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ALL

 

오늘은 농막에서 맞는 06월 07일 일요일 14그루의 포도나무중 몇그루가 이렇게 이름모를 햐얀벌레들로 가득하고 잎사귀는 말라있다.

해충이 뭐고 병명이 뭔지는 모르지만 살충제를 뿌려서 박멸해야 다른 정상적인 포도나무에 옮기지 않는다는 생각에 저번에 매실나무에 주었던 같은 살충제를 20L분무기 통에 물과 섞어 팍팍 뿌려주었다.

마무리 못한 과수원 구석진 곳까지 제초작업을 무사히 마치고

 

마당 가운데만 야자매트를 깔고 옆으론 보긴 싫지만 그래도 풀보다 나으리라 생각하고 검은색 제초매트를 깔 생각으로 제초했다..

화장실 가는 길목도 야자매트를 깔고 주변 풀도 대충 제초하고

보기는 싫어도 몇 년동안은 엄청나게 자라는 풀로 인해 고생하지 않으려면 제초매트라도 깔아야 한다.

퇴약볕아래서 몇 시간을 땀으로 목욕하며 제초매트라도 깔아 놓으니 빨간 레드카펫은 아니어도 나름 깨끗해졌다.정년퇴임후 그때는 이 마당이 멋진 잔디밭과 아름다운 정원으로 바뀌는 것을 꿈꾸며 오늘도 화이팅했다.

LIST
SMALL

2019년 08월 18일 .시골 텃밭가는 길은 늘 즐겁다 . 간밤 고등학교 동창모임이 있어 오랜만에 벗들과 수다를 떨다가 집에 밤늦게 들어가 서너시간밖에 자지 못했지만 그래도 알차게 하루를 보내고자 텃밭에 갔다. 시골 농사일은 정말 힘들다.

죽는줄 알았다.시간 가는줄 모르고 일하다보니 버스시간이 얼마 안남은 것이다. 후다닥 하던일을 얼추 마무리하고 버스시간에 맞출려고 장딴지가 터져라 패달링을 했다. 왜 이리 땀은 나고 마음은 급한지.... 비록 시간없어 롯데리아 팥빙수는 못 먹었지만 편의점 1000원짜리 팥빙수는 사가지고 버스에 탔다. 휴 ~ 온몸은 땀범벅 그래도 버스를 탔으니 안심이다. 오늘 할일은 주먹밥으로 점심을 때우고 제일먼저 의자에 유성펜으로 " 가져가지마세요 양심불량 " 이라 쓰고 의자 놓을 자리를 시원한 구석쪽으로 해서 곡갱이로 파고 네기로 골라 파란의자를 멋지게 놓았다 ~ ㅋ그리고 팔이 후덜덜 떨릴만큼 졸라 톱질하여 미니 나무계단 1곳과 꽤 긴 나무계단 1곳 그리고 밭으로 가는 길목에 레드카펫은 못깔아도 블랙매트를 깔았다 ~ㅋ 제법 그럴듯하게 폼난다. 오늘은 유난히 마음이 뿌듯하다.

혹시나 싶어 의자에 가져가기 마세요 양심불량이라는 유성펜으로 글자를 써 떡하고 자리를 잡고 있으니 멋지다.

주변에 널려 있는 나무들과 밭에 있는 뽕나무를 잘라 경사진 밭을 오르내리기 쉽게 3칸짜리와 10칸짜리 계단을 만들었다.

톱질을 많이 했더니 손이 덜덜덜 떨리는 것이 밥이나 먹을 수 있을지 모르겠다...ㅋㅋ

밭을 올라가는 길목에 풀이 많아 그동안 남의 밭을 통해 올라 갔었는데 내년부터 작물을 심는다하니 남의 밭을 통과할 수는 없어 이렇게 낫으로 제초를 하고 레드카펫은 깔지 못해도 블랙카펫 아니 블랙매트를 깔았다...

멀리서 보니 길따라 쭈욱 펼쳐저 있는 블랙매트가 보기 좋다.

 재미있는 다른글도 보세요 

LIST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