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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우리 설날이 아니고 까치까치 설날이니 별다른 감흥이 없다.그래서 새해첫날인데도 변함없이 시골텃밭에 내려왔다

새해 첫날이구 해서 올만에 시골 친구들을 불러내 밥을 먹었다

소문난 맛집이라 그런지 새해 첫날인데도
문전성시를 이룬다

시골 친구 녀석이 두고두고 쓰라고 몰탈을 6포대나 가져왔다
요즘에야 인터넷으로 구입하지 못하는 게 없지만 40kg 나가는 무거운 몰탈을 도매상 에서 구입하면 5천원이면 된다.
그렇지만 인터넷으로 구입하고자 한다면 택배비가 더 비싸 한포에 몇 만원이나 한다.
그러니 미안하지만 친구에게 부탁하는 것이
훨 이익이다 ~ㅋ

닭장안에 닭장 ~
양계망으로 분리하여 따로 공간을 마련해준 라이트 브라마 전용 닭장이다

지금부터 20그루의 배나무 가지치기를 한다
올핸 교과서에 나온대로 가지치기부터 소독과 방제까지 나름 잘해서 배를 실컷 먹어보자~ ㅋ

어디선가 누군가에 무슨일이 생기나 ~
엊그제 시골친구와 올만에 전화 통화하면서
일주일만에 한 번가는 시골에 수돗물이 얼어
응가도 못한다고 했더만 열선과 보온재를
바리바리 싸들고 와서 수도배관에 열선을 쭈욱 넣고 보온재로 감싸고 마지막으로 방수 테이프로 깔끔하게 해주고 간다
참 고마운 친구다 ~

이젠 아무리 엄동설한이라도 얼진 않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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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48mm 아시바 파이프를 잘라 우측 울타리를 마무리 짓고자 한다. 주말마다 서울에서 내려와 텃밭가꾸기를 하다보니 진척이 없다. 사방울타리 치는 것만해도 벌써 몇달째 하는건지 ...... 봄이 오기전에 이것저것 하고 싶은 것이 많은데 마음만 바쁘다 ~ ㅠ

 

시골 친구에게 빌려온 함바드릴을 꺼내 파이프를 박을 구멍을 내고
3m 길이의 파이프를 약 3m간격으로 박는다
몇시간에 걸쳐 함마드릴로 구멍을 내고 파이프를 박고 25mm 하우스 파이프를 가로로 대면서 1.8m짜리 울타리 망을 조리개와 클램프로 고정시키면서 얼추 치고나니 이게 내 땅이고 내영역이다 싶어 마음이 편하다
부동전 밑에는 퇴수밸브를 잠갔을때 배관에 들어있는 물이 나가는 퇴수구멍이 있다 그래서 부동전을 설치할땐 모래나 자갈 같은것을 깔고 몰탈을 치면 된단다 ~
이렇게 외부수전을 겨울에 얼지 않도록 부동전으로 설치한다 . 이거 한다고 엄동설한을 이겨낼 수 있다고는 생각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집에 갈때 수도배관안 물을 빼주니 동파는 쉽게 되지는 않으리란 믿음으로 ~
오늘 계획의 마지막 작업으로 정화조 배관에 환풍기를 달아주는 것으로 보람찬 하루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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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마다 시골텃밭으로 힐링가는 서울농부
오늘 할 일은 과수원에 퇴비를 나르고 관리기로 퇴비줄 곳을 로타리 작업을 하고 퇴비 거름을 주는 것이다

우선 쉬운일부터 하잔 생각에 곧 다가올 엄동설한을 대비하여 두꺼운 보온재로 욕실 수도를 감싸주고 ~

외부 수도도 멋지게 보온재로 감싸주고 동파이프나 철파이프가 아닌 플라스틱 엑셀파아프라 흔들거리는 수도를 고정시키고자 고추지지대로 기둥을 삼아 박다가 아뿔싸 ! 사고를 쳤다. 그것도 대형사고를 쳤다. 엑셀파이프를 구멍내 물이 줄줄샌다.~ㅠ

오호 통제라 !! 이일을 어쩌랴 잘하려다 도리어 사고를 쳤으니 큰일이다

땅을 파고 엑셀파이프 연결하는 것이야 한 번 해본 경험이 있어 문제는 없지만 수리하고자 하는 공간이 협소해서 문제다

햐 이 지게가 보통내기가 아니다 !! 저번주에 구루마를 이용하여 퇴비를 나르다보니 길도 울퉁불퉁하고 방향을 틀기도 힘들어 지게가 있음 좋겠다 싶어 간단한 것이니 만들어 볼까도 생각하다가 ~ 인터넷 폭풍검색했더니 가벼운 알루미늄으로 된 지게도 있었다. 그런데 그런데 말이다. 이게 지게 지는 게 장난이 아니다. 맨손으로도 40kg를 얼마든지 들 수는 있는데 20kg짜리 퇴비 한포대를 지고도 일어날 수가 없는 거다. 일어나기는 커녕 도리어 뒤로 발라당 넘어지기 일쑤다

이거 완전불량이다. 허리 위쪽으로 무게 중심이 맞으면 어떻게 매보겠는데 도무지 일어설 수가 없었다. 맬빵을 위로도 매보고 아래로도 매보고 어떻게 하든 도무지 안된다. 어어 ~ 이거 아닌데 혼자서 얼마나 웃었던지... 급하게 옆동네에 사는 친구에게 전화를 했다. " 친구야 어찌어찌해서 지게를 구입했는데 40kg은 커녕 20kg 한포대를 지고도 도무지 일어설 수가 없다 이게 뭔일이냐 " 친구왈 " 지게는 아무나 지는게 아냐 지게는 과학이고 요령이야 ~ 완전 똥누듯 앉지 말고 한 쪽다리는 세우고 앞으로 숙이면서 작대기를 짚고 일어나는 거야 ~ 요즘 농촌 현대화로 지게 지는 사람읍어 ~"

친구에게 지게는 요령이라는 말과 함께 자세하게 지게 지는 법을 설명들었는데도 마음처럼 쉽지 않아서 당근마켓에 중고로 팔기로 마음먹고 ~ ㅠㅠ 할 수 없이 구루마로 한 포대 두 포대씩 나르기로 했다.

퇴비를 주기전에 전기 미니관리기로 로타리를 치고(중국제라 품질면에서 믿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싼맛에 구입하여 처음으로 사용했는데 그런대로 쓸만하다. 단단한 흙이라 마음처럼 푹푹 파헤쳐지진 않았지만 봄에 작물 심을 텃밭은 잘 갈릴것이라 믿는다 ~ ㅋ) 

한그루 나무에 20kg짜리 퇴비 한 포대면 충분할 줄 알았더니만 조금 모자란듯 하다. 

오늘 하루 수도배관도 빵구내고 지지도 못하는 지게는 사서 쌩돈날리고 이런저런 시행착오는 있었지만 몇시간이라도 나름 열심히 일할 수 있었으니 그것으로 만족 ~ 생전 농사가 뭔지도 모르는 서울농분데 뭐 차츰 좋아지겠지~

종착역으로 들어가는 완행열차안에서 바라보는 야경이 아름다운 한강대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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