품종이 다른건가 ~

두둑 세줄에 심은 고추는 매주 내려갈때마다 바구니 가득 선물을 준다

저번주와 비교해 더욱 익어가는 노각이다

주말에 내려가면 일주일에 한 번은 닭장문을 활짝 개방해 넓은 곳에서 뛰어 놀 수 있도록
뺑 둘러가며 울타리를 치고 있다

혼자 할려니 시간이 많이 걸렸지만 어느덧
다음주 정도면 마무리 될 수 있을 것 같다.

닭장외부 바닥 50cm정도를 양계망을 깔고
핀으로 고정했다
설마 어느 야생동물이 이곳을 뚫고 닭들을
해칠 수 있을까 ~ㅋ

이중철망 양계망을 한 겹 더 씌웠다

닭장가는 길 끄트머리.
나는 이곳을 제일 멋진 곳으로 꼽는다
양쪽으로 매실나무가 즐비하게 서 있어
훗날 잘 가꾸면 아름다운 길이 될 것 같다 .
미지의 세계로 가는 길 ~ ㅎㅎ

대문 좌측에 꽃이 핀 큰나무가 자귀나무인데
참 보기 좋다
집에 심어 놓으면 부부금슬이 좋아 진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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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새 오이가 쇠어 버렸다 ~ ㅠㅠ

오이가 늙으면 노각이라고 하던데 정말 노각이 되는건지 모르겠지만 이왕 일케 된 거 좀 더 늙혀 따다 줘야 겠다

오이가 무슨병에 걸렸는지 잎이 말라가고 있다 . 마른잎을 제거해주고 방제는 하지 않기로 했다
과수원 방제도 시간없어 못하는데 얼마나 먹는다고 작물까지 방제할 여력이 없다

오이 옆에 심은 가지도 무럭무럭 잘자란다

그 옆 토마토는 왕성하게 자라고 있지만 어찌된 일인지 토마토가 몇개 열리지 않았다
끝이 노랗게 변하는 것이 병이 걸린 듯 하다 2 그루만 남겨두고 다 뽑아버렸다

흐미 ~ 호박은 대박이다

여기는 내땅이다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고구마가 풀들과 경쟁하면서도 결코 뒤지지 않고 잘 크고 있다

오래간만에 왔으니 허접한 스프링쿨러를
팡팡 돌린다

닭장 가는길에 쭈욱 심어져 있는 아직 어린 대추나무를 순치기와 가지치기도 해주고 예초기로 풀도 깍아 주었다

언제쯤 대추나무가 내 키만큼 자랄까 ~
몇 년이나 더 있어야 직접만든 아치에 키위
나무가 넝쿨을 이루고 장미넝쿨이 아치를 이룰 수 있을까

첫 수확이다 !!
그래도 주말농부랍시고 주말마다 시골텃밭
에 내려오는데 머라도 갖다줘야 집사람이 좋아하지 ~

이 많은걸 바리바리 짊어지고 갈 생각하니
벌써부터 어깨가 뻐근한 듯 하지만 그래도
오늘은 빈손으로 올라가지 않으니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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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장부터 관리하지 못해 적성병으로 병을 앓는 배는 올해도 먹긴 글렀고 사과는 아직까지 괜찮으니 함 먹어보자꾸나 ~

주렁주렁 가지가 휠 정도로 사과가 달려있어
아깝지만 나름 솎아 준다

한 그루에서 대충대충 솎는다고 솎아준 게
수백개는 될 듯 하다

한가지당 1~2개만 남기라는데 수십개가 달린 가지에서 다 따버리고 어찌 1~2개만 남기라고~ 아까워 죽겠네~ㅠㅠ

대충대충 솎아주고 봉지를 씌우고 있는데
서울농부가 처음하는 일이라 오늘중으로 한 그루나 할 수 있을런지 모르겠다

흐미 아까워 죽겠네~

약 10여그루의 사과나무 중에서 한 그루를 솎아주고 듬성듬성 봉지 씌우는데도 시간이 훌쩍 가버렸다

에이 모르겠다
나머지는 새가 먹든 벌레가 먹든 ~
난 한 그루의 사과로 만족할련다

다 잘라 버리고 딸랑 한 그루 남은 복숭아 나무도  솎아주고 봉지씌우기 ~

텃밭의 농작물들은 내가 없어도 잘 자란다

밭을 덮을 것 같은 호박의 기세가 대단하다

호박옆에 심은 수박은 왠지 기가 죽었는지
한쪽 구석으로 세력을 만들어 간다

작년에는 포도가 무진장 달리더니만 올해는
13그루에서 달랑 십여송이가 달렸을뿐이고 포도알도 꽉찬 게 아니라 듬성듬성 부실하기 짝이 없다
원인을 곰곰히 생각해보니 영양분 부족으로 해걸이를 하던지 강전지를 해서 몸살을 앓는 것이 아닌가 싶다

햐 ~
내 텃밭 작물중 제일로 잘 자라는옥수수다

일주일만에 몰라보게 자란 옥수수 ~
다음주에는 어떻게 변해있을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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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전은 화창한 봄날에 이런저런 작물을 파종하기 위해 텃밭에 있던 폐비닐을 걷어내는 일이다.

땅에 묻혀있는 폐비닐을 벗겨내는 일은 결코 쉽지 않다.

하우스안에서 모종을 키워 밭에 이식하려고 해바라기 호박 옥수수 모종판을 만들었다.

오후에는 기존 포도나문 지지대를 없애고 좀 더 넓고 크게 만들어 줄 생각이다.

함마드릴로 파이프 박을 구멍을 뚫어준다

계획한 내용에 맞게 25mm 파이프를 절단한다.

약 3미터 간격으로 파이프를 박고 가운데는 낮게 시작하여 포도넝쿨이 쭈욱 타고 올라갈 수 있도록 점점 높아지게 했다.

용접으로 튼튼하고 싶었지만 그래도 조리개처럼 편하게 설치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 생각해 조리개를 채우고 뚝딱뚝딱

참 쉽다~ 파이프를 결속하는데 쉽고 편리한 도구는 조리개가 최고라고 생각한다.

계획한 설계도대로 포도나무 지지대를 설치하고 나니 파이프 키가 안맞아 올라갔다 내려갔다. 삐뚤뻬뚤 마음에 안든다 다음에 수정보완을 해야 겠다.

2022년 09월 11일 포도나무 지지대를 다른곳으로  옮겨 새롭게 만들었습니다
https://cu-kang.tistory.com/m/entry/%ED%8F%AC%EB%8F%84%EB%82%98%EB%AC%B4-%EC%A7%80%EC%A7%80%EB%8C%80-%EB%A7%8C%EB%93%A4%EA%B8%B0

퇴근길(?) 서울로 올라가면서 전체적인 우리집 모습을 한 컷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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엊그제 일요일 시골텃밭에 갔다 왔다.

우선 나와 앞으로 함께 할 전기자전거. 기존에 타던 스캇 스캐일 740을 중고시장에 팔고 그돈으로 퀄리 q3 전기자전거를 구입했다.

이유는 간단하다. 평균 한달에 한 번 시골텃밭에 가기위해 서울 남부터미널에서 버스를 타고 서천터미널에 내려 시골 농촌버스 시간표를 맞출 수가 없어 늘 택시를 타고 다녔다. 택시비만 왕복 4만원이나 드니 그래서 생각해낸 것이 좀 더 편하게 운동하면서 시골 텃밭에 다니자는 생각으로 전기자전거를 구입한 것이다. 앞 짐바구니와 뒤 짐받이도 있다. 접이식이라 고속버스에 눈치 안보고 실을 수 있다. 그런데 무게가 20kg이니 무겁긴 무지 무겁다.

3주만에 온동리에 있는 텃밭은 온통 풀로 가득했다. 우와 !!  키작은 나무들은 보이지도 않는다.

그나마 나무를 심은 부분만 제초매트(부직포)를 깔아 접목 1년생 과실수들은 고맙게도 잘 자라고 있었다.

죽은줄 알았던 대추나무가 보란듯이 살아 있었고 꽃까지 피워 고맙다

집에서 고구마 하나를  물컵에 담아 순을 키우고 그 고구마에서 줄기를 떼어 가져와 흙에 심었더니 이렇게 싱싱하게 잘 자라고 있다.

풀 숲에 덮혀져 있던 호박을 살려냈다. 풀들에게 얼마나 시달렸는지 시들시들 힘도 없다호박 1개라도 열 수 있을까 걱정이다.

도대체 이건 무슨 작물인지 내가 이런저런 씨앗을 뿌려놨더니 난 것인데 ... 마무튼 잘 자라고 있다.

돼지감자는 정말 척박한 환경속에서도 잘 자란다고 하더니만 대충 심어놓은 것이 이렇게 잘 자라고 있다. 그앞 옥수수는 다른곳은 벌써 옥수수가 열렸을텐데 아직도 새끼다. 아직도 멀었나 보다.작물도 적당한 퇴비와 비료도 줘야 한다는데 ....그런거 일체없이 한달에 한번 빼꼼 얼굴만 비추고 마니 ....주인 잘못만나 고생이 많다..ㅋㅋ

뽕나무옆 해바라기는 비실비실 연약한 몸이지만 꽃까지 만개했다. 내가 씨를 뿌려 꽃까지 피운 해바라기 .....감격스럽다

돼지감자가 음지 작물인가 보다. 왜냐하면 우측은 큰 나무들에 가려 약간 그늘이 지고 좌측은 햇볕 쨍쨍한 완전 양지다.

그런데 음지에 있는 돼지감자가 월등하게 잘자라고 있으니 말이다.

밭에 널부러져 있는 나무를 치우고 대충 억새풀을 제거하니 서너그루 나무를 심을 수 있는 땅이 생겼.

밭을 개간한 것이 오늘 최고로 잘한 일인것 같다...

자전거를 타고 텃밭에서 터미널까지 (왕복33km)가다 보니 한산모시전시관도 있다.구경은 다음에 ~

서천터미널로 가는 길이 시원하고 참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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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전 20일만에 서울 남부터미널에서 버스를 타고 시골 텃밭에 갔습니다. 참 많이도 많이도 보고 싶었습니다. 얼마나 자랐는지 대충 뿌린 씨앗의 싹은 나왔는지 궁금했습니다.오래간만에 가는 것이니 서천에 있는 편의점에서 2L짜리 물 6병을 샀습니다. 평상시 오직 하늘만 쳐다볼뿐 물 한 모금도 마시지 못하니 이럴때라도 시원한 물 한모금이라도 줄려고 샀습니다. 우리나무들은 참 비싼 물을 마시지요 ~ㅋ

헉 !! 20여일만에 이렇게 온통 밭을 풀이 지배하고 있었습니다 ~ 이래서 농부들이 풀과의 전쟁이라 말들 하는구나 싶었습니다.

나무꼬챙이 하나를 심었을뿐인데 이렇게 매실이 잘 크고 있습니다

씨앗들을 뿌렸더니 20일만에 파릇파릇 잎이 났습니다. 쑥갓인데 옹기종기 모여 있습니다. 그다음 사진은 옥수수인것 같습니다.

곰취나물과 상추같습니다 참 이쁘네요

아무런 곳이나 아무렇게나 심어도 번식력이 강한 돼지감자는 정말 몰라볼정도로 멋들어지게 뽐내고 있습니다.

이건 뭔지 모르겠습니다. 암튼 밥과 함께 싸먹을 수 있는 채소같습니다 ....

옥수수입니다. 물도 안줬는데 일케 굳굳하게 잘 자라고 있습니다.

우리 밭에 있는 달달한 뽕나무 오디입니다. 나뭇잎이 나고 꽃이 피고 열매가 여니 이제서야 무슨 나무인지 알 수 있었습니다.

이럴줄 알았으면 10그루의 이름모를 나무를 베어버린 게 후회됩니다.

이렇게 제초매트를 깔고 매실나무를 심어둔 곳은 풀이 자라지 못했지만 ....

위쪽 경사진 곳에는 풀인지 나무인지 엄청나게 자랐습니다 이걸 언제 다 제초하나 ~ ㅠㅠ

30년이 넘은 철쭉 꽃나무를 나름 가지치기 한다고 사정없이 강전지를 했는데 잘한 건지 모르겠습니다.

내년봄에 꽃이 펴봐야 알것 같습니다.

밭옆에 있는 산에 엄청나게 많은 보리수가 열렸습니다.

한국의 바나나라고 하는 어름도 보입니다. 참 달짝지근한 게 맛났습니다.그나저나 이많은 풀들을 낫 하나로 제초하기는 힘들고 가을쯤에 제초기로 풀을 싹 날려버리고 근사미 약을 구입하여 방제해주고 제초매트로 밭 전체를 덮어 버릴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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