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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는 장마가 오기전  마늘을 캐기 위해  부부동반으로 시골집에 모였다

가리비와 뿔소라 해산물 숯불구이다

저녁은 호박 칼국수다

한 친구는 햇빛가릴 모자가 없어 겉옷을 뒤집어 쓰고 한 쪽편 마늘밭을 할당받아 열심히 뽑는 모습이 우스꽝스럽다 ~ㅋㅋ

좀 더 넓은 다른 한 쪽은 친구부부가 달라 붙었다

간식으로 오늘 낳은 계란을 삶았다

여성분들은 매실도 따서 정리한다
저번주만 하더라도 매실이 건강하고 탱글탱글했는데 일주일 사이에 썩은 게
더 많았다.
이유는 모르겠다
다만 예상할 수 있는 건 얼마전 옆 논에 모를 심고 드론으로 농약을 치는 것을 봤다.그래서 논에 뿌린 농약이 문제가 아닌가 싶다

남자들은 마늘을 뽑아내면 부인네들은 마늘 줄기를 잘라내고 마늘만 양파망에 담는다

점심은 시원한 국물의 국수다

총 11자루가 나왔다
서울 사는 초보농부 그것도 주말농부인 내가 이렇게 많이 수확했단 것이 기쁘다

빨간 8KG 양파망 크기에 매실 5자루
마늘 11자루  그리고 오이 호박 대파
부부동반으로 놀러온 절친 가족에게
마늘 2자루  매실 1자루씩 나눠 줬다

마늘을 뽑은 자리에 참깨와 서리태 콩을
심고 있다

그래도 친구들 덕분에 마늘 캐낸 자리에 서리태 콩과 참깨를 심을 수 있어 혼자 할 일을 덜 수 있어서 좋았다

농촌체험한 친구부부에게 나눠주고
남은 마늘과 매실은 지인들에게 보낼려고 바리바리 택배를 포장했다

무더운 여름으로 가는 즈음 포도송이는 탱글탱글 여물고 있다

마당 한 편에 해바라기 씨를 뿌렸었는데
딱 한 송이 꽃이 피었다 .
하늘 향해 만발할 해바라기가 기대된다.
2022년 06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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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년에 한 두번쯤은 오는 빨간등대로 유명한 오이도

오늘은 모임에서 벗들과 회를 먹어보자며 서울에서 가까운 오이도에 왔다.

1층 수산시장에서 이런저런 해산물을 구입하여 2층 어디로 갖다 달라 하면 된다.

2층 식당은  상차림값으로 1인당 얼마를 받는다......이거야 다 알고 있는 사실이니....그만

우리가 주문한 신선한 회와 식당에서 서비스로 준 상차림  그야말로 진수성찬이다

이맘때쯤이면 반드시 먹어봐야 한다는 그 이름도 유명한 새조개

새조개를 각종야채가 들어간 끓는 물에 살짝 데쳐 먹는다...새조개 샤브샤브

내가 제일로 좋아하는 오도독 오도독 씹는 맛이 최고인 뿔소라

맛난 꽃게찜

오이도의 산해진미가 다 모였다.

싱싱한 회와 소라 낙지탕탕이 그리고 꽃게찜 새조개까지

벗들과 함께라서 더욱 맛나고 즐거운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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