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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마도 캐가고 밤을 주워 가랬더니
오래간만에 친구들이 왔다 ~ ㅋ

친구들이 바리바리 먹을 걸 장만해 왔다
김치부터 생수까지  .... 고마운 친구다

그중에서도 압권은 양고기 토마호크를
숯불구이 해준다고 사온 것이다
근데 토마호크가 뭐여 ?

과거 아메리카 인디언들이 쓰던 손도끼 모양 다시말해 길다란 갈비뼈를 둘러싼 고기란다

정말 모양이 손도끼 모양이다 .
갈비뼈를 붙잡고 뜯어도 편할 것 같다
하여간 친구 덕에 별 걸 다 먹어본다

와인 한 병을 가져오면서 종이컵에 먹을 수 없다며 와인잔까지 준비했으니
참 세심한 친구다

아침일찍 친구들이 밤줍기에 여념이 없다

흐미 ~ 밤이 많아도 너무 많다

너도나도 줍줍한 밤을 마당에 쏟아 놓으니
어림잡아 한 가마니는 될 듯 싶다

각자 가져 가고 싶은 만큼 담기 ~

6고랑에서 캔 꿀고구마다 .생각보다 양은 많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친구들과 나눠 먹기에는 충분하다

작은 박스로 5개박스가 나왔으니
첫 농사치고는 그런대로 만족이다

차가 막히기 전에 서둘러 서울로 출발한다고 하니 손이 바쁘다

각자 밤 몇봉지에 고구마 한 박스 그리고 늙은호박 한 덩어리와 애호박까지~

친구들이 떠나간 자리....
한아름씩 안겨 보냈지만 마음이 허전하다
언제 또 올까 .....
2021년 10월 0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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