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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초보농부는 매주 기차를 타고 여행을 갑니다.

캬 ~ 한적한 자연속에 혼자있으니 너무 행복합니다.

 

 

시골친구가 자면서 모기 띠끼지 말라구 휴대용 연막기로 방역을 해줬습니다. 다음주 휴가동안 대문과 펜스를 어떻게 할건지 상의도 했지요

 

 

홈쇼핑에서 구입한 갈비탕을 데우고 밭에서 딴 풋고추로 맛나게 저녁밥을 먹고....찬물로 션하게 샤워하고 내일을 위해 자야겠습니다

무방제 무살충제 무농약으로 키운 그야말로 하늘의 햇볕과 바람으로 키운 사과와 배를 새들이 이렇게 쪼아 먹네요 ~ㅠ

 

 

빨간 사과도 무거워 가지가 쳐지고~ 른 사과는 일케 말도 안되게 주렁주렁 달렸어도 솎아주기 안하니 제대로 자랄 수 있겠어


배는 또 어떴고~ 농약도 안주니 그렇다고 솎아주기도 안하니 개판 수 천개중 몇 개나 먹을 수 있을지.ㅠ


자두와 복숭아는 아예 전멸~ 근데 말이야 헉헉 !! 보무도 당당하게 품종이 존건지 몰라도 이것은 그래도 먹음직스럽게 잘 크고 있다.

이렇게 유독 한나무만 누가 관리한 것처럼 예쁘게 자라고 있는 거다 ~ 아마 모른긴 몰라도 병충해에 강한 품종인가보다.

 

 

 

 

른 사과가 일케 말도 안되게 주렁주렁 달렸어도 솎아주기 안하니 자랄 수 있겠어 이걸 다 따주고 가지당 한 두개만 남겨두라는데 솎아주기가 아까워서 그냥 놔뒀더니 이모양이 돼버렸다~ ㅠ 


또 푸드득 또 꿩알이 8개~ㅋ 밭에 꿩 천지네. 저번주 꿩알 8개중 부화되어 날아갔는지 아니면 너구리나 두더지가 먹었는지 2개만 사라지고 오늘 또 8개 ~ 총 14개가 남았다. 그나저나 주변을 이미 제초를 해버렸으니 이걸 어쩐다 ~ 음

 

 

사과 배 복숭아 수확했냐고 ?

수확한 게 아니라 솎아주기 한거다 아니 그냥 따준거다. 정식으로 가지마다 몇 개를 남겨두고 솎아준 것이 아니라 그냥 가지가 밑부분으로 처진것과 그냥 보이는대로 대충대충 따준 것이라고 말하는 게 맞을듯 싶다. 이것도 겨우 몇나무만 따 준건데 이렇게 많다~ 

 

 

힘들어 그만할테다.

파란사과하고 복숭아는 작아도 맛이 들었다. 근데 이걸로 무엇을 할까 인터넷 폭풍검색.....아하 그래 액비.... 삭혀서 천연비료를 만들어야 겠다

 

 

서울 초보농부가 가꾸는 농장의 사과 배 복숭아 청포도 수박 복분자등 과실수들는 퇴비 한 줌 비료 한 톨 안받아먹어도 나름 자기 모습을 갖춰가고 있습니다. 추적추적 내리는 빗소리도 좋았고 적당한 노동과 휴식 그야말로 멋진 날들의 연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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