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ALL

헉 ~ 전기장판 하나만을 켜고 그런대로 잠을 잘자고 일어났더만 농막안 온도가 영하 2.5도다 .그나마 두꺼운 보온벽지를 붙였으니 이정도지 그렇지 않았음 얼어 죽을뻔 했다.

예상은 했지만 .... 수도물도 꽝꽝얼어 물이 안나온다. 생수 한 병으로 고양이 세수를 하고 칫솔질을 했다.

이게 뭔가 ~ 멧돼지 발자국인지 노루 발자국인지 모르겠다.

아직도 70여개의 퇴비를 날라다 줘야 하는데 이렇게 눈이 많이 왔으니 퇴비주기는 다음으로 미룬다

잘됐다 싶어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나무가지들과 못쓰는 폐목들을 밭에서 태운다. 눈이 산이고 들이고 온천지에 있으니 불씨가 날라간들 불날 걱정은 안해도 되니 오늘 같은날이 딱인 듯 하다.

몇시간을 태웠더니 재가 한가득이다. 그래도 나무재니 다가올 봄날 텃밭에 좋은 밑거름이 될 것이다.

올 봄까지 계획된 일이고 어차피 해야 할일이다 싶어 뒤쪽 울타리를 쳤다. 파이프야 지난 한여름에 박아 놨으니 울타리만 살살 걸고 하우스클립으로 채우고 조리개로 고정하고 타이로 묶어주면 된다.

서천역 서울로 올라가는 시간 6시 56분 무궁화호 열차를 기다린다.

LIST
SMALL

 

오늘도 역시 시골텃밭에 왔습니다. 토요일 기차를 타고 서천터미널에 도착하여 늘 그랬듯이 허름한 여관에서 하룻밤을 묶고 아침일찍 동이 트기 전 텃밭으로 달려 왔습니다.

오늘은 할일이 많아서 텃밭에 일찍 도착한 것도 있지만 무엇보다도 매실나무 20그루를 주문하여 식재하는 날입니다. 나무를 심고 물을 흠뻑줘야 하니 모자라겠지만 그래도 힘 닿는데로 들고 왔습니다. 2L짜리 페트병 하나가 2KG니 총 18개 36KG를 가져오냐구 힘들었습니다.

참 우리 나무들은 비싼물을 마십니다. ~ㅋ

홍매실 10주 청매실 10주 ....튼실한 것으로 습도유지를 위해 택배포장도 잘해서 보내왔습니다.

접목부위 비닐을 벗겨주고....

이렇게 감자를 심은 고랑사이에 나란히 심었습니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먹어야 사니 라면을 끓여먹고

텃밭 상단부분에도 매실나무를 심었습니다.

서울로 올라오는 열차안... 영등포역에서 용산역으로 한강대교를 지나갈때 찍은 사진입니다. 참 멋집니다.

 

LIST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