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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의 매력은 시원한 ‘바다 조망’이리라. 인천 앞바다 석모도의 해명산(327m)에서 낙가산을 거쳐 보문사로 내려오는 산행은  숲터널 도처에 바다로 확트인 암반지대가 있고 어김없이 하늘과 산과 바다가 어우러져 장쾌한 전망을 제공해주었다. 발 아래 까마득히 내려다 보이는 전답과 개펄,그너머 망망대해의 올망졸망한 섬들을 보고 있으면 상쾌한 기분을 어찌 글로 표현할 수 있으리오
전득이 개에 내리면 ‘강화군 석모도 해명산 등산안내 종합안내판’과 ‘보문사 낙가산 6.2㎞·해명산 1.8㎞·상봉산 7.3㎞’라고 쓰인 표지판이 나란히 세워져 있다.그리고 바로 옆에 목조계단으로 시작하는 등산로가 놓여져 있다.전득이고개에서 해명산에 이르는 등산로는 어느 정도 경사가 있지만 활엽수들이 우거져 뙤약볕을 막아준다.10여분 걷다보면 저절로 탄성을 지르게 되는 지역이 나온다. 
해명산 정상에는 사방으로 시야가 탁트인 너른 암반지대에 ‘해명산 327m’ 표지석이 세워져 있다. 암반지대에서 시선을 던지면 낙가산으로부터 상봉산까지 한눈에 들어온다. 명산에서 낙가산에 이르는 길은 경사가 심하지 않은 오르막과 내리막이 반복되는 능선의 계속이다. 이 길에서도 숲이 짙어진다 싶으면 어김없이 너덜바위 지대가 나오고 곧바로 바다로 툭 터져 해풍이 밀려드는 암반지대가 모습을 보이면서 더위를 식혀준다. (산행시간 : 쉬엄쉬엄 3시간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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